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나라의 새일꾼이 .......』
우리 내일을 기약하며 얼른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는 상상도 하지 않은체
다소곳이 목메임 속에서 마지막 찬가를 부른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살길찾아 갈길찾아 헤메이다 보니, 어언 그때보다 더 큰 자식을 거느린
환갑의 나이가 되었구나.
내 짝지는 어떻게 변했을까? 그 애는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
선생님도 우리 보다 훨씬 주름진 모습으로 변했을거야......
수많은 상상과 잔잔한 그리움 속에 기다려주지 않는 세월의 야속함이 점점
느낌 되어오는 요즈음,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된 백발의 노신사 노숙녀에게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잘 있었니?” 뿐이란 사실이, 이 글을 쓰면서도
못내 나를 안타깝게 하는구나.
그래 정말로 잘 지내긴 지낸거야?
언제 우리 한번 만나 얼굴이라도 보지 않을래?
전번에 한번 뜻있는 친구들이 모여 명부를 작성했는데, 이름도 모습마저도
기억할 수 없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 적으면서도 얼굴 뜨거워 옴을 감추느라
혼났던 순간을, 이제 더 늙기전에 지금이라도 계기를 마련해야 될 것 같아
이렇게 명부를 보내니, 공란을 메꾸어 보내주면 다시 작성해서 장소를
마련할까 한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도 젊고 할 일도 많으니까 말이야.
건강하고 편안한 가정지속하기를 기원하며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이다.
첫댓글 fafa1 12:46 new
이제 얼마후면 보고싶은 얼굴들을 볼수있겠지!
검색을 하다보니 우리의 마음을 보는것같아 옮겨 보았네.
그날 서로를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하여 잊지 않도록 해야겠지/
많은 친구들의 참석을 바라며 ....의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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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모두가보고싶은마음은같은데 시간들이...만들자아직5월18 일까지는시간이있잔나 우리모두만나해복한일만들어보자
수고하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