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발 소식

[원아웃]

11월 말은 한주동안 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패턴 개발에 결국 하루도 못 쉬었네요.

최근 몇몇분의 패턴 조정 의뢰가 있었는데,
그동안 보완하고자 했던 기술적인 의문점도 중복되는 부분이라.
좀 깊이 빠져서 매달린듯 합니다

우선 수정의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손 전체의 길이가 18cm 정도 되는 분들에게 편한 내피 사이즈
2. 가능하면 퍼펙트핏 적용

3. 포켓의 위치 조정
4. 포켓의 깊이는 깊지 않으나 엄지와 검지에서 정확한 포구가 될 것
5. 땅볼 러닝 캐칭시 엄지의 미는 힘 만으로 공의 안정적인 제구가 되는 엄지의 각도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10일간 15개 정도의 글러브를 제작하였는데
어느 정도 원하는 결과물이 나온듯 합니다.

최근 42, 52 패턴 주문의 출고만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떤 점을 보완해야겠다 생각하면 다음을 진행하지 못하는 저의 답답한 성격때문이고,
늦은 분들께는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속으로 죄송해 하는데
더 좋게 될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 그냥 보내자가 안되네요.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100%  그분한테 만족이 안될 가능성이 크다는걸 알고 있습니다만.....ㅜㅜ)

최대한 주문하신 분께 잘 맞는 제품을 보내드리고자 하지만

제 실력이나 정보가 부족해 

오래 기다리 셨음에도 원하시는 만큼이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받으신 제품이 그렇지 못하신 경우는 어려워 마시고

언제든 연락주세요.  

의견 잘 반영하여 보완해 보겠습니다.

일본에서는 150만원 짜리 글러브가 있다고 합니다.

손에 잘맞는 글러브 가 나올때까지 3번까지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제가 지향하는 바와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그때까지 많이 부족해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십시요.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이 가장 편하고 좋은 기능성을 발휘하듯 
자기 손에 잘 맞는 글러브를 찾는것 이 가장 중요합니다. 

손 사이즈와 손의 움직임을 잘 구현한 글러브는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기본적인 공의 컨트롤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손사이즈에 맞춰 수정 된 이번 패턴의 짧은 포구 영상을

인스타에 올려두겠습니다.

본체 끈만 끼운뒤 아무런 가공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참고해주세요.

인스타 아이디 :ryu_sports

[mlb하퍼27]

정말 감명 깊은 글이네요. 멋진 철학입니다ㅎㅎ 입시만 끝나면 바로 오더하러 가겠습니다!

[원아웃]

예 언제든 오세요~~

[후카]

1개의 오더를 위해 와 샘플을 15개를... 대단하시네요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