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첫소식을 이렇게 늦게 올리다니 ~~~
매일 일상이 같다고해서 그날의 의미가 없는것도 아닌데 그냥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우리 레스토랑이 제법 빅토리아에서 유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내가 그에 한몫을 하고 있음이
어찌 기쁘지 않으리요.
더우기나 머리허연 모습니지만 이곳에서 가장 맛난 롤(스시)과 사시미를 잡고 있는 울 데오필로또한 대견스럽지 않소?
늦깍이 이민 생활의 그 애환을 어찌 말로 다하리요만, 애들이 천국을 그리듯 이곳에서 행복하다하니 나 자신이 새삼 무엇이리요..
새해가 들면서 새식구들이 가고 또 오고 하는 동안 인천에서 비오 아들 기정이가 워킹홀리데이로 와서 주말에 나를 돕고 있지요
금비랑 동기인 그녀석 심성이 어찌나 곱고 바른지 그놈이 배고플까 늘 맘이 쓰이지요.
말(영어)이 그렇게 스키가 타기쉬워지듯 빨리 느는것이 아닌데 조급해하는 그아이를 많이 사랑하게 됐지요.
금비가 한국에가서 울엄마를 좀 기쁘게 해드리고 있는지 엄마가 나보듯 기뻐하시는지 왜 이렇게 떠난후에 모든 지난세월들이
다 아쉽고 미안하고 그런건지 ~~~~ 좀 잘해드릴걸....
엄마 아부지 내가 갈때까지 건강잃지 말고 잘 지내세요 이번에 정말 이쁜 딸 한번 해볼라요...
이쁜 내딸들 다 시집가고 나면 나도 울엄마처럼 목소리만 들으면 나잘있어 걱정마라고 묻지도 않는 말을 연신하게될까?
그래서 난 엄마 맘을 읽을수 있고 그냥 엄마하고 속으로 부르기만 하면 어느 훈련된 순정파 배우처럼 아주 쉽게 눈물을
흘리는 그런 이가 되었다오.
모두가 행복한 그런 새해가 되었음 좋겠다. 나의 미움의 범위안에 있는 그들까지도~~~
교황바오로2세의 죽음앞에서 말씀하셨듯 "나는 행복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행복하시요!" 라고 말할수 있을때가지 쭈욱~~~~
행복하세요 나를 아는 여러분~~~~~
김주자카타리나
첫댓글 잘지내니 고맙고 낙훈이 지원이가 아빠만하게 컷다니 신기하고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하고 보고싶다~~~~~~~매형
새해 인사를 지금사 보게 되네요 무심함을 용서하세요왠지 엄마 얘기만 해도 눈이 시큰해지고 마음이 뭉클해짐은 같은 한국에 계신 엄마 생각도 마찬가지인듯 하네요... 먼 타국에 언니의 그 마음에 비할 순 없겠지요 그리운 마음 전하며... 데오필로님과 카타리아언니의 맛깔스런 손맛이 널리 알려졌다니 참 반가운 소식이네요... 우리들도 언제나 가서 그 맛을 함 볼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