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의 미술관 산책
23, 10, 11
자문밖에는 소문난 미술관이 많은데
그중 평창동의 미술관들을 산책했다.
북악정 골목에서 시작한 미술관 순례길에는
북한산 기슭에서 가을이 내려오고 있었다.
여러 미술관이 어깨동무하듯 모여 있어 언제 가도
전시 중인 미술관을 만날 수 있어 좋다.
먼저 만나는 금보성 아트센터를 시작해
이웃하고 있는 김종영 미술관 -
가나아트 갤러리 - 서울옥션 전시관 -
김세종 고미술 평창아트 - 키미아트-
영인문학관까지 전시 작품을 카메라에 담았다.
평일이라 어디를 가든지 번잡스럽지 않고
사람이 거의 없거나 적어 조용해서 좋았는데
파란 하늘이 지붕인 어느 옥상 카페
전망도 좋지만 가을바람이 싱그러워서 더 좋았다.
금보성 아트센타 전시 작품
금보성 아트센타 전시 작품
김종영 미술관
조각가 김종영의 작품
건물이 걸작품인 가나아트
10월 1일까지 가나아트에서 전시한 임종식 화가의 작품
서울옥션 전시관의 KNOCK KNOCK전시 작품
KNOCK KNOCK전시 작품
좋은 날
하고 싶은 일 하고 나니 좋고
하고 싶지 않은 일 하지 않으니
더욱 좋다
나태주 시인
가나아트 옥상 전시 작품
가나아트 옥상 풍경
고미술 갤러리 평창아트의 筒管小隱
평창아트 김세종 대표가 수집, 전시한 장독
KIMI아트 곽동준의 유리조형전
KIMI아트 곽동준의 유리조형전
작품 같은 이어령 길의 주택
영인문학관에 있는 문인들의 손바닥 흔적
지난 10월 10일 하늘나라로 간 김남조 시인의 손이
좌측 맨위에 그 옆 가운데가 이어령 선생 손이다.
김남조- 나의 손, 번뇌와 노동
이어령- 펴면 다섯, 쥐면 하나
10월 30일까지 문인들의 일상탐색 전이 열리고 있다.
"아무도 가지 않던 길을
한 발 한 발 가보는 것,
그 재미로 살았어요."
이어령 전 장관이 어린이와 젊은 엄마들에게 주는 메시지
(2009년 3월 23일 조선닷컴)
나들이 나온 소설가 최인호
주요한이 작고하기 얼마 전에 쓴 자작시 '봄비'의 일절
김영태 시인이 친구 마종기 시인에게 보낸 생일축하카드 (1972,1975)
담쟁이를 타고 내려오고 있는 평창동의 가을,
단풍이 짙어 간다. 북한산이 물들어 간다.
첫댓글 와우
이곳에 찾아 갈 기회를 만들어야 겠어요
좋은 곳을 소개시켜주시고 안내하시는 아굴라장로님 열정에 박수갈채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자하문 밖에는 부암동 신영동 구기동 평창동 등
옛것을 지키는 이들이 많이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자문밖" 이야기를 엮어 가고 있지요.
부암동에 들어서면 유명한 석파정이 있는 서울미술관,
김환기 미술관을 비롯해
평창동에는 각종 미술관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각종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동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