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일- 로마서 15:1-6
시편 37:7-17/ 찬송 374장
한마음과 한 입으로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3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바울은 믿음이 강한 사람들에게 권면합니다. 자신의 만족에 따라 살지 말고, 오히려 약한 자들을 배려하여 그들의 약점을 함께 짊어지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가 아니라, 마땅히 그렇게 행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2).
이에 대한 근거와 모범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그는 주님이 행하신 그대로 본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사신 분이 아닙니다. 이미 성경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모욕과 수치를 짊어지신 분입니다.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시 69:9).
바울이 성경 시편을 인용하여 예수님의 행실을 제시한 이유는 이제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교훈으로 삼으려는 것입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2).
바울은 그동안 갈등하던 공동체 안의 사람들에게 앞으로 인내와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도록 일깨웁니다.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이제 믿음이 강한 자든, 믿음이 약한 자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은 그들이 서로 한 마음과 한 뜻이 되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 바울 앤솔로지
81)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롬 15:6).
바울은 “한마음과 한 입”이란 말로 그리스도인의 일치된 모습을 표현합니다.
“한마음”은 ‘같은 심정으로’ 또는 ‘만장일치로’란 의미이고, “한 입”은 ‘하나의 일치된 고백’을 뜻합니다.
“한마음과 한 입”은 모든 성도가 하나의 마음으로 같은 신앙을 고백하며,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바울은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롬 15:6).
바울의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그가 쓴 편지와 다른 사도의 편지에서 공통적으로 반복된 설명입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고후 1:3).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고후 11:31).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엡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 1:3).
바울이 고백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는 초대교회의 공식적인 고백문입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같은 신조(Credo)로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사도신경).
예나 지금이나, 어떤 교파에 속하든지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같은 신앙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입니다.
샬롬샬롬
첫댓글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살기 원합니다
성령님,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하나 되어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공동체를 이루어 가도록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