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
굴뚝새
넓적부리 저어새
노랑부리 저어새
댕기흰죽지
독수리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따오기
▢ 귀촉도
옛날 촉(蜀사천성)나라에 이름이 두우(杜宇)이며, 망제(望帝)라고 하는 왕이 있었다. 어느 날 망제가 문산이라는 산 밑을 흐르는 강가에서, 물에 빠져 죽은 시체 하나가 떠 내려 오더니 망제 앞에서 눈을 뜨고 살아났다. 망제는 이상히 생각하고 그를 데리고 돌아와 물으니 "저는 형주 땅에 사는 별령(鱉靈)이라고 하온데, 강에 나왔다가 잘못해서 물에 빠져 죽었는데, 어떻게 해서 흐르는 물을 거슬러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망제는, 이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하늘이 내게 어진 사람을 보내준 것이라고 생각하여 별령에게 집을 주고 장가를 들게 하고, 그로 재상으로 삼아 나라 일을 맡겼다. 망제는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약한 사람이었다.
이것을 본 별령은 은연중 불측한 마음을 품고 망제의 좌우에 있는 대신이며 하인까지 모두 매수하여 자기의 심복으로 만들고 정권을 휘둘렀다. 별령에게는 얼굴이 절색인 딸 하나가 있었는데, 별령은 이 딸을 망제에게 바쳤다. 망제는 크게 기뻐하여 나라 일을 모두 장인에게 맡기고 밤낮 미인을 끼고 바깥일은 전연 모르고 있었다. 이러는 중에 별령은 마음 놓고 모든 공작을 다하여 여러 대신과 협력하여 망제를 국외로 몰아내고 자신이 왕이 되었다. 망제는 하루 아침에 나라를 빼았기고 쫓겨나와 그 원통함을 참을 수 없었다.
분함을 억누르고 죽어서 두견이라는 새가 되어 밤마다 불여귀(不如歸)를 부르짖어 목구멍에서 피를 토했다. 뒷사람들은 그를 원조(怨鳥)라고도 하고 두우(杜宇)라고도 하며, 귀촉도(歸蜀途) 혹은 망제혼(望帝魂)이라 하여 망제의 죽은 넋이 화해서 된 것이라고 하였다.
두견새가 귀촉도, 망제혼, 소쩍새, 불여귀, 자규라고 불리기고 하는데 소쩍새와는 다르다.
▢ 접동새
우리나라에서는 두견새, 귀촉도라고 하기도 소쩍새라고도 하는데, 거기에는 '솥이 적다'에서 유래된 가난과 관련된 설화가 전한다.
장만영의 <소쩍새>는 이를 시화(詩化)했고, 오영수의 <소쩍새>는 이를 소설화한 것이다. 망제혼 전설을 소재로 하여 서정주는 <귀촉도>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접동새> 라는 이를 바탕으로 김소월은 <접동새>라는 시를 썼다. 옛날 평안북도 박천의 진두강가에 10남매가 부모를 모시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의붓어미가 들어왔는데, 의붓어미는 아이들을 심하게 구박하였다. 큰누이가 나이가 들자 이웃 부잣집 도령과 혼인하여 많은 예물을 받게 되었으나 이를 시기한 의붓어미가 그녀를 친모가 쓰던 장롱에 가두었다가 불에 태워 죽였다. 동생들이 슬퍼하며 남은 재를 헤치자 거기서 접동새 한 마리가 날아올라 갔다. 죽은 누이의 화신인 것이다.
관가에서 이를 알고 의붓어미를 잡아다 불에 태워 죽였는데, 재 속에서 까마귀가 나왔다. 접동새는 동생들이 보고 싶었지만, 까마귀가 무서워 밤에만 와서 울었다고 한다.
접동새 - 김소월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 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던 오랩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夜三更)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 저 산 옮아가며 슬피 웁니다.
딱새
뜸북이
물수리
솔부엉이
수리부엉이
▢ 송골매
매목 맷과의 Peregrine falcon(Falco peregrinus)매이다.
매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맹금류인 참매는 사실 맷과가 아니라 수리과이다. 즉, 이쪽이 매목 맷과에 속한 진짜 매이며, 참매와 구분하기 위해 송골매라고 부른다. 해동청이라고도 불리며 몽골과 중국에서도 탐 냈다는 기록 속의 그 매가 바로 이 매다. 호랑이, 곰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맹수라고 하면 떠오르는 새기도 하다. 한국 고유종은 아니고,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세계에 널리 서식한다. 낙상매와 함께 주로 사냥용으로 키운다.
