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바오로의 세 번째 선교 여행

[김정훈]

3차 선교여행(53-58년경)은 사도행전 18,23-21,16절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바오로는 제2차 전도여행 때 설립한 갈라티아 지방의 교회들을 돌본 다음 아시아 지방의 수도 에페소로 내려가서 무려 27개월 가까이 활약합니다.(사도19,8-10:참조20,31) 바오로는 한편으로 전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많은 편지들을 써 보냅니다. 에페소를 떠나 마케도니아를 거쳐 코린토로 내려가서 석 달 가량 머무르는 동안(사도20,3)에 바오로는 자신의 사상을 총정리해서 로마 교우들에게 보냈습니다. 그것이 곧 로마서입니다. 장차 로마 교회를 방문한 다음 스페인으로 가서 전도할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로마15,22-29). 바오로 자신의 신앙을 알리는 뜻에서 로마 교우들에게 서간을 써 보냈습니다.

코린토 교회에서 로마서를 집필한 다음 필립피 교회로 가서 58년 과월절을 보내고(사도20,6) 에페소 남쪽에 자리잡은 항구도시 밀레토스, 그리고 오늘날 레바논의 항구도시 티로, 오늘날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프톹레마이스, 이스라엘 총독부가 위치한 카이사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사도20,7-21,6).

세 차례에 걸친 전도여행 때마다 바오로 사도는 긴 연설을 하였습니다. 제1차 전도여행 때에는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 회당의 디아스포라 유다인들에게, 제2차 전도여행 때에는 아테네의 아레오파고스 법정에서 다른 민족들에게, 그리고 제3차 전도여행 때에는 밀레토스에서 에페소의 그리스인들에게 각각 설교를 하였습니다. 

[모나리자]

아멘.

' ..커다란 슬픔과 끊임없는 아픔이 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로마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