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13-14
본문은 성도가 어린아이의 일을 벗고 장성한 신자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에게는 두 가
지 주된 성향이 있습니다. 첫째는 불완전성입니다. 물결에 밀려 요동하기도 하지만 물결처럼 끊임없이 움직인다
는 것입니다. 신앙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정착하지 못하며, 격동하는 파도처럼 심하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또 하
나는 변덕스러움입니다. 어린아이는 쉽게 웃다가 금방 우는 변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서적 안정이 없으며 불안
합니다. 그들의 표정은 얼굴에 금방 나타납니다. 이러한 어린아이들의 전형적인 특징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의
어린신앙을 본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사실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자제력의 부족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충동과 기분에 의해 좌우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거나 통제하지 못 합니다. 자기에게 일어나
는 일에 너무 지나치고 사납게 반응하며, 대체로 격렬하고 사나우며, 훈련의 부족과 자제력의 부족을 나타냅니
다. 마지막으로 어린아이들은 속기 쉽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모든 것을 믿으려 하기에 쉽게 속습니다. 이
것은 무지하거나 지식의 결핍 때문입니다. 선악을 분별하는 표준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며 지식이
없기 때문에 표준이 없는 것입니다. 진리에 대한 표준이 없으면 어떤 일을 평가하거나 판단 할 수 없습니다. 어
떤 일을 판단하는 것은 오직 지식뿐입니다. 그런데 어린아이는 천성적으로 무지 할 뿐 아니라 가르침을 받고 훈
련 받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 본질적 가치는 무엇이 됐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어린아이들 주위에
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실체는 현대 그리스도인들 대다수의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반드시 훈련을 받고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성인들과 지식
이 있는 자들도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 진리에 대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게 되면 결코 성장 할
수 없습니다. 훈련이 부족하고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몸 된 교회를 영화롭게 할 참된 깨
달음이 부족함을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아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야”(엡4:14-15)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