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426번. 404번 질문에서요 / 질문하신 문제를 간추려 말씀드립니다. 2003-10-24

[청결]

***민병석: 질의와 응답 426번. 404번 질문에서요 / 질문하신 문제를 간추려 말씀드립니다. 2003-10-24. 창1:3, 계20:4-6, 계6:9-11, 살전4:17, 마24:31, 계14:16

창세기 빛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도대체 너무 길고 장황해서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짧고 명확하게 다시말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 빛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답해주시면 더더욱 감사드리고요.

또 다른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창세기를 다 읽었는데요 여기에 세상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되어질 일들이 담겨 있다고들 많이 합니다.
또한 창세기가 성경 전체를 요약해서 나타낸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그걸 나타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더 질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20장에 첫째 부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사람이 있고 여기에 참여한 자는 복되다고 했는데 순교자들이고 우상숭배 안하고짐승의 표 안받은 사람들인데 나머지 죽은 자들은 천년이 끝나기 까지 살지 못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인가요?
순교하지 않고 우상숭배 한번이라도 한사람은 자격이 없는건지?
또한 여기서 나오는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응 답>

질문하신 문제를 간추려 말씀드립니다.

사랑 형제에게 !

(1) 빛에 대하여 

창1:3절에 나오는 빛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하나님의 빛을 들어내시고 그 빛 가운데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빛되신 분으로 빛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창조함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빛이 있으라'는 명령으로 그 빛이 하나님께로서 나온 것으로 그것을 인간적인 표현으로 창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창세기는 성경의 축소판인가?

창세기는 창세기에 대한 기사만 기록된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사역과 인간 구원의 섭리가 깊게 계시적으로 기록된 말씀이긴 하지만 창세기 안에 모든 성경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하나님의 인간 구원의 모든 비밀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첫째부활자와 천년왕국

형제께서 질의하신 계20:4-6절 말씀은 첫째부활자로 순교성도들이 천년왕국에서 누릴 왕권의 축복을 말씀하신 구절입니다. '...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그 남어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부활이라 이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위 말씀에서 두 가지로 왕권자가 구분되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순교자들을 의미합니다. 먼저번 순교자는 환난 이전의 순교자요 뒤에 나오는 사람(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은 환난날에 순교한 순교자들로 두 증인을 가리킵니다(계6:9-11 참조). 

그 이유는 '살아서'란 말은 죽은 사람이 살아난다는 '에제산'이란 말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는 첫째부활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부활이란 말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괄호 안에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고 한 대상자는 불신자들이 아니라 주 안에서 죽은 성도들로 그들은 천년왕국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아니 참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년왕국은 살아서 주님을 마지하는 성도들이 들어가는 곳이지 부활체나 변화체로 살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살아서 그 주님을 맞이하는 성도들은 모두 천년왕국 백성이 됩니다. 살전4:17절에서 공중으로 휴거되는 일은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수순입니다. 그리고 마24:31절에서 천사들이 그의 택한 백성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모으는 일 역시 천년왕국에 들어갈 백성들을 모으는 일입니다. 이것을 계14:16절에는 곡식추수로 나옵니다. 이 추수를 통해서 주 재림 때, 온 땅에 흩어진 성도들을 알곡으로 거두어 천년왕국에 들여보내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응답자의 홈페이지에 실린 종말론 저서를 찾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2003년10월24일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