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때가 됐습니다.. ㅠㅠ
흑흑~~~ 이곳에 있으면서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했었던 때가 무쟈게 많았었는데...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오늘이 오고야 말았네요....
아침은 먹어야겠기에.. (가장 원초적인.. 흠!)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면 레스토랑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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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방앞에서 찍은 모습임돠)
마지막이다.. 생각하니.. 여기저기를 다 카메라에 담고싶어서...
막 찍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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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에서 바라다 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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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과 바다.. 그리고 파란 하늘..)
아침을 먹고 어젯저녁 한국인커플이 찍어준 똑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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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챙기기위해 숙소로가면서 다리위에서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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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따로 보관해주는곳에 넣어두고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신랑은 조개 줍는다고 날더운데 쪼그리고 있구요.. 전 그늘진 방갈로에 누워 음악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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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뜨거워서 지쳐있을때쯔음... 직원의 한말이 생각났습니다...
인터넷룸이 있다는.. 우하하하하하~~
열심히 걷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없습니다..
자리에 앉아 제일먼저 한일은... 싸이에 접속해봅니다...
근데... 어우~ 속터집니다...
다시한번 느낍니다... 울나라... IT 최강국이라는 사실을.. ^^;
답답함을 참으며 인터넷보구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 몰려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오래 있기 미안해서 자리를 털고 밖으로 나왔는데... 이런....
사람들이 왜 그렇게 몰려들어왔는지 알게됐습니다... 어제처럼의 소낙비가... ㅠㅠ
괜히 나왔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시 들어가기도 뻘쭘하고... 호텔내의 상점을 다니며 기념품도 보고..
그래도 비가 그치지 않아 레스토랑에 앉아 신랑과 얘기도하고..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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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비가 그쳐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bar로 갑니다.
주문한지도 꽤 오래됐는데도 음식이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여직원 오더니... 일본어로 뭐라뭐라합니다...
음식도 안나오는데 일본어로... 갑자기 화가 확~ 그래도.. 꾸욱~ 참습니다..
한국인의 위상을 생각해서.. (역쉬.. 외국나가면 다들 애국자가 된다더니.. 맞는말인것 같습니다.. ^^)
아주~ 나중에 미안하다며 음식을 내려놓는데.. 제가 시킨건 샌드위치라 그나마 먹을만 했지만, 오빠가 시킨 피자는.. 맛은 있었지만 급하게 조리를 했던지 밑에 탄부분이 많았슴돠..
어우~ 또 열이 받지만.. 영어도 짧고.. 에효~ --;;
걍... 또... 참습니다...
리셉션으로 돌아와 금액을 지불하고(체크아웃을 한 상태라 방번호를 남길수가 없습니다. ^^)
쇼파에 앉아있자니.. 잠이 어찌나~ 쏟아지던지.... 대략 15분정도를 고개를 떨궈가며 졸았습니다..
넘 추할꺼란 생각에 쏟아지는 잠을 이기고자 신랑과 다시한번 주변을 산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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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쌀쌀한 기운이 돌아(비가 오고 나더니 추워지더군요... ) 오전에 먹었던 레스토랑에 포켓다이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나 그쪽으로 갑니다..
공항으로 가기까지 한시간정도의 여유가 남아 신랑과 포켓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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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은 보잘것없지만... 그래도... 삼판 2선승제로... 제가 이겼슴돠.. ^^V
선착장에가보니 꽤 괜찮은 페리가 있더군요...
설마... 저걸 타고 가진 않겠지 생각했슴돠.. 왜냐면.. 보라보라에 처음 도착했을때도 저런 괜찮은 페린 타지않았었거든요... 근데... 맞습니다...
그 괜찮은 페리를 타고 보라보라 공항까지 ? 쓔웅~~~
실내는 고무줄(?)을 해도 될만큼 넓~~~~고 시설도 좋~~~~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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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가는 리조트를 바라보며 또 한숨쉬고.... 그래도 우릴 기다리고 있을 한국에 계신분들을 생각해서.. 못내 아쉬움을 달랩니다..
타히티로 돌아가기위해 티켓팅을 하구요, 탑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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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엔 말 그대로 잠깐 머물렀슴돠...
2시간정도 호텔에 여장을 풀고 다운타운을 다니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시간도 늦고... 방에서 그냥.... 끼니를 대충 채웁니다...
