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나를 거부할 때는 거기서 멈추어 서서
영혼의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출발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에 합일이 되어
성령의 감동감화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점검을 해야 합니다.
로마서를 연구할 초기에는 진리의 말씀이 수용이 잘 안되지만
계속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면 물 흐르듯 성경과 같은 흐름을 타게 됩니다.
그때부터 성경이 나를 보증하며 이끌어 갑니다. 온 세상이 만만하게 보입니다.
로마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8장이며 그 중에서도 6절의 말씀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기독교는 인간의 사상을 바꾸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가르치므로 기독교지요 아니면 예수교이겠지요?
육신으로 오신 예수를 믿기에는 역사적인 사실이므로 이성으로 충분합니다.
오직 성령이 진리를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셔서 주님의 생명을
우리의 영에 공급하므로 우리로 하여금 영의 생각으로 바꾸게 하십니다.
그래서 생명의 성령이십니다. 진리와 함께 하시면 진리의 성령이고
진리를 따라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면 바로 생명의 성령이십니다.
성령이 우리 먼저 선행하시므로 예수그리스도를 듣고 믿게 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셔서 예수로 죽으시고 그리스도가 되셔서 우리 안에서
구주가 되셔서 구원을 베푸시므로 살리는 말씀으로 역사하심을 알게
하시고 살리는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살 수 있도록 내주역사하십니다.
로마서를 세 부분으로 나누면 1-8장, 9-11장 그리고 12장 이후입니다.
1장-8장은 개인구원에 관한 말씀입니다. 개인구원의 완성입니다.
그 내용을 구분을 하자면 첫째는 왜 인간이 구원을 받아야 되는가?
두 번째는 어떤 방법으로 구원에 이르는가? 그 과정을 설명합니다.
세 번째는 구원의 결과는 무엇인가를 진술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복음을 전하려면 반드시
로마서1장에서 8장까지의 구원이 이루어져야만 능력 있는 전도자가 됩니다.
아니 능력이 나타나는 것은 둘째 문제이고 복음에 대해 담대함이 있습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확신이 있으니까요(롬1:16)
로마서 1-8장의 이 과정은 구원이 필요한 자라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어야 할 공식과도 같습니다. 아무리 은혜를 받았다 할지라도 끝내 한계에
부딪치기 마련이기에 하나님의 자녀라면 이 원리를 필수적으로 습득해야 됩니다.
아무리 복음에 대해 큰 소리로 외쳐대지만 이 잣대로 대보면
금방 그 밑천이 드러나고 맙니다. 그러므로 로마서와 요한복음과
히브리서를 통째로 원리로 익혀 머릿속에 그림처럼 간직하고 있음은 큰 복입니다.
견고하지 못해 잘 흔들리는 신앙은 로마서가 인정하는 구원이 아니고
여기저기에서 모아서 꽃다발을 만든 자기 식의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흔한 것 중에 주제별 성경공부가 바로 그러합니다.
주제를 설명하려고 전혀 다른 뜻의 성경구절이 소환이 되어 희생을 당합니다.
주제별 성경공부에는 성령이 동의하시지 않는 성경인용이 많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나 말씀을 들을 때에 쉽게 수용이 되는 말씀이 있고,
수용이 잘 안 되는 말씀이 있는데 쉽게 수용이 되는 말씀은 이미 나의 영적상태가
거기에 다다른 것이며 말씀이 수용이 안 되는 것은 그 상태가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말씀을 들어만 두고 기다리면 서서히 들리고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도 1997년 로마서를 강해 할 때에 롬8장 전체 5단락이 빌딩을 쳐다보듯
층간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하고 성령이 주시는 확신만 가지고 전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로마서 8장 1절부터 39절까지의 내용이 환해졌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0년 가까이 롬1장부터 8장 그리고 9-11장과
12장 이후를 수시로 머릿속에서 그 과정을 그림처럼 반복 답습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들으면 수용이 될 때가 옵니다.
그 때를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인내 없이 되는 일은 해 아래에는 없습니다.
부탁하는 말은 어중간한 상태에서 아는 척 하지는 말아야 됩니다.
로마서의 말씀이 수용이 안 되어도 요한복음에서나 또는 에베소서에서
또 다른 성경을 볼 때 깨달아지면서 진리가 수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연구는 하나님 앞에서 기다림 곧 인내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로마서는 반드시 체계가 있는 원리로 받아들여야 됩니다.
우리가 왜 구원을 받아야만 하는가? 물론 원죄 문제입니다.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에 연합이 된 사실을 믿음으로 끼어들어서(참예) 구원을 받습니다.
그럼 구원 받은 결과는? 바로 롬8장 안에서 전개되는 구원 안의 상승궤도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에는 절대적 소원과 상대적 소원이 있는데 절대적 소원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이며 상대적 소원은
그분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보좌와 거리가 점점 가까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건 히브리서가 해결해 주는 구원의 완성도에 이르는 비밀입니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라도 그 보좌와의 거리에 따라 영광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내가 은혜의 보좌와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를
측량해 보아야 합니다. 다윗처럼 항상 주를 앞에 모시고 사는 거지요(시16:8)
로마서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함이 없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하나님의 아들들의 영광에 자유에 이르는 구원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거룩하게 되어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의 모든 여정의 행불행이 합산이 되어
선 곧 아들의 형상을 본 받게 됩니다(롬8:28-29) 따라서 로마서의 구원으로 인해
결코 인생이 따분하고 지루할 수 없는 날마다 새로워지는 행복한 여정이 될 겁니다.
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로마서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