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석봉 [熊石峰]1,099m
곰바위 봉우리란 뜻의 웅석봉(熊石峰)이 험준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밤머리재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웅석봉을 오르는 것은 순전히 밤머리재 도로 탓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웅석봉 등반하는 일이 천왕봉 오르기보다 더 힘들었다.
밤머리재 도로와 청계방면의 도로가 산허리까지 개설되면서 웅석봉의 등산로를 흔들어 놓고 있다. 산 중턱에서 능선을 따라 걷는 웅석봉 산행은 더할 나위 없이 힘들이지 않고
운치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밤머리재 정상에서의 웅석봉 산행은 거의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정상까지 대략 7km의 거리로 비교적 평탄하고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거닐며
천왕봉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데다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울긋불긋한
단풍의 절경까지 자랑해 황홀감을 갖게 하는 코스다.
여기에다 웅석봉 정상 조금 못미쳐 헬기장 부근에는 나그네의 목을 적셔 주기에 충분한
샘물까지 기다리고 있어 아무 것 하나 부족함이 없게 해준다.
경남 산청군 웅석봉은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과 가장 가깝게 마주보고 서있다.
흡사 작은 고추가 맵다는 듯 웅석봉은 산청읍을 감싸 안으며 당차게 솟아있다.
블랙야크 명산100+, 인기명산 205위
☞ 웅석봉 예약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