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봉학산방 흑염소목장에서
육종 중인 대형무각흑염소의 아기염소들이다.
흑염소는 일년에 두 번 출산하며,
한 번에 두 마리의 새끼를 출산해야 정상이지만 이들 6마리 중 네마리는 과다 출산한 한마리의 어미가 낳았지만
산고에 시달린 어미는 초유도 못 먹이고 시름하다가 불쌍한 새끼들만 남기고 세상을 떠나버렸다.
새끼들은 이틀간 어미젖을 찿으며 배고파 울었지만 떠난 어미는 돌아올리 없었다.
이들의 운명은 초유도 못 먹었기에 대용유로도 면역력이 약해 살아기기도 힘들다.이래 저래 고민 중에
때마침 새끼 두마리를 출산하는 어미염소가 있었는데, 태를 주어다 이들 머리에 문지르고 낳은 두마리의
새끼와 함께 6마리의 새끼를 한통에 가두었더니 어미는 냄새로만 확인 후 자기 새끼로 알고 젖을 물려
기르는 게 아닌가.
이렇게 초유만 먹어도 대용유로 기를 수 있지만
이대로 두어도 어미만 건강하다면 이들은 살아갈 수 있으며 두어마리는 처져 성장에 지장이 올 수도 있다.
이렇게 본인도 모르게 양자가 결정되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서 미래에 대형무각흑염소로서의 위용을 과시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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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나 산촌에 살며 노인내들의 소일거리는 무각흑염소사육이 최곱니다.
닭과 개도 기르면 신선계란도 먹고 텃밭에 신선채소도 직접 길러 먹고요.
카페에서 무각흑염소글을 자주봅니다.주인님의 돌봄으로 아이들이 건강해 보입니다.
반갑습니다.
귀농하여 무각흑염소를 17년간 교잡육종하여 왔습니다.
지금은 순도가 높은 종으로 개량되었습니다.
지금쯤이면 건강하게 뛰어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잡육종 후 재교잡으로 무각의 순도를 높이며 사육하고 있습니다.
가을철은 흑염소새끼들이 많이 태여나는 계절이지요. 봄가을철 두 차례에---
@봉학산방 지기님 어느지방에서 계시나요
염소 관심이 많으 그럽니다
저도 경남 지리산 쪽에 초보 귀농 하우스 농사을 짓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