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 사
평도향우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21회 어버이날 행사를 맞이하여 존경하신 향우인 여러분을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문득 옛날로 돌아가 고향에서 행사를 치르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행사가 많아서 연말연시에 치르는 동리 3대 동제를 비롯해 봄이면 경로잔치와 화전놀이 학교행사인 운동회, 졸업식 등 이런 행사를 치르곤했지요! 동제는 옛날 조상들이 열악한 환경과 기후풍토에 적응하며 살아가려는 신앙적인 행사였으며 그외의 생활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고 갈등또한 해소하는 등 이러한 고유한 전통문화가 오늘날 우리를 있게하는 원동력이 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존경하는 향우인 여러분! 고향은 우리에게 어떤곳입니까? 고향은 조상의 뼈가 묻혀있고,내가 태어나 자라난곳, 친구가있고, 친구와 같이 놀던 추억의 장소가 있고, 눈을 감아도 마음 속에, 기억속에 그려져 잊혀지지 않은곳. 그게 고향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고향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가족 그리고 친척 다음으로 가까운 소중한 우리의 이웃이 아니 겠습니까? 지역의 역사와 환경,문화와 풍습을 공유하고 살아온 우리들이기에 어떤 문제나 어려운 일이라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것을 우
리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의고향은 혈연으로 얼키고 설킨 특수한 지역입니다. 어쩔때는 단합이 잘 되다가도 복잡한 이해관계에 부디치면 쉽게부딧치고 갈등하는 모습을 저는 어렸으때부터 많이 보아 왔습니다. 아마 피의본능 의 본보기라고 생각 해 봅니다. 지난 몇년간의해소 되지않은 갈등 또한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집단적인 히스테리 형식으로 악화되였다고 생각 해 봅니다. 여러분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만든 갈등이며 피해자들 입니다. 빨리 감정정리가 되어 옛날과같은 환경으로 돌아가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로 인한 고향의 명예가 땅에떨어져 회복할 수 없을 지경이 되어 안타깝습니다. 하루속히 우리는 이러한 딜레마에서 벗어나 진취적이고 생산적인 환경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모두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다음 세가지 질문을 한번 해 봅시다.
첮째, 나는 고향의 명예를 회손하는 짓을 하였는가?
둘째, 나는 고향의 공동체를 보호하려고 노력 했는가?
셋째, 나는 관심없이 보고도 못 본체 방관만 했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생각 해 봅시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답이 있을것입니다.

다음은 어버이날 행사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행사는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 시켜야한다고 저는 소중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 고향의 문화와 전통을 담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향의 구심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우인 여러분! 그리고 젊은 신사숙녀 여러분! 제가 어느해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부탁한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젊은이들이 활성화 되지않는 집단이나 단체는 자연 도태되어 사라진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이 행사는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 하다고 부탁 했었습니다. 그러나 응답은 유감스럽게도 아직 듣지 못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향우회는 지금 노령화 되어있습니다. 활기차고 발랄한 여러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저는 앞으로 이 행사를 향우회가 협조하고 여러분들이 주관하여 영원한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아니더라도 뜻있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조직을 만들고 거기에 합당한 단체 이름과 회칙을 만들어
운영하면 될거라 확신합니다. 전국에 게신 평도 청장년 여러분! 한번 고민 해 보고 고향에 봉사 한번 해 보십시요.
저의 간절한 부탁이며 고향사람 모두의 바람일 것입니다.

다음은 우리 평도 노인정에 대한 애착도 잊지 마십시요. 여러분들의 부모님들이 모여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시며 지내는 곳 입니다. 여수시 에서 인가받아 설립된 자랑스러운 고향의 쉼터입니다.
무관심 하지마십시오. 노인정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으면 후원회도 만들어 어르신들의 편하고
안락한 곳으로, 또는 우리 고향사람들의 안식처로 대화의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일들이 선행되어야 고향의 환경이 밝아지고 미래 지향적이며 구태의연한 갈등
역시 해소 될 것이며, 우리는 행복 해 질것입니다. 전국에 계신향우인 여러분 우리 고향의 환경을
다시한번 가꾸어 봅시다. 이것이 우리가해 야 할 과제라고 생각 합시다.

끝으로 이러한 저의 제의가 이 행사가 끝나고 언제 어떤 자리에서라도 구체적으로 논의가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 합니다.
2011년 5월8일
송 철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