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55회)
[2023시즌 프리뷰] ‘디펜딩 챔피언’ 단국대 축구부, 우승의 영광 재현한다
웅담
2023.03.27. 12:12 311 읽음
[웅담 = 이지영 기자] 지난 시즌 ‘황금세대’를 앞세워 대학축구 정상에 올랐던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 축구부가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첫 여정에 나선다.
단국대 축구부는 2022년 ‘대업’을 이뤄냈다. 2022 U리그1 2권역 우승을 시작으로, 김천대를 상대로 2022 KUSF U리그1 왕중왕전 승리를 기록하며 대학 축구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2월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팀 창단 후 47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학 축구 강호로 올라선 단국대 축구부는 박준배(안산그리너스FC), 이상혁(울산현대축구단),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이승원(강원FC), 이준상(성남FC)의 프로 진출로 올 시즌 전력의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이른바 ‘황금세대’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의 부재로 ‘전력 누수’가 예상될 것이라는 우려를 샀지만, 새로운 전력들의 등장과 더불어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단국대 축구부는 올 시즌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천대학교, 대구대학교, 상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숭실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한양대학교와 U리그1 2권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작년 왕중왕전 결승에서 만났던 김천대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만났던 제주국제대를 같은 권역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두 학교를 상대로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했던 단국대 축구부는 다시 한번 리그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단국대 축구부는 올해 역대 최다 신·편입생 13명이 합류하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미 대학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던 김창운(3학년, FW), 송민규(3학년, GK), 윤새찬(3학년, MF), 최현조(3학년, MF)가 이제는 단국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한 신입생은 김민재(1학년, FW), 권병준(1학년, FW), 나상우(1학년, FW), 문민서(1학년, MF), 박시화(1학년, DF), 서동혁(1학년, FW), 윤근영(1학년, DF), 이지안(1학년, MF), 정재상(1학년, FW)으로 총 9명이다.
특히,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상을 수상한 정재상은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정재상은 대회 내내 결정적인 상황에서 팀에 득점에 기여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U리그1 2권역 득점왕 박승호가 떠난 공격진에 정재상은 새로운 활력과 신입생의 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종관 감독은 2002년부터 단국대 축구부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박종관 감독은 부임 첫 해 4년 만에 권역 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단국대 축구부는 팀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종관 감독의 지휘 아래 단국대 축구부는 순항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광희는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다. 수비력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 능력을 겸비한 김광희는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김병현 역시 돌파력과 공중볼 능력을 앞세워 팀의 득점을 이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단국대 축구부는 필드 위의 모든 선수들이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며,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국대 축구부는 오는 3월 31일 성균관대학교와의 원정경기로 2023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2023년 단국대 축구부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 - 웅담 장소연 기자
[출처] 네이버포스트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687100&memberNo=3938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