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는 얼마나 삶아야 할까? 파스타를 적당히 삶는 것은 파스타 요리의 제1기본이다. 파스타를 삶는 것은 간단하고 쉬운 일 같지만, 사실 파스타 요리에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도 복잡한 과정이다. 잘 삶은 파스타는 씹는 맛이 꼬들꼬들하고, 쫄깃한 질감이 살아있는 알덴테로 삶은 것이다. 파스타를 알덴테로 삶는 6가지 비결을 알아보자.
커다란 냄비에 삶는다 | 파스타를 삶을 때는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커다랗고 깊은 냄비를 사용해야 파스타가 서로 들러붙지 않고 잘 삶아진다. 거름망까지 들어 있는 전용냄비가 있으면 더 편하다.
파스타, 소금의 양을 지킨다 | 파스타를 맛있게 삶는 황금비율은 물 : 파스타 : 소금 = 1000 : 100 : 10이다. 물은 파스타 100g당 1ℓ가 필요하다. 물이 충분해야 하는 이유는 삶는 동안 파스타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서로 들러붙지 않기 때문이다. 또 건조 파스타 100g은 삶고 나면 무게나 부피가 모두 2배 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 것. 소금은 물 1ℓ에 10g 정도를 넣는다. 파스타 자체에는 전혀 간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소금 넣는 것을 잊어버리면 소스를 아무리 맛있게 만든다 해도 파스타 자체가 싱거워 맛이 없어진다.
물이 팔팔 끓은 후 소금을 넣고 파스타를 넣는다 | 냄비의 뚜껑을 덮고 물을 팔팔 끓인다. 물이 끓고 나면 소금을 넣는다. 소금을 미리 넣으면 물이 더디 끓게 되므로 물이 끓은 다음 소금을 넣는 것이 좋다. 소금이 녹으면 파스타를 넣은 후, 불을 최대한 높이고 바로 젓가락 등을 이용해 휘저어 물에 잠기게 한다. 뚜껑을 연 채로 가끔 잘 저어주면서 삶는다.
요리팁 셋 마늘 향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을 좋아하므로 파스타 요리를 할 때 마늘을 다져서 사용해도 무난하다. 그러나 마늘의 강한 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면 껍질을 벗겨 통째로 올리브유에 넣고 달군 후 꺼내고 향만 살짝 내고 싶으면 껍질째 그냥 넣으면 된다. 다져서 사용할 때는 반으로 갈라 가운데 있는 심을 빼낸다. 이것을 남겨두면 쓴맛이 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