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도자 여러분!
그간도 강녕들 하셨는지요.
계속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국선도 보급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께 심심(深心)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두해에 걸쳐 법사교육을 실시했었고 체득한 수련기를 제출하도록 했었습니다.
심사결과 23명의 교육생 중 8명의 현사님들(김국진, 김달기, 김덕희, 박명선, 이성구,이우준, 장두상, 조성일)에게
법사자격을 윤허하며 이를 공표합니다. 교육중에 여러차례 말씀드렸듯이 열심히 수련하여 법리대로 체현되어 공력이 증득(證得)되는 것이 국선도를 더욱 튼튼히 세우는 길이며 진정한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일입니다. 심사중 어느 경지까지 체득했는가를 중점적으로 봤지만 수련경력이나 인품. 나이 등 여러모로 고려했습니다.
앞으로는 최소한 임독자개가 이루어진 자들에게만 법사자격을 수여할 것이니 수련들 열심히 하셔서 체득되는 임독유통과 임독자개에 대한 경상(景象)을 상세히 밝히는 수련기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정각도 과정은 간단히 쓰셔도 됩니다.
본래 법사 자격은 삼합, 조리단법을 완전 지도할 수 있는 자들에게 수여할 수 있는 것이나 형편상 임독자개만 이루어져도 법사자격을 인정해 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임독유통이 도문시개(道門始開)라 했듯이 진리의 길에 들어서면 쉽게 그 길을 따라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경선사님께서 완전 지도할 수 있는 자라고 못박으신 뜻은 자신이 체득하지 못하고는 제대로 지도할 수 없다는 말이니
열심히 수련하셔서 체지체능해 주시기를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교육을 필하신 분들은 체득 되시는 대로 수련기를 보완하시어 내주시면 개별 면담하여 심사해 드리겠습니다.
법사보는 법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비교적 까다롭지 않게 현사 자격을 드렸지만
법사는 보다 명료한 직위이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자격을 갖춰 주셔야 합니다.
진정 국선도를 위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라 생각하시고 정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발전이 곧 국선도의 발전이 될 것입니다.
모든 지도자 여러분들!
자신의 발전과 성장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수련하시어 훌륭한 공력을 쌓아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