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루품(囑累品)』제22-(1)마정부촉(摩頂付囑) ☞음성으로듣기☜
『촉루품(囑累品)』은 본문(本門) 유통분(流通分)의 부촉유통(付囑流通) 중에서 앞의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제21과 함께 촉루유통(囑累流通)에 해당합니다.
앞의 『신력품(神力品)』에서는 석존께서 지용보살에게 「사구(四句)의 요법(要法)」의 부촉을 하시고, 멸후 말법의 홍통을 맡기십니다. 『촉루품』에서는 이어서 모든 보살들에게 부촉을 하시는 것을 설합니다.
■ 마정부촉(摩頂付囑)
석존께서는 허공에서 다보탑(多寶塔)의 설법좌(說法座)에서 일어나시어 재차 거대한 신통력으로써 오른손으로 모든 보살들의 머리를 어루만지셨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 석존은 무량한 셀 수 없을 정도의 긴 세월 동안 얻기 어려운 무상(無上)의 깨달음인 묘법을 익히고 수행을 하여 체득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 대법을 모든 보살들에게 부촉하노라. 그대들은 일심으로 이 법화경을 유포하여 널리 세상 사람들을 이롭게 하라」
이처럼 석존께서는 세 번에 걸쳐 모든 보살들의 머리를 어루만지시고 거듭하여 「나 석존은 무량한 셀 수 없을 정도의 긴 세월 동안 얻기 어려운 무상(無上)의 깨달음인 묘법을 익히고 수행을 하여 체득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 대법을 모든 보살들에게 부촉하노라. 그대들은 이 법화경을 수지(受持)하고 독송(讀誦)하며 널리 유포하여 일체의 중생들에게 들려주어 이해시키고 수행하게끔 하라」라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설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부처님께서는 커다란 자비(慈悲)를 가지고 어떠한 일도 아까워하지 않으시고, 또한 두려워 주저하시는바 없이,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모든 지혜(智慧)를 주실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에게는 법을 베풀어 주시는 대시주(大施主)이시니, 그대들도 부처님을 따라서 묘법을 배우고 신수(信受)하여 결코 아까워하는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미래세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만약 이 원만한 부처님의 지혜를 신수(信受)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부처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이 법화경을 설하여 들려 주어라.
그러나 만약 신수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법화경에 이르기 전 단계의 깊은 가르침을 설하여 들려 주어 그 사람을 교화(敎化)하고 이익을 주어 환희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이렇게 법화경을 홍통한다면, 곧 그것이 모든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 된다」
석존의 이 말씀을 들은 보살들은 크게 환희하여 더욱더 부처님을 공경하고 깊이 예배하여 머리를 숙이고 합장하며 입을 모아 다음과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석존의 말씀대로 실행하겠습니다. 그러니 염려 마시옵소서」 모든 보살은 같은 말을 세 번 말씀드렸습니다.
이리하여 부촉을 마치신 석존께서는 시방(十方)의 세계에서 모인 당신의 분신제불(分身諸佛)을 각각의 본토(本土)로 돌려보내기 위해 「모든 부처님들이시여, 본래의 국토로 돌아가 편안히 계시옵소서. 또 다보여래(多寶如來)의 보탑(寶塔)은 닫고 원래대로 하시옵소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보수(寶樹) 아래에 있던 분신제불(分身諸佛)과 다보불(多寶佛) 그리고 상행보살(上行菩薩)을 비롯한 무수한 보살들, 사리불(舍利弗) 등 성문중(聲聞衆)들 그리고 제천(諸天)과 아수라(阿修羅)들은 모두 크게 환희의 마음을 일으키고 『촉루품』의 설법이 끝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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