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레벨 업》4회차
일시: 5월 30일(화) 8시 40분 ~ 9시 40분
장소: 오산초등학교 3학년1반 교실
활동가: 이경희
기록자: 이경희
참여 어린이: 25명
참관: 담임선생님
읽은 책:《마지막 레벨 업》/ 윤영주 글/ 안성호 그림/ 창비
읽은 쪽수: 135쪽부터 ~ 끝까지
지난 시간에 읽은 것 기억나는지 물으니 “재우요” 하는 친구도 있고 “마지막 레벨
업”이라고 대답하는 친구가 있다. 선우가 범호한테 이제 돈 못 주겠다고 했지 그래서 범호
가 선우한테 어떻게 했어. 하니 “기억이 안 나요.” 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럴 수 있지 하
면서 한 대 퍽 쳤는데 별 것 아니네 하면서 범호한테서 벗어났지. 그리고 원지 아빠가 선우
를 판타지아에 원지랑 함께 살면 좋겠다고 선우를 하이드 장학생으로 뽑는 이야기까지 했
지. 하면서 오늘은 끝까지 다 읽어 주겠다고 했다.
좀 소란스럽다가도 읽기 시작하면 조용해지는 친구들 그러다 몸이 안 좋은 친구가 선생님
한테 이야기 하니 보건실 가라는 이야기를 작게 했다. 그러면서 약간 또 술렁이기 시작했고
그 친구가 “아직 많이 남았어요.” 하길래 그렇다고 하니 보건실로 갔다. 그러면서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151쪽 현실의 원지 이야기 하니 한 친구가 그림을 보여 달라고 해서 좀 충
격적인데 하니 괜찮다면서 보여 달라고 해서 152쪽 그림을 보여 주었다. 뒤에서 안 보인다
고 하고 원지가 누워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래서 그건 원지가 판타지
아에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161쪽 김재우가 옆 반 아이 라고 하니 “2학년 인가요?” 아까 아프다고 한 친구가 보건
실에서 와 앉아 있었다. 그래서 무슨 말이지?? 했는데 실제로 3학년 1반 옆반은 2학년 1
반이라 한 이야기였다. 그래서 영재학교 선우 옆반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니 그 친구가 “와 재
우 크면 공부 잘하겠다. 서울대 가겠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신나 해서 쟤가 아픈 애
맞나 싶었다.
162쪽 ‘원지처럼 범호를 패 주지는 못 해 줘도, 위로는 해 줄 수 있었다.’읽고 있는데
친구들이 웃는다. 친구들은 원지가 범호를 혼내준 게 시원한 것 같았다.
다 읽고 별점카드는 선생님하고 같이 하고 다음 시간에 거두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별점카
드를 만들어 주시면서 쉬는 시간까지 해도 된다고 해서 쓰게 했다. 그래서 별점 1개는 웩.
2개는 별로야 , 그냥 그래. 3개는 괜찮았어, 시간 나면 읽어봐. 4개는 정말 좋았어, 너도
읽어봐. 5개는 이렇게 재미있는 건 처음이야, 꼭 읽어봐. 라고 설명해 줬다. 느낀 점이나
원지한테 하고 싶은 말이나 생각나는 대로 적으면 된다고 했다.
그러니 별 4개 반 해도 되냐고 묻는 친구가 있어서 그렇게 해도 된다고 했다. 재우는 안
에 제우인지, 재우인지 묻는 친구도 있고 범호는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묻는 친구도 있었
다. 아까 뇌만 있는 그림에 어떻게 심장도 없이 피도 없이 살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친구도
있고 그래서 기계장치로 살게 한 거라 이야기했다. 원지 몸은 어디로 갔어요? 묻는 친구도
있고 옆에서 교통사고 나서 없어졌어 대답도 해주고 긴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까 했는데 그래도 잘 들어줘서 자기 나름으로 이해는 하는 것 같았다. 선생님도 나오면서
“마지막 부분이 너무 슬픈데 아이들이 이해할까요?” 하길래 “그래도 여러 가지 질문을 하는
것 봐서는 이해할 수도요.”
별점카드 받고 교실을 나오면서 다음 주는 현충일이고 그다음 주는 다른 반과 같이 10차
시 맞추려고 쉰다고 하면서 6월 20일에 우리가 두 번째로 뽑은 책을 읽어 준다고 했다. 그
게 뭘까 하니 《몬스터 차일드》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세 번째는 뭐냐고 묻는다. 《흰 띠
가 간다》라고 알려 주었다. 6월 20일에 《몬스터 차일드》 읽어 준다고 하고 나왔다.
※별점 정리
1.별점 5개 - 7명
-너무 재미있어 꼭 읽어봐!
-범호야 선우한테 자꾸자꾸 돈을 뜯으면 안돼, 알겠지. 범호야!
-원지야 현실에 가서도 잘 살아
-원지야 탈출 축하해
-재미있으니까 이거 읽어라. 꼭 !!!
2. 별점 4개 반 - 5명
-범호야 아이들 돈(코인)을 삥 뜯지 말고 착하게 살아
-책에서 재우랑 같은 이름이 나왔어.
-재미있었다. 원지의 몸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선우랑 원지가 원지아빠를 속이는 게 재미있어요.
-원지 뇌가 좀 충격이었지만 게임 세상에서 사는 게 뭔가 신기했어요.
3.별점 4개 - 7명
-조금 길었지만 재미있었다.
-범호 내가 널 괴롭혀 줄게 친구들을 괴롭혔으니까
-원지, 선우, 세나, 재우는 영원한 친구
-좀 길어서 지루하지만 재미있었다.
-범호야 내가 널 똑같이 해줄게 돈도 뜯을게
4.별점 3개 반 - 1명
-재미있었다. 감동적이었다.
5.별점 3개 - 3명
-너무 재미있었다
-재우야 나도 재우야!
6. 별점 2개 - 1명
-무응답
첫댓글 별점카드 내용까지 정리해 주시니 아이들의 반응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막 시작한 거 같은데 벌써 한 권 다 읽었다니...
수고하셨습니다^^
"재우야 나도 재우야" 재우친구는 특별한 경험이 된 듯하네요^^ 첫권이 인상적이었겠다 싶어요~~ 다음주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