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디어 본격적인 합창연습을 시작한지도 일주일이 지나갔구나.
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선 선생님은 계속 연습 계획을 수정하고, 내일은 어떻게 할까... 계획을 세우곤 한단다.
짧은 연습시간을 통해서 더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이서 너희들도 선생님도 훨씬 더 많은 준비를 해야만 하거든.
당연히 너희들보다 선생님이 몇배, 아니 몇 십배 더 많이 해야지.
올해로 선생님은 신암초등학교에서는 마지막으로 합창을 하게된단다.
내년에 다른 학교로 가서는 또 합창을 할지 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멋지게, 행복하게, 잘... 하고싶은 마음이 생긴단다.
어차피 연습하고 대회나가고 하는거...
조금만 더 집중해서 더 멋진 연주,
"정말 더 이상 열심히 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 하는 연주,
어쩌면 보통 사람들은 평생에 한 번도 설 수 없는 무대...
최대한 많이 서보고 더욱 자신있는 나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가는 시간...
이런 모든 시간들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참으로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임을 생각해.
물론 세상의 모든 일이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으니까.....
그만큼 연습하고, 남들 뛰어놀때 참고 인내하는 것이 필요하지.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앞으로 너희들이 자라서 다른 무엇을 할 때에도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졸업한 언니들이 그렇게들 말하거든.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까...
그 때 왜 더 열심히, 더 잘 하지 못했는지 아쉽고 후회스럽다고...
다들 지나고 나면 귀한것을 느끼나봐.
우리 올해는 지나기 전에, 우리 앞에 있을 때 그 귀함을 최대한 빛내도록 노력해 보자.
올해는 작년에 연주하던 단원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선생님이 한편으로 많이 든든해.
신입 단원들도 이번주에 따로따로 보니까 가능성이 충분하더라.
연습하는 시간이 부족한 게 정말 아쉽지만...
십입단원은 얼른 기존단원의 스타일을 따라하고,
기존단원은 좀 더 자기의 소리를 발전 시키고...
그렇게 스스로를 키워 나가며,
선생님을 믿고 따르며...
서로 격려하면서 최고의 합창단을 만들어 보자.
늘 얘기하지만,
선생님은 연주할때 뿐만이 아니라 연습할때도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래.
떠들고 놀아서 즐거운것이 아닌...
뭔가 어려운 것을 성취해내는 기쁨,
각 파트의 소리가 딱 맞아 떨어지는 기쁨,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우리 스스로 너무 행복해지는 마음...
이런 것들을 우리 스스로 느끼면서 연습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우리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디거든.
할 수 있겠지?
선생님은 너희 모두를 믿어.
알고 있지???
다음주에 더 기쁘고 이쁜 얼굴로 만나자.
사랑한다.*^^*
첫댓글 선생님
하세요.. 저 신입단원 최혜수 입니다.... 처음엔 정말 합창부 하기 싫엇는데 갈수록 재밌어 지네요 1년 이지만 열심히 할게요 

썬쌩님~따른 학교에 가서도 저희를 잊지 마쎄요~>ㅡ<
test
쌤!!!!!!!!보구싶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