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대산(900.7m)
구봉대산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에 있는 산이다.
백덕산 앞에서 백덕산, 사자산 능선과 마주 보고 있는 산으로
아홉 봉우리로 이뤄져 있다 해서 구봉대산이라 부른다.
구봉대산은 백덕산, 사자산 능선의 연장선상에 있는 지능선으로 법흥리의 적멸보궁과
법흥사를 싸안으며 계속 뻗어 한 줄기는 수주천을 따라 주천강으로,
한 줄기는 법흥리의 버스주차장 남쪽으로 뻗어있다.
백덕산에서 구봉대산까지 산을 내려가지 않고 연이어 산행을 할 수 있다.
구봉대산의 봉우리는 9개이지만 아홉 개 다 오르면서 산행을 하기는 벅찰 수 밖에 없다.
클라이밍이 필요한 봉우리도 있기 때문이다. 위험한 코스일 경우 길이 바위 아래로 나 있어
종주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블랙야크 명산100+(플러스), 인기명산 208위
* 유서 깊은 정자, 요선정, 요선암 *
요선정은 수주면 무릉리에 위치하고 있는 정자로, 앞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강 기슭 큰 반석 위에는 요선암이라 새긴 刻字(각자)가 있다. 요선정은 불교 전성기인 통일신라시대 철감국사 도윤과 징효대사가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자산 기슭에 흥령선원을 개원하고 자주 이곳에 와서 포교를 하던 곳으로 그 당시 작은 암자가 있던 곳이라 한다. 또한 징효대사가 이곳에서 열반했을 때에는 1천여 개의 사리가 나왔다는 불교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지금도 정자 주변에는 마애여래좌상과 작은 석탑 1기가 남아있다. 요선정 앞에는 치악산에서 흐른 물이 옛 흥녕선원지 앞을 지나는 법흥천과 합류하여 맑은 계곡을 형성하고, 깊은 물이 흐르는 강바닥에는 물에 씻긴 큰 바위들이 넓게 깔려있어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고 있다.
-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1호(1984.06.02 지정)
강기슭 반석 위에는 요선암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어, 이곳을 요선암이라 부르고 있다. 이 글씨는 조선시대 시인이며 서예가인 양봉래(楊蓬來)가 평창군수 시절 선녀들과 함께 이곳에 와 일대의 경관을 즐기다가 새겨놓은 글씨라 전해오고 있다. 邀僊(요선) 또는 邀仙(요선)이라 쓴 글씨의 뜻은 신선을 맞이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요선정은 대대로 이 지방에 살고 있는 원세하, 곽태응, 이응호를 중심으로 하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숙종, 영조, 정조 세 임금이 써준 御製詩(어제시)를 봉안하기 위하여 1913년에 세운 정자이다.
- 천연기념물 제543호(2013.04.11 지정)
* 사진봉사 : 좋은인연대장님, 후리지아대장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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