2022년을 보내면서~
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壬寅年 회원님들 한 해동안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 한해를 보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할 것은 많지만 이해인 수녀님의 12월의 시로 대신하며
내년에는 자주 뵙기를 청합니다.
♡ 12월의 시 / 이해인 ♡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와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것을 용서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하게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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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月의 詩
골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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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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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이 먹어 아무리 생각을 많이 한들 누가 알아 주나요
여기 저기 흔적 남기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입니다.
친구들 모임 열심히 나가고
취미 활동으로 삶의 활력소 만들고
보약회 카페에도 눈팅만 하지 말고 흔적 남기고
이 모두는 오로지 건강해야 합니다.
친구들 올 한해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많이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