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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으로, 그리고 또 산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휘뚜루
▒ 대금 시나위 / 최성남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려하시면
무한한겁 이세상에 계시오면서
일체중생 안락하게 살펴주시길
있는지성 다하여서 권청합니다
2012/08/17 Mh-Jang
△ 동살풀이 / 대금과 가야금 병주
△ 시나위 - 굿거리
△ 시나위 - 자진모리
△ 시나위 - 엇모리
△ 시나위 - 동살풀이
△ 각시풀 노래 (동살풀이)
▒ 우리 가락 [시나위]에 대하여..
무속악(巫俗樂) 계통의 음악으로 타악기와 관악기가 중심이 되어 연주되는 기악곡이다.
즉 신라노래라는 뜻으로, →→→시→시위→시나위로 발전되었다는 것이다.
② 이혜구설(李惠求說):시나위는 곧 향악(鄕樂)을 말한다. 향악으로도 본다. 그래서 정악보다 격이 떨어지는 음악 일반을 말한다.
③ 양주동설(梁柱東說):중국 음악인 당악에 대비되는 향악의 뜻으로 본다. 사뇌(詞腦)·사내(思內)·시뇌(時腦)는 모두 []란 말의 차자(借字)로, 원래 뜻은 동천(東川)·동토(東土), 뜻이 향(鄕)이라고 보는 데서 기인한 것이다.
알 수 있다. 또한 시나위가 무속에 뿌리를 둔 음악이라는 설도 있다.
② 이혜구설:시나위와 살풀이를 혼용하여 쓰기도 한다. 또는 '푸리'로 해석된다.
③ 이보형설:시나위를 [심방곡]이라 하여 무당의 음악을 뜻한다고 했다. 즉 [심방곡]인 시나위는 무속음악이라는 것이다.
시나위 음악은 한강 이남의 세습무지역에서 발달했으므로 이 지역을 시나위권이라 부른다. 음악의 유형에 따라 경기도 남부,충청도 전역과 전라북도·전라남도의 3지역으로 나뉜다.
동살풀이권으로 나누어 부른다.
주로 하여,발버드래·가래조·삼공잡이 등의 장단이 독특하게 쓰인다.
동살풀이권인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진양과 대왕놀이장단도 쓰인다.
이것은 연주자간에 본청(기본음)을 같게 하여 안전성을 전제로 해서 연주하기 때문이다.
각 악기가 다른 선율을 진행시켜 본청의 통일에 의한 불협화의 조화가 이 음악의 특징이다. 큼큼~
☞ 다음의 글은 2010년 8월 30일 저녁 7시30분 부터 8시까지 설촌이 대금명인 이생강선생님께 전화로 문의하여 이생강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이생강선생님께서 말씀 하실 때 받아 쓴 글이지만,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雪村 김용욱]
설촌 : 선생님, 성주풀이의 가사는 무슨 뜻인지요..?
이생강선생님 : 원래 안동 땅은 고구려와 인접한 신라 땅인데, 경주와 멀어서 신라 내부에 권력 투쟁이 생기면 패배자는 배를 타고 동해로 해서 도망가는 곳이기도 했지요. 경주와 멀어서 안동은 정권이 바뀔 때 도망가서 살기 좋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신라시대 때 유만수라는 대신이 안동 성주로 임명을 받아 갔는데, 몽유병이라는 몹쓸 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무당을 데려다 굿을 했지요. 성주풀이 가사 첫머리에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하는데 이게 바로 무당이 처음 굿을 할때 성주인 만수를 부르는 겁니다.
성주풀이는 무당들이 성주의 병을 낫게 하려고 불렀던 가사에 가락을 붙였는데 그 가락이 바로 시나위입니다. 성주신(城住神)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성의 규모가 큰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었어요. 성주신은 성안에 머물며 살고 있는 신을 말합니다. 나라에서 보면 큰 성이지만, 백성들은 자기들이 사는 집도 성이라 하고, 부엌, 장독대, 화장실도 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도 곳곳에 온갖 성주신이 있는 겁니다.
설촌 : 가사중에 대활연도 나오는데 그것은 무슨 뜻인지요..?
이생강선생님 : 아, 그것은 무당들이 굿을 할 때 접신(接神),즉 신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생 대나무를 잘라 다가 들고 있거던요. 신이 내리면 그 대나무가 바르르 떨면서 움직입니다. 그것이 대나무 대자를 써서 대활 연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가사에 보면 대활연으로 슬슬이 나리소서...가 있는데, 이 말은 성주신이여 대나무 가지 끝으로 슬슬 내려오십시요...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무당들이 굿을 하면서 춤을 추는게 살풀이 춤이고, 말로 하는게 비나리이고, 음악으로 하는게 시나위 입니다. 요즘 시나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래 시나위는 한자로 쓰면 신아호(神我好= 신을 내가 부른다), 또는 신앙위(神仰位=신이 내려와 자리 잡기를 바란다) 이런 뜻인데, 이것을 경상도 말로 빠르게 하다보니 시나위라고 부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하던 음악들은 주로 굿거리 장단입니다. 당시에 무당들이 굿을 할 때는 악사들이 있었지요. 그 악사들이 음악을 연주할 때 요즘처럼 무슨 악보를 보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늘 같은 무당하고만 굿을 하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굿을 하기전에 미리 무당하고 손발을 맞춰 리허설 하는 것도 아니고, 굿을 하다보면 중간에 악사들이 무당의 하는 몸짓이나 표정을 보고 음악을 연주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즉흥적인 가락을 많이 연주하게 된 거지요. 그래도 무당하고 손발이 척척 맞아 떨어졌으니 당시의 악사들도 대단한 실력파들이었다고 봅니다. 이런 음악이 세월이 흐르면서 자릴 잡아서 요즘의 시나위 가락이 된겁니다.
그래서 이런 시나위 가락도 지방마다 무당들이 굿을 하는 스타일도 다르고, 소리도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남도굿거리니 하는 말이 따로 생겨난거지요.
2010년 8월 31일 정리 雪村 김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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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으로, 그리고 또 산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휘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