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23일, 1일차로 시작하여
올해 12월 31일, 100일차로 마무리하는
100일 챌린지 프로젝트 '시.담.하 - 시.닮.사(시를 담는 하루-시를 닮은 사람)'
2024년 12월 31일, 마지막 날, 100일 달성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지난 9월 23일,
문득 달력을 보다가 올해가 딱 100일 남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그 시점에서,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하루하루 지나는 시간을 의미있게 만들고 싶었고,
올해 마지막 날에는 보다 의미있는 하루를 만나고 싶어서
기획하고 진행했던 하루 한 편 시 읽기 100일 챌린지였습니다.
진행하며 시를 공유하지 못한 날이 있었고,
공지 글 자체를 올리기 싫은 날도 있었습니다.
이걸 왜 해야하는지.. 어떤 유익이 있는지 의문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글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10일, 20일..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이며 50일을 맞이했었습니다.
그렇게 달성해 보니 오기가 생겼습니다.
100일차까지 마무리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습니다.
그 결과, 오늘 2024년 마지막 날 100일차로 완주했습니다.
진행 한 덕분에
하루 30분, 마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시를 담으며 저를 다듬어 갈 수 있었습니다.
완주 한 덕분에
2025년에 두고두고 보면 좋을 시들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꺼내어 보고 싶습니다.
2024년 100일 남은 시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담아
스스로 해 보고 싶었던 챌린지, 이룰 수 있어 감사합니다.
매번 공지 글을 읽어주고 때떄로 댓글로 함께 해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 100일차까지 잘 걸어 올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새해애도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을 축적하며 세상에 따뜻함을 나누는 바탕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알차게 누리며 2024년을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2025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소망하며
100일간 쌓아 온 시 목록을 공유합니다.
오늘 한 편 시를 담아내는 하루
오늘 한 번 시를 닮아가는 사람
내년에도 때때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일차 (요일) : 시인 이름 - 시 제목>
1일차 (9월 23일) : 이동식 - 시작
2일차 (9월 24일) : 나태주 - 끝끝내
3일차 (9월 25일) : [시 대신 노래] 크라잉넛 - 좋지 아니한가
4일차 (9월 26일) : 쥘 르나르 - 인생은 아름다워
5일차 (9월 27일) : 이채 - 마음을 다스리는 시
6일차 (9월 28일) : 이철환 - 아픔도 슬픔도 길이 된다
7일차 (9월 29일) : 스티브 터너 -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8일차 (9월 30일) : 척 로퍼 - 자연이 들려주는 말
9일차 (10월 1일) : 나짐 히크메트 - 진정한 여행
10일차 (10월 2일) : 찰스 스펄전 - 지금 하십시오
11일차 (10월 3일) : 나태주 - 양말 선물
12일차 (10월 4일) : 나태주 - 여행1
13일차 (10월 5일) : 나태주 - 인생이란 간이역
14일차 (10월 6일) : 잘랄루딘 루미 - 여인숙
15일차 (10월 7일) : 나태주 - 길을 잃었을 때
16일차 (10월 8일) : 나태주 - 못난이 인형
17일차 (10월 9일) : [한글날 기념]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
18일차 (10월 10일) : 진계유 - 뒤에야
19일차 (10월 11일) : 알프레드 테니슨 - 참나무
20일차 (10월 12일) : 법정 - 모든 것은 지나간다
21일차 (10월 13일) : 윤동주 - 자화상
22일차 (10월 14일) : 나태주 - 저녁해
23일차 (10월 15일) : 정현종 -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 인 것을
24일차 (10월 16일) : 챌린지 미달성...
25일차 (10월 17일) : 나태주 - 사실은 그게 나예요
26일차 (10월 18일) : 나태주 - 새해 인사
27일차 (10월 19일) : 나태주 - 너무 잘하려고 애 쓰지 마라
28일차 (10월 20일) : 이해인 - 나를 위로하는 날
29일차 (10월 21일)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 기도
30일차 (10월 22일) : 에드거 앨버트 게스트 - 끝까지 해 보라
31일차 (10월 23일) : [생일날 기념] 홍수희 -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 ,
용해원 - 그대의 나이만큼 붉은 장미를 바칩니다.
32일차 (10월 24일) : 이성선 - 구름과 바람의 길
33일차 (10월 25일) : 나태주 - 행복
34일차 (10월 26일) : 오규원 -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35일차 (10월 27일) : 시바타 도요 - 약해지지 마
36일차 (10월 28일) : 도종환 - 축복
37일차 (10월 29일) : [시 대신 문장] 예기 중용 제23장 (영화 '역린' 참고하여 읽었습니다)
38일차 (10월 30일) : [시 대신 문장] 갈라디아서 제6장 9절
39일차 (10월 31일) : 김승희 - 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
40일차 (11월 1일) : 챌린지 미달성...
