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번하옵고,
종사에 힘써주시고 현재 힘쓰고 계신 모든 임원 및 종원님들께 부끄러운 인사와 함께 작금의 종중문제를 바라보며 작은 소견을 피력코자 하오니, 종사에 좋은 방향으로 반영되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저는 추정리 아랫마을 옥천할아버지 손자이며 66대손 정해덕의 아들 67대손 정승수로써 초등학교시절을 고향에서 촌수를 떠나 많은 친구들과 형님 동생들과 함께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어린시절 할아버님을 통하여 경주정씨 고산공 종중의 매우 많은 종중토지기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습니다.
허나, 그간 그 규모가 얼마나 크고 방대한지, 그리고 누가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하여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최근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이 발전하며 SNS를 통하여 종중 전임 총무님께서 만든 ‘경주정씨 고산공 종중’
네이버 밴드를 통하여 보유하고 있는 재산 가치와 종중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함께 꿈과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 종중의 현금 흐름을 보았을 때 비용이 들지않고 체계적으로 각 분야별로 정리하여 후손에게 넘겨 줄 방법을 찾다가 부득이 제가 할 수 있는 ‘경주정씨 고산공 종중’ 다음카페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동안 종중 전반에 대한 관리 뿐만 아니라, 종중자료와 비용처리(현금출납부)등을 정리 관리하여 주신 전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함께 현 비대위 임원 및 관심있는 모든 종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카페를 관리하면서 알게 된 최근 몇 년간 야기되고 있는 토지 매각과 향후 발전을 위한 처리과정에서 반대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채 결정되고 진행되며 반목과 의혹이 커졌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감히 저의
의견을 개진해 보고자 합니다.
1. 과정이 어떠했던 종결되어진 매각 부분에 대한 잘잘못은 후손에게 맞기고, 전 임원들이 당초 추구하고자 했던 종중의 재산증대와 이익창출을 통한 더 이상의 토지 매각없는 ‘자립 종중’의 기치를 위해 만든 ‘일청영농조합 법인’의 취지의 이상에 대하여 – 매각된 자금을 활용하여 가사리(?) 토지에 대한 용도변경 및 창고 건물
신축공사의 완결 및 기타 사업을 통한 이익 창출이 최우선 되어야 하며,
2. 사초에 대한 부실 공사가 있었다면, 모든 공사계약에는 부실공사에 따른 보완 및 보수기간이 정해져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 바, 계약기간 만료전에 정식공문 등을 이용하여 보수를 요청해야 하며, 부득이 실행되지 않을경우 법적근거로 자료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3. 끝으로, 그동안 정리하여 온 전임원들의 자료 검토과정에서 의구심이 나는 부분은 단톡방을 통하여 의혹을 자꾸 키울 것이 아니라, 자료와 영수증등을 통한 면밀한 자료 검토를 통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며,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는 여러 경로를 통하여 (공문, 전현직 임원 단톡방 개설, 방문 회의 등...) 서로의 미진한 부분을 채워 감으로써 해결의 방향을 찾아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전현직 임원과 지금 종사에 관심을 갖고 계신 모든 종원님들 모두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현세대보다 후세대에게 ‘경주정씨 고산공 종중’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자 했던 마음만큼은 같을 것이라고 믿고 싶고, 그 과정을 만들어 가기위해 종중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서로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을 털어내기 위해 힘을 모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부분 고향을 지키는 경륜과 경험이 풍부한 분들로써 지혜를 모으고 합심하여 슬기롭게 헤쳐 왔고, 또한 잘 해결되어 갈 수 있기를 하늘나라에 계신 문장님도 지켜보며 바랄 것입니다.
제발 송사는 최후의방편이며 이는(법적해결)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금전적 손해만 야길 될 수 있기에 한번 더 세심한 점검과 관심과 협조와 배려가 간절히 요구되며, 다시한번 추구해 가야할 목표에서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종중으로 발전해 가길 기도합니다.
미약하고 두서없이 써 내린 글에 부족한 것이 있으면, 많이 채찍해 주십시오.
끝으로, 추석을 맞아 모든 가내에 웃음과 함께 행복이 가득하길 빌며, 다들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2022. 09 05 카페지기 67대손 정승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