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대회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테니스 기술만으로는 안된다. 대전 상대의 타입은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각각의 타입에 대응 할 수 있는 공략법을 알지 못하면 3회전을 넘기기 어렵다 비록 기술이 떨어져도 타입별 공략법을 알고 있으면 승리의 가능성은 있다.
모든 타입에서 적용될 수 있는 것
동호인 대회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타입에 따른 공략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모든 타입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첫 서브는 반드시 넣는다는 것이다.
첫 서브를 반드시 넣어야 된다고 많은 사람이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중요성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첫 서브를 칠 때에 상대는 베이스라인 뒤에 서서 수비의 자세를 취한다.
그런데 세컨드 서브가 되면 상대는
베이스라인 안으로 한 발 들어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다.
첫 서브는 두 번 넣을 수 잇는 서브 중의 첫번째가 아니다.
퍼스트와 세컨드의 중요성은 7:3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이다.
첫 서브는 스피드를 줄여서라도 반드시 넣어야만 된다.
기술파 타입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동호인 대회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수들은 '기술파 타입'이다.
포핸드 스트로크도 슬라이스로 칠 줄 알고 절묘한 컨트롤로 상대를 압도한다.
이 타입의 특징은 스피드에는 강하지만 회전에는 약하다.
아무리 빠른 볼을 쳐도 상대는 라켓면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리턴을 잘한다.
강타를 하면 할수록 좋은 볼이 돌아온다.
그런데 회전이 많이 걸린 볼이나 바운드가 높게 튀는 볼을 보내면
'기술파 타입'은 약해진다.
탄력있는 볼은 라켓면을 맞추는 것만으로는 볼이 뜨기 때문이다.
'기술파 타입'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스피드를 낮추어서라도 회전량이 많고 탄력있는 볼을 친다.
비록 상대가 네트에 나오더라도 탄도가 낮은 스피드 볼이 아니라
회전량이 많은 높은 볼이 오히려 어려운 볼이 된다.
균형이 안 맞는 페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한 선수는 잘 하고 또 한 선수는 잘 못하는, 균형이 안 맞는 페어는
얼핏 간단히 이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잘못하는 선수를 공격하면 실수를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실력없는 선수를 공격해도 쉽게 이길수 없다.
실력있는 선수가 커버하기 때문이다.
실력 있는 쪽의 선수는 약한 파트너가 공격당할 것을 처음부터 계산하고 있었던 것.
그래서 실력 차가 있는 페어의 계산을 넘겨짚는 것이 공략법이다.
구체적으로는 약한 선수에게 연결구를 보내고 잘 하는 선수 쪽으로 결정샷을 친다.
실력이 강한 선수는 파트너가 당하는 것에는 냉정하며
여러가지 어드바이스를 교환하면서 진행하지만
자신이 포인트를 결정당하면 냉정함을 잃고 만다.
그러면 상대 페어는 서서히 붕괴될 것이다.
공수 완벽한 스트로커와 네트 플레이어의 페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한쪽은 빠른 스트로커이고 다른 한쪽은 빠른 네트 플레이어.
공수를 모두 갖추어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 타입의 페어를 공략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스트로커를 앞으로 끌어내거나 네트 플레이어를 뒤로 물러나게 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빠른 스트로커는 네트 플레이를,
네트 플레이어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스트로커에게는 드롭샷을 쳐서 앞으로 나오게 유도하고,
네트 플레이어에게는 로브를 쳐서 뒤로 물러나게 하면 좋다.
상대 페어의 진형을 이렇게 흔들 수만 있으면 승리다.
스트로커와 네트 플레이어의 공수가 완벽한 페어라도
약한 팀과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이다.
명백하게 실력이 높은 페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자신들보다 명백하게 실력이 위인
페어를 공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공격과 수비는 물론 콤비네이션까지 상대 페어가 우위인 경우
확실하게 말해 쉽게 이기기는 어렵다.
그러나 공략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6대0으로 질 시합을 비등비등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첫 3게임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이다.
드롭 샷, 포치, 서비스 대시 등을 총동원하여 상대를 혼란하게 하는 것이다.
동호인대회는 짧은 1세트 매치가 대부분이다.
게임 초반에 운좋게 브레이크 할 수 있으면
아무리 잘하는 페어라도 초조해질 것이다.
그 초조함을 잘 이용하면 상당 부분 근접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6게임을 다 따려고 하지말고 3게임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이다
첫댓글 아~정말~아주 탁월한~분석입니다~그러니까 동호인끼리는 언제라도 해볼만 하다는 거죠~
동감가는 부분이 많은 분석입니다. 다시한번 머리에 잘 숙지하고 갑니다. 형님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