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의 문
우리는 오늘 지난 정부에 이어 두 번째 신공항 백지화의 좌절과 분노를 안고 이 자리에 섰다.
신공항 백지화는 수도권 패권주의자들의 무용론과 관권 유치운동으로 합의를 깨고 지역갈등을 야기시킨 소지역주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표심을 의식한 정치쟁점화 그리고 이에 굴복한 무능, 무소신, 무책임한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의해 자행된 대국민 정치사기극임이 자명하다.
정부의 차기 정권 떠넘기용인 김해공항 확장은 결코 신공항이 아니며 국가 제2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정부는 백지화 및 공약 파기에 대한 사과는 물론 이번 용역에서 드러난 갖가지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정책 부재에 대한 대책, 지역갈등 해소 및 상생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실행 할 것을 엄중히 요구하며 만약 이에 불응 시 엄청난 저항이 뒤따를 것이라는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
우리는 백지화 사태에 대한 뼈저린 자성속에 지방살리기를 위한 우리의 꿈은 결코 끝낼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속에 지역의 미래는 시도민의 단결된 힘으로만 쟁취해 낼 수 있다는 다짐을 통해 새로운 출발, 더 큰 전진을 천명한다.
2016년 6월 25일
남부권신공항 백지화 진상규명 촉구대회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