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의 보도자료>
독초의 구별법 및 섭취 시 응급처리 요령
담당자 식품기준과 강윤숙 전화번호 380-1690
등록일 2010.06.04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초여름에 등산객이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섭취하여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독초와 분별이 어려운 산나물의 채취·섭취에 주의를 당부하였다.
○ 지난 5월 28일 독초인 초오로 술을 담궈 나눠 먹은 사람들이 구토, 의식불명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5월 22일에는
등산객들이 독초인 자리공 잎을 산나물로 오인하고 먹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식약청은 ▲야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법 ▲독초 섭취시 응급처치 요령 ▲산나물의 올바른 섭취방법
등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 산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독초의 종류 및 구별법
1) 여로는 잎에 털이 많으며, 길고 넓은 잎은 대나무 잎처럼 나란히 맥이 많고 주름이 깊고, 원추리는 털과 주름이 없음
2) 박새는 잎이 여러 장 촘촘히 어긋나며, 잎의 아랫부분은 줄기를 감싸고 잎의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큰잎은 맥이 많고 주름이 뚜렷함
산마늘은 마늘냄새가 강하고 한 줄기에 2~3장 잎이 달림
3) 동의나물은 주로 습지에서 자라며, 둥근 심장형으로 잎은 두꺼우며, 앞, 뒷면에 광택이 있음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고운털이 있음
4) 삿갓나물은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은 잎이 6~8장 돌려남
우산나물은 잎이 2열로 깊게 갈라짐
5) 머위는 잎의 털이 부드럽고 연녹색임
털머위는 잎이 짙은 녹색으로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나며, 뒷면에 갈색털이 많음
그밖에 주의해야할 독초의 종류 : 초오(투구꽃), 자리공, 천남성, 은방울꽃
○ 독초를 섭취 후 응급 처치 요령
-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생긴다.
-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하게 한 후 가까운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때, 토한 후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게 하며, 병원으로 이동할 때에는 먹고 남은 독초가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 좋다.
○ 산나물의 올바른 섭취방법
-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 고유의 미량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하여야 한다.
- 특히 원추리에는 성장할수록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독성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어린순만
채취하여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 콜히친은 나물을 끓는 물에 데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제거된다.
※ 2003년~2009년까지 발생한 자연독 식중독 환자 총 231명(18건) 중 절반에 가까운 104명의 환자가 원추리가 그 원인식
품이었음.
□ 식약청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독초와 산나물의 구별이 쉽지 않으므로 산에서 직접 채취하여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하였다.
산나물 섭취시 주의사항
① 산나물은 가급적 경험자가 아닌 개인이 채취하여 섭취하지 않는다.
② 산나물 채취시 반드시 경험이 있는 사람과 동행하여 산나물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익히고 필요한 양 만큼만 채취
③ 산나물 닮은 독초를 식용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확실하지 않은 것은 채취하지 않는다.
④ 어린 싹은 밟지 말고 성장을 위한 최소한의 잎이나 싹은 남기고, 잎을 먹는 나물은 뿌리째 뽑지말고 잎만 채취
⑤ 산나물별 통상적 조리방법을 반드시 확인하고 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