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 제5일 : 10/17 (목) / 리스본∼까보다로까(호카곶)~오비도스~파티마 / (5박)
스페인~포르투갈의 제4일(10/16)째는 늦은 시각에 리스본에 도착해 꿈나라, 이튿날은 리스본 시내를 거쳐 ' 까보다로까(호카곶)~오비도스~파티마'의 여정을 이어갔다.
* 포르투갈(Portugal) : 정식 명칭은 포르투갈 공화국(Portuguese Republic)으로 이베리아 반도의 본토와 대서양의 아조레스 제도 및 마데이라제도를 해외 영토로 가지고 있다. 15∼16세기 스페인과 함께 식민지 개척에 나서면서 세계제국으로 성장했다. 남미(브라질)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기니비사우, 모잠비크, 카보베르데, 상투메프린시페, 앙골라), 아시아(동티모르, 마카오)에서 식민지를 개척하여 18세기까지 황금기를 누렸다. 그러나 19세기∼20세기 중반에 걸쳐 대부분의 식민지가 독립하면서 국력이 약해졌다. 1974∼1975년에 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모잠비크·카보베르데·상투메프린시페·앙골라가 잇달아 독립하고, 1976년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에 병합되었으며, 1999년에는 마카오가 중국에 반환되어 총면적 209만㎢에 이르던 전성기의 해외 영토가 대폭 축소되었다. 2020년 기준 포르투갈은 18개의 주(distrito)와 2개의 자치지역(regiato autonoma)으로 나뉘어 있다.
- 'Naver 지식백과'에서
* 리스본(Lisbon)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그리스의 아테네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되었으며, 여타 현대의 유럽 수도들보다 몇 세기 정도 앞선 역사를 가지고 있다. 8세기에는 무어인(아랍계 이슬람교도)들에게 점령당하기도 했으며, 1147년 십자군들에게 재정복된 이후 포르투갈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성장했다.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최대의 항구 도시로, 포르투갈어로 '리스보아(Lisboa)'라고 한다. 이베리아 반도의 가장 긴 강인 타호강 하구의 북쪽 연안, 유럽대륙 서쪽 끝에서 동쪽으로 약 13㎞ 지점에 위치한다. 서쪽과 북쪽 외곽의 위성 도시들과 함께 리스본 광역도시권을 형성한다.
- 'Naver 지식백과'에서
리스본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명소 가운데 타호(타구스)강 위에 놓여 진 '4월 25일 다리'가 있다. 길이가 2,278m에 이르는 이 다리의 본래 이름은 독재자 올리베이라 살라자르의 이름을 딴 살라자르 다리. 하지만 1974년 4월 25일에 일어난 '부활의 혁명'이 성공하면서 새로 들어선 정부에 의해 다리 이름이 '4월 25일의 다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포르투갈어인 팡(Pao)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빵’이 되었다고 하는데 빵하면 포르투갈? 제로니무스 수도원 곁에서 휴식의 시간에는 1829년에 문을 열어 200년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빵집에 들러 빵의 원조(?)를 맛보고, 벨렘탑(Tower of Belem)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바라보았다.
* 리스본의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렝 탑 : 리스본 남서부에 있는 16세기 수도원과 탑 유적.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마누엘 1세가 선조인 항해왕 엔히크를 기리기 위하여 착공하여 1551년 완공하였다. 석회암으로 된 건물은 1변의 길이가 약 300m에 이르며 웅장하고 화려한 노르만 고딕양식을 띠고 있다. 타호강 근처에 있는 벨렘탑은 4층의 등대로서, 1515∼1521년 프란시스코 데 알다가 가마의 업적을 추모하여 건물 모퉁이마다 감시탑을 세우는 형식으로 지었다. 포르투갈 특유의 마누엘 양식을 띠고 있으며 밧줄·조개·바다풀 등의 장식을 새겨넣고 총안을 둔 흉벽 등을 설치하였다. 탑의 안뜰에는 '성공의 성모' 조각상과 인도 양식의 작은 첨탑을 설치하였다. 지하감옥 위에 있는 '총독의 방'은 고딕 양식으로 꾸몄고, '찬란한 방'이라는 거실도 만들었다. 1983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 ‘유네스코와 유산’에서
리스본은 일곱 개의 언덕 위에 지어진 도시라 한다. 그 언덕 중 가장 높은 곳에는 '노싸 세뇨라 두 몬테(언덕의 성모)'가 있는데 이곳 전망대에는 리스본의 명품거리라 일컫는 '호시우 광장'을 거쳐 '피케이라 광장'에서 뚝뚝이를 타고 다소 가파른 언덕길을 요리저리 돌고돌아 올라섰다. 전망대에서 바라본은 리스본 시가지, 사진으로본 보던 붉은 지붕들과 타구스 강, 그 너머 북대서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 마디로 장관이었다.