(슬슬 기념품도 사야하고.. 그럴려면 가방도 비워야하잖아요... ^^;;)
체크아웃을 하고 일본인 가이드를 만나 파~ 공항으로 이동...
일본인 전용창구(?)에서 거의~~ 3-40분을 기다려 한국으로 가는 티켓팅을 하고. 가방 검사를 합니다.
일일이 다 뒤져보더군요....
가방한개는 비워져있다고 보여주니.. 굿~~~ 이랍니다.. ^^
신랑가방을 열어보고 다음 제 가방을 여는순간... 보여진 수영복 윗(?)부분...
그 공항직원.. 난처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러게... 왜 가방은 훌러덩~ 열어서리... 에잇~ 못난사람.. ^^;;)
그렇게 짐도 인천으로 붙이고 가이드와 마지막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나눈디 우린 기념품 가게를 다니며 선물을 사고 출국심사를 받았습니다.
출국심사를 받는데 직원이 우릴보고 일본사람 어쩌구~ 하면서 말하더군요..
자신있게 여권이 펼쳐보이자... 그사람.. 미안하답니다.. 그럼서 한국말로 하이~ 가 뭐냐고 묻길래..
'안녕하세요~ '라고 하자, 그 직원과 옆에 같이 수다떨고 있던 남직원도 같이 중얼거립니다..
또 묻더군요... 쌩큐는 뭐냐고... '고맙습니다~'라고 해줬더니.. 물어본 그 직원보다 옆에 있던 직원이 더 열심히 중얼거립니다..
근데도.. 지금쯤이면 벌써 잊어버렸겠죠?? 한국사람이 좀처럼 없으니.... --;;
출국심사받고 수~~~ 많은 일본넘들 틈에 끼여 뱅기에 탑승...
12시간을 날아 드뎌 나리타 공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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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티켓을 받고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선물도 사고...
탑승시간 다 되서 Gate에서 수속밟을려고 하는데 안내방송이 흐릅니다.
어리버리한 한국말로.. 신랑과 저를 찾는 방송이었슴돠..
탑승시간 20분 남겨놓고 이게 뭔일인가... 약간.. 겁이 납니다..
언넝 Gate로 가봤죠.... 일본인 직원이 그러더군요..
일반석이 만석이라... 비즈니스클래스로 자리를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이런... 이런.... 넘 좋아라~~~ ㅋㅋㅋ
티켓을 바꿔들고 남들 다~~ 줄서 있는데 우린 유유히~비지니스 클래스 라인으로 들어갑니다..
글구 밖이 보이는 창문쪽자리에 척~ 하고 앉으니 승무원언니들 와서 이것저것 챙겨줍니다...
어쩜... 이렇게 서비스가 틀릴수 있는지....
이래서 사람들... 비싼돈 주고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하는가봅니다...
비록 2시간동안이었지만.. 넓디 넒은 좌석에서 멀어져가는 나리타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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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한국에 도착하길 바래봅니다...
타히티에 있을땐 오기 싫었지만... 왠지 한국에 곧 도착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지기만 합니다....
6박 8일 신행여행기.. 끝~
읽어주셔서 감사함돠...
카페에서 많은 도움받고 다녀왔어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쥔장님 홧튕!! 프리터님 더불어... 홧튕!!! ㅋㅋㅋ
첫댓글 참으로 즐거운 후기 잘 보고 갑니다,,,후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
진짜 쪼이님 말씀 넘맛나게하시내요 글구 이야기만들어봐두 넘행복하셨겠어여 두분 앞으로 아주아주 많이 사랑하면 행복하게 잘사시길바랄게요...
멋진 추억을 가슴에 담고 오셨네요~ 결혼 축하 드립니다
보라보라누이, 너무 반가워서 그냥 갈 수가 없네요. 혹시 직원중 'hilsa'는 아직도 그 곳에 있는지....?(좀 뚱뚱하고 따뜻한 미소를 지닌^^) 전 작년에 그 곳에 갔었는데 아직도 내 홈에 있는 사진들을 보며 흐뭇한 추억에 잠기곤 한 답니다. 참 결혼 축하드려요!
짝 할이 없어 혼자 갔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환상의 섬 그 자체였었지요. 두분 오래 오래 행복 하세요.
정말로 정말로 다들 감사합니다... ^^*
후기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꼭 제가 다녀온 것 같은 착각!!!
후기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비지니스 와인의 종류도 세가지죠. 그리고 치즈 아주 맛잇습니다. 아~나도 빨리 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