황조롱이
맷비둘기
맷새
물닭
쇠물닭
물총새
민물가마우지
박새 암수
백로
쇠백로
붉은 외가리
뻐꾸기
버꾸기 새끼에게 먹이 먹이는 뱁새
뿔논병아리
새호라기
소쩍새
알락할미새
가창오리
쇠오리 수컷과 암컷
원앙
청둥오리
흰빰오리
올빼미와 새끼들
장다리 물때새
제비
종달새 - 종달이 - 노고지리
풀밭에 둥지를 트는 대표적인 새, 과거에는 농촌뿐 아니라 도시 주변에도 초지가 많았습니다. 경작지나 집터가 아니더라도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 빈 땅, 풀밭이 있었습니다. 그런 초지에 종다리가 둥지를 틀고 번식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풀밭이 지금은 대부분 개발로 사라졌습니다. 빈 땅이 없어졌습니다. 종다리도 역시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종다리가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여름에 번식하는 텃새 대신 겨울 철새로 찾아오는 종다리가 많아졌습니다.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여름철 번식을 마친 종다리가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는 겁니다. 겨울이면 농경지에서 수십 마리나 수백 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관찰됩니다. 그렇다면 겨울에라도 노고지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불행히도 겨울에는 노고지리가 울지 않습니다. 수컷은 봄철 번식기에 짝을 찾기 위해 크게 울어댑니다. 하늘 높이 수십 미터 날아올라서 정지 비행을 하며 웁니다. 울음소리로 자신의 세력권을 알리고 암컷을 부릅니다. 하늘에서 정지비행으로 울어대는 모습이 특징이어서 영어 이름도 'sky lark' 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김수영 시인은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 노고지리'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번식 철이 아닌 겨울에는 짝을 찾을 일도 없으니 울지도 않습니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종다리가 옆에 있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노고지리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 연구원]
직바구리
동박새
동고비
참새, 조류의 약 60%가 참새목에 속한다. 제비·종다리·까치·까마귀·팔색조·박새·멧새·개똥지빠귀·굴뚝새·잣새·방울새·금새·할미새·나이팅게일·찌르레기·카나리아 같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들을 포함하여 약 6,500여 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곤줄박이·동박새·동고비.딱새·오목눈이·꾀꼬리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크낙새
뿔호반새
청호반새
후두티
호사도요 암수
홍여새
황로
황새부부의 사랑
흰눈썹황금새
흰물때새
조류명 | 멸종위기,야생동·식물 | 천연기념물 | 평균관찰 개체수 | 조류구분 |
I | II |
개리 |
| ○ | ○ | 4 | 겨울새 |
큰기러기 |
| ○ |
| 3,838 | 겨울새 |
큰고니 |
| ○ | ○ | 786 | 겨울새 |
원앙 |
|
| ○ | 10 | 겨울새 |
황새 | ○ |
| ○ | 2 | 겨울새 |
노랑부리저어새 |
| ○ | ○ | 12 | 겨울새 |
황조롱이 |
|
| ○ | 4 | 텃새 |
새호리기 |
| ○ |
| 2 | 여름새 |
매 | ○ |
| ○ | 6 | 텃새 |
물수리 |
| ○ |
| 1 | 겨울새 |
흰꼬리수리 | ○ |
| ○ | 2 | 겨울새 |
독수리 |
| ○ | ○ | 42 | 겨울새 |
잿빛개구리매 |
|
|
| 1 | 겨울새 |
알락개구리매 |
| ○ | ○ | 1 | 겨울새 |
붉은배새매 |
| ○ | ○ | 1 | 여름새 |
조롱이 |
| ○ |
| 1 | 겨울새 |
새매 |
| ○ | ○ | 2 | 겨울새 |
참매 |
| ○ | ○ | 1 | 겨울새 |
재두루미 |
| ○ | ○ | 396 | 겨울새 |
흑두루미 |
| ○ | ○ | 3 | 겨울새 |
소쩍새 |
|
| ○ | 1 | 여름새 |
솔부엉이 |
|
| ○ | 2 | 여름새 |
- 아래 표는 2016년 10월~ 2017년 9월간 주남저수지에서 관찰된 조류현황임
- 새 이름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슴
- 이 들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고, 그리운 새는 물총새와 종달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