* 피게이라 광장(Praca da Figueira) : 1755 리스본 대지진 때 병원이 무너진 자리에 조성된 광장이다. 중앙에는 48년간 포르투갈을 통치했던 주앙 1세의 청동 기마상이 있으며, 광장을 둘러싼 건물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입점하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 역과 트램과 버스 정류장이 자리하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며, 호시우 광장과 바로 이웃하고 있어 두 광장의 분위기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 '트립닷컴'에서
전망대를 내려와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약 1시간 여를 달려 '까보다로까(호카곶)'에 도착했다. 이곳은 대서양의 시작점이자, 유럽의 끝인 해변 절벽 위에서 대서양을 관망하는 곳인데 까보다는 ‘끝’, ‘로까’는 ‘곶(串)이란 뜻이다. 이곳엔 대서양을 향한 큰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북위 38도 47분 서경 9도 30분이란 방위 표기가 있다. 우리나라 38도 선과 같은 위도임을 견줘봤다. 그리고 “AQUI ONDE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CA”란 글귀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를 확인해보니 “이곳에서 육지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포르투갈의 대문호 ’카몽이스(CAMOES)‘ 작품에 등장한 글귀란다.
까다보라까를 나와 파마로 이동하다 일정에는 없었던 오비도스(Óbidos)에 들렀다. '오비도스'라고 하는 지명은 요새 도시를 뜻하는 라틴어 오피디움(oppidium)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 로마 유적이 발굴되어 로마 시대의 도시인 키비타스(Civitas)가 이곳에 존재했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오늘날 남아 있는 도시의 성벽과 성은 13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지어졌고, 그중 오비도스 성은 13세기 디오니시우스 왕의 지시로 건축 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비도스성을 나와 포르투갈의 마지막 행선지 파티마로 출발. 리스본 북부로부터 약 23km 떨어진 파티마(Fátima)는 1917년에 종교적 환시가 발생한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해어름 시각에 파티마 대성당에 도착했다.
* 파티마 대성당 : 1917년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3일에 3명의 어린 목동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파티마의 기적 후 레이리아의 주교가 신빙성을 인정하였고 바티칸의 명으로 성지로 정하였다. 1928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바실리카식 대성당의 건축을 시작하여 1953년 10월에 봉헌식이 거행되었다. 성모마리아가 발현한 장소가 대리석 기둥으로 표시되어 있다. 대성당 묘소에 파티마의 기적을 목격했던 당시 세 사람의 무덤이 있으며 파티마의 기적에 관한 내용이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되어 있다.
- 'Naver 지식백과'에서
포르투갈의 축구, 포르투갈이 배출한 세계적인 선수로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에우제비우, 호날도 등이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당시 FIFA 랭킹 5위인 포르투갈전 박지성의 골은 포르투갈을 1-0으로 눌러 2승 1무(승점 7점)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며 4강 신화의 서막을 올렸었다. 이후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강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4강 신화를 일궈냈다. 16년 후 2018년 월드컵에선 전 대회 챔피언 독일을 격침시키디고 했는데 2022년까지 아시아 팀들 중에서 우리나라는 월드컵 최다 출전(1954년 이후 11회), 최다 승리, 최다 무승부, 최다 패배, 최다 득점, 최다 실점, 최고 순위를 기록하였으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경기를 이긴 아시아 팀이 되었다.
- '위키백과' 참조
"박지성 가슴 트래핑에 이은 왼발슛! 16강행 결정 짓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 (다시 보는 골장면) / SBS / 2018 러시아 월드컵 - YouTube
포르투갈은 남유럽 이베리아반도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 중 한 곳이다. 면적은 남한보다 적어 전라북도를 뺀 것과 비슷하고, 인구는 2023년을 기준으로 할 때 1,042만 5천명으로 세계 92위 정도다. 관광은, 작은 영토이지만 오래된 역사와 다양한 문화유산 등을 보유한 매력적인 곳임에도 한국인들은 단독으로 찾음보다도 스페인 여행 중에 거쳐가는 곳으로 각인되는 것 같았다.
(2024.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