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하나님께서 2011년 신묘년(辛卯年) 한 해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하면서 우리 모두는 한 해의 기대와 소망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에 새겨봅니다. 우리 모두의 소원은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제목의 화폭에 그림을 그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그림들은 위대한 하나님의 영광을 교회와 세상에 공개되어 질 것입니다. 때문에 각자의 그림들은 신중하고 정성을 드려 자신의 역량을 따라 최선을 다하여 그려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그림 하나, 하나는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모든 그림의 조합된 하나됨은 충분의 충만을 보여 줄 것 입니다. 그림 그리는 자는 자기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전체적인 밑그림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림은 구도, 스케치, 채색으로 진행됩니다. 그림 하나를 그리기 위하여 그리고 지우고를 수 없이 반복해야 하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선 화가의 고도의 집중력과 끈기와 인내심은 더 더욱 필요로 합니다. 그런 후에야 겨우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 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화가의 모든 그림들은 화가 자신이 평생 동안 그리고자 했던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 것 입니다. 이처럼 올 한 해 우리에게 주어진 맡은 바 된 일들이 적든지, 크든지 또한 우리 마음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가 작든지 많든지 올 한 해 우리 모두가 그려야 할 한 그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위대한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맡은 바 된 모든 삶에 대한 충성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충성이란? 하나님께 대한 '신뢰성'이나 '확실성'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실한 믿음이나 확실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약속한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충성이야 말로 영광스러운 하늘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게 필요한 영적 성품입니다. 유명한 화가에게 천재적인 능력이 있다면 무명한 성도에겐 자신의 정과 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자신을 쳐서 하나님의 의에 복종케 함으로 얻어진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와 확신 넘치는 충성이 있을 뿐입니다. 올 한 해 충성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복 주심이 성도 여러
분에게 있기를 주 안에서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