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일- 로마서 15:7-9 너희도 서로 받으라
시편 37:18-26/ 찬송 389장
너희도 서로 받으라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8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
9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바울은 믿음이 강한 자와 믿음이 연약한 자 모두를 향해 강조합니다.
“너희도 서로 받으라”(7).
바울은 서로 용납해야 할 근거로 그리스도의 모범을 거듭거듭 제시합니다.
하물며 그리스도는 이방인과 유대인을 불문(不問)하고 모두 받아주셨습니다. 그런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서로 받아들이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유대인과 이방인을 함께 받아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하신 일을 복음의 세계적 사건으로 바라봅니다.
그리스도가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두 받아주신 배경은 이미 성경에 그 목적이 기록되었습니다.
먼저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유대인의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진실하게’(8) 지키셨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 자신은 유대인으로 나셨고, 할례를 받으셨으며, 메시야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죄와 배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는 ‘고난받는 종’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사 53:11).
또한 이방인을 ‘긍휼히 여기심으로’(9) 하나님의 구원 백성으로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9/ 시 18:49).
바울은 로마서를 시작하면서 온 세상과 이방인을 향하신 구원의 복음에 대하여 하나님께 찬양드린 바 있습니다.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롬 1:8).
바울은 결론적으로 이러한 구원 사건을 그리스도의 “진실하심”(8)과 “긍휼하심”(9)으로 가능하게 된 일로 이해합니다.
바로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일입니다.
☀ 바울 앤솔로지
82)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 15:7).
바울은 자주 서로 받아들이라는 권면을 합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롬 14:1).
먼저 좁은 의미로서 강한 자의 입장에서 믿음이 약한 자를 받아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 15:7)의 경우는 약한 자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모든 성도가 ‘서로’ 받아들이라는 강력한 권고입니다.
받아들임, 곧 ‘용납’(容納)은 한 편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받아들이는 것은 서로 행해야 할 상호적(相互的)인 관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받아들이신 분입니다. 그리스도는 용납할 자와 용납 못할 자를 구분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인을 받아들이신 구원의 복음입니다. ‘대속’(代贖) 사건은 바로 모두를 용납하신 거룩한 죽음입니다.
이러한 용서와 용납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아름다운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고백하는 믿음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11).
따라서 서로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고후 4:15).
샬롬샬롬
첫댓글 주님 죄인인 나를 그리스도의 진실하심 긍휼하심으로 하나님의 구원 백성으로 참여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