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3:11
본문은 몸 된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들의 유용성과 성숙한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의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12장의 연장선에서 신자의 장성한 표지인 사랑에 대하여 언급함과 동시에 성숙에 이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장성한 사람의 분명한 특징은 첫째는 말하는 것이고 둘째는 깨닫는
것이며 마지막은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한 인격 안에 들어있어 그 사람의 성숙함을 측량하는 척도가
됩니다. 세 가지 특징은 단번에 만들어지지 않고 많은 시간동안 배움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그 생생한 사고력
은 삶 가운데 경험되어지고 그 경험된 바를 통하여 인생을 깨닫고 그 깨달은 것은 성숙한 한 사람의 인격을 만들
어 내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이러한 과정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장성한 사람과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
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말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나 깨닫는 것이 가끔은 성인처럼 보일 때라도 그저 어른을 모
방한 정도에 불과한 것입니다. 모방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우리도 그랬던 것처럼 어른이 되고 나서야 이 세
가지의 진정성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장성한 사람은 어린아이의 일이 더 이상 쓸모없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어린아이의 특징들이 완전히 소멸되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장성한 사람에겐 어린아이
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이나 깨닫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처럼 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그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장성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말 할 때에는 조심하며 함부로 말하지 않고 상대를 배려 할 줄 알고 참습니다. 생각
할 때에는 깊고 너그럽게 또 상대편 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곱 씹어봅니다. 깨닫는 것은 분명하고 냉철하며 오해
하지 않고 믿음으로 합니다. 이렇게 한 신자가 장성한 성도가 된다는 것은 삼위 하나님의 아름다움의 절정이며
궁극의 목적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모든 신자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길 지금도 신자들
가운데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