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친구가 코로나에 걸려 나도 밀착접촉자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말에 너무 놀랐다. 결국 나는 명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혼자서 있다가 왔다. 처음으로 민들레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된다는게 떨리고 긴장이 되기도 하면서 걱정이 되었다. 아무도 모르는 먼 곳에서 매일 혼자 지내다 보니 정말 답답했다. 호텔이라 시설이 좋았지만 혼자 있는게 힘들기도 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곳 생활이 불편했다. 주변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떨어져 지내야 된다는것도 좋지 않았다.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 생활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득 드는 생각이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과 따로 격리 해서 지내다 보니 서로의 소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런게 아쉽고 격리가 되었던 그곳에서는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서 지내다 보니 허무하고 불편했던 생활이었던것 같았다. 미안했던 점은 내가 민들레 가족들에게 전화를 많이 해주지 않고 걱정하게 만든 점이 정말 미안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과 연락도 자주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 민들레 둘째 이야기
어떤애가 코로나 걸려서 나랑 첫째 동생은 서울 명동 호텔에서 일주일간 분리 생활을 하였다.
거기에는 할게 많았다. 음식물도 분리하고 분리수거도 해야 돼서 정말 어려웠다. 그리고 혼자 지내야 보니 정말 심심했다. 티비도 보고 휴대폰도 많이 하고 낮잠도 많이 잤다. 나가지도 못하고 민들레 가족들이 엄청 보고 싶었다. 정말로 심심하고 지루했다. 다행이 일주일 동안 정말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진심으로 두 번 다시는 가기 싫다. 그래도 날씨도 좋았고 휴대폰이랑 티비는 엄청 많이 봐서 행복하고 재미가 있었다.ㅎㅎㅎ 드디어 집으로 가는날이 왔는데 정말 정말 행복했다. 나는 집이 정말 좋다.
- 민들레 첫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