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1독서의 말씀은 사도 바오로의 첫 번째 전도 여행의 시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3장에서 14장이 1차 전교여행에 관한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바르나바와 그의 사촌 요한 마르코와 함께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서쪽으로 25km떨어진 셀레우키아 항구에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 섬으로 갑니다. 키프로스 섬의 살라미스와 파포스에서 전교한 다음 현재의 터키 남부에 속하는 페르게 지역,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 이코니온, 리스트라 등의 지역을 돌면서 전교하였습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여러 곳에 공동체를 건립하고(사도 14,23), 병자들을 고쳐주면서(사도 14,8~9) 열정적으로 예수님의 부활과 기쁜 소식을 설교하며 선교하여 많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러곳에서 유다인들의 반대를 받기도 하였으며(사도 13,45; 13,50; 14,2; 14,5; 14,19), 바오로가, 유다인이 아닌 이방인들을 전교에 대상으로 삼게(사도 13,46~47)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 전도 여행 후에, 새로이 그리스도인이 된 많은 이방인들에 대한 율법 적용문제가 대두 되었고, 바오로는 이 문제를 사도들과 논의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사도 15,1~6) 이것이 교회 역사상 첫 공의회인 예루살렘 사도회의가 되었습니다.
첫댓글 아멘.
지도와 함께 상세한 말씀으로 마치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함께 하는 듯 아프고 벅찼습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