41일차 (11월 2일) : 이원규 - 속도
42일차 (11월 3일) : 백창우 - 길이 끝나는 곳에 다시 길이 시작되고
43일차 (11월 4일) : 나태주 - 너무 잘하려고 애 쓰지 마라 (27일차 시를 다시 읽었습니다)
44일차 (11월 5일) : 나태주 - 아침2
45일차 (11월 6일) : 푸쉬킨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46일차 (11월 7일) : 챌린지 미달성...
47일차 (11월 8일) : 이문재 - 농담
48일차 (11월 9일) : 나태주 - 응원
49일차 (11월 10일) : 박노해 - 너의 하늘을 보아
50일차 (11월 11일) : 정연복 - 삶에 감사하는 시
51일차 (11월 12일) : 박노해 - 단단한 걸음으로
52일차 (11월 13일) : 심재휘 - 옛집
53일차 (11월 14일) : 윤동주 -자화상
54일차 (11월 15일) : 김종해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55일차 (11월 16일) : 박노해 - 오늘의 날씨
56일차 (11월 17일) : 나태주 - 그럼에도 불구하고
57일차 (11월 18일) : 박노해 - 자기 삶의 연구자
58일차 (11월 19일) : [시 대신 노래] 채리필터 - 오리 날다
59일차 (11월 20일) : 챌린지 미달성...
60일차 (11월 21일) : 나태주 - 좋은 날 하자
61일차 (11월 22일) : 박노해 - 상처가 희망이다
62일차 (11월 23일) : 챌린지 미달성...
63일차 (11월 24일) : 박노해 - 꽃 피는 일
64일차 (11월 25일) : 박노해 - 나는 다만 나 자신을
65일차 (11월 26일) : 박노해 - 동그란 길로 가다
66일차 (11월 27일) : 박노해 - 첫 눈이 함박 내리면
67일차 (11월 28일) : 박노해 - 단단한 믿음으로
68일차 (11월 29일) : 도종환 - 겨울나무
69일차 (11월 30일) : 박노해 - 내가 여행하는 이유
70일차 (12월 1일) : 황지우 - 너를 기다리는 동안
71일차 (12월 2일) : 박노해 - 씨앗이 팔아넘겨져서는 안된다
72일차 (12월 3일) : 박노해 - 바닥의 거울
73일차 (12월 4일) : [시 대신 노래] 꽃다지 - 바위처럼
74일차 (12월 5일) : 챌린지 미달성...
75일차 (12월 6일) : 박노해 -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76일차 (12월 7일) : 나태주 - 수선화
77일차 (12월 8일) : 도종환 - 흔들리며 피는 꽃
78일차 (12월 9일) : 박노해 -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79일차 (12월 10일) : 정호승 - 수선화에게
80일차 (12월 11일) : 박노해 -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81일차 (12월 12일) : 박노해 - 은빛 숭어의 길
82일차 (12월 13일) : 이해인 - 12월의 시
83일차 (12월 14일) : 나태주 - 사랑에 답함
84일차 (12월 15일) : 박노해 - 오직 희망만이 있을 뿐
85일차 (12월 16일) : 나태주 - 그런 사람으로
86일차 (12월 17일) : 박노해 - 한계선
87일차 (12월 18일) : 박노해 - 지금 할 일
88일차 (12월 19일) : 박노해 - 겨울 사랑
89일차 (12월 20일) : 미야자와 겐지 - 비에도 굴하지 않고
90일차 (12월 21일) : 찰스 부코스키 - 끝까지 가라
91일차 (12월 22일) : 박노해 - 하루
92일차 (12월 23일) : 황복연 - 오늘
93일차 (12월 24일) : [성탄 전야 기념] 정연복 - 성탄절이브의 작은 기도, 크리스마스 전날 밤의 기도, 크리스마스 이브의 노래
94일차 (12월 25일) : [성탄 당일 기념] 정연복 - 성탄절의 세 가지 질문, 성탄절의 기도
95일차 (12월 26일) : 라인홀트 니부어 - 평온을 비는 기도
96일차 (12월 27일) : 정연복 - 사랑과 용기
97일차 (12월 28일) : 김승희 - 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
98일차 (12월 29일) : 챌린지 미달성...
99일차 (12월 30일) : [시 대신 문장] 데일 카네기 - 오늘에 의지하며 살라
100일차 (12월 31일) : 정연복 - 송년의 시
첫댓글 새로운 길 - 윤동주
답글 고마워요~
2024년 마지막 날,
마지막 시로써 딱 좋아요!
2025년,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오늘 지금 순간을 누리길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