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광호 사무총장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창립총회 격려사-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국노총 사무총장 한광호입니다.
오늘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의 창립총회는 한국노총과 화학연맹의 운동방침이자 노동운동의 핵심과제인 산별노조 건설을 결의하고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의 출범을 한국노총 문진국 위원장님과 100만 조합원 동지들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노동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산별노조의 출범과 강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화학연맹 김동명 위원장 동지와 한국민주제약노조를 이끌어갈 김상찬 위원장동지, 그리고 집행부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축하와 연대, 격려를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화학연맹 위원장 출신이자 화학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명박 정부 5년 동안의 반노동정책과 무능한 경제위기 관리능력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노동자 서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노동조합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제약노동자들은 지난해 이명박 정부가 일방적이고 무책임하게 약가인하를 추진하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약노동자들은 제약 산업 붕괴를 초래하고 약가인하를 빌미로 정리해고를 획책하려는 사용자와 정권의 일방적인 약가제도 개편에 맞서 모든 조직이 연대하고 단결하여 의약 주권과 생존권 사수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였으며, BMS처럼 아직도 투쟁하고 있는 조직에는 연대하고 동지애로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8개 조직 조합원 1,000여명의 제약노조의 출범은 이러한 투쟁의 결과이자 더욱 강력한 조직력과 파괴력을 갖추고 투쟁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조직마다의 특성과 사정이 있어 모든 제약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일시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제약노조 출범이 초석이 되어 앞으로도 많은 조직들이 참여하여 산별교섭을 쟁취하고 명실상부한 산별노조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일주일 남은 대통령선거로 보다 더 많은 언론이 주목하고 이슈화 되지 않는 아쉬움은 있지만 한국노총은 오늘 제약노조의 출범을 한국노총 제조산별노조건설의 역사로 기록하고
알려내겠습니다.
제약노조가 더욱 강력한 산별노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산별노조건설을 실천하는 노동운동의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해주신 동지 여러분들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오며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