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
믿음은
증명이 아니라
고백입니다
702)
삶은
그리운 얼굴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703)
만족은
충족의 영역이 아니라
감동의 영역입니다
704)
말은
증언을 통해
역사화 됩니다.
705)
사람에 대한
부정적 의식을
신에 대한
신뢰(信賴)적 자세로 보는 것은
논리적 모순입니다. 그러면
신앙은 맹목이 됩니다.
706)
응달엔
봄이 없습니다.
기다림이
어리석음일 때
봄은 언제나
긴 겨울잠의 환상입니댜
707)
기막힌 우연보다는
조용한 필연을...
708)
약속이 없는 삶은
우연에 맡겨진 삶입니다.
709)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은
안타가움 못지않게,
내가 바라는 대로 되어지는
두려움을 느껴야 합니다
710)
미워할
이유는 있어도
미워할
권리는 없습니다
711)
나에게
친구 되어줄
너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에게
친구 되어줄
내가 없어
외롭습니다.
712)
믿음은
타당성을 근거로 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책임적입니다.
713)
진실은
더 물러날 수 없는 자리에
자기를 세우고
심판하는 행위입니다.
714)
대지의 넓음은
공간의 넓음이 아니라
품어줌의 넓음입니다
715)
책임을 지고
드나드는 것이
문입니다.
716)
역사란
인간이 인간을 향한
조심)
스러운 문 두드림입니다.
717)
문화사는
바람의 아들입니다
718)
잊어버리지 않은
이야기는
잃어버리지 않은
삶입니다.
719)
흐르는 건
시간이 아니고
사람입니다
720)
사랑이 없이
사랑을 얘기하면
불평이
탄생합니다.
721)
믿음이 없이
믿음을 이야기 하면
불신이 탄생합니다
722)
참으로 귀한 것들은
만인의 것입니다.
723)
젊은이는
앞당긴 내일을
오늘로 사는 자입니다
724)
문화생활보다는
생활문화를...
725)
감동의 한 순간이 남긴
긴 여운...
여운의 미학,
여운의 인간학.
726)
돌아갈 자리가 없음은
그곳에서
땀의 이치를 배우고,
만남의 무게를 배울
잊을 수 없는
땅이 없음입니다.
727)
어린이의 하루엔
10년이 녹아 있고,
노인의 하루엔
70년이 녹아 있습니다.
같은 하루 같지만
다른 하루입니다.
728)
깨달음은
혼자 있어도 홀로가 아님을,
함께 있어도 홀로임을 아는 것입니다.
729)
손잡아
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손잡는 자리가
우리 되게 하는 것입니다다릅니다.
730)
내게 중요하다는 것이
끼리의식의 근원이며,
사람에게 중요하다는 것이
우리의식의 근원입니다.
731)
만남으로 인해
발생한 것에 대한 관심은
생존적인 것이요,
만남 자체에 대한 관심은
존재적인 것입니다.
732)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잃지 않으면
산다는 말이 있지만,
현실이라는 범에게 물리면
거의가 정신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 땐 이미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733)
슬픔은
어느 편에 서서는 불가능 합니다.
그러면 슬픔보다는 불만과 적대감이
늘어납니다.
슬픔은 슬퍼함이지
비난이나 분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734)
사랑하는 자는
사랑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슬퍼하는 자는
슬픔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
사랑함과 슬퍼함 보다
더 아름다운 일이 있을가요.
735)
겁나는 아이들, 겁나는 어른들.
아이들이 겁나는 어른,
아이들이 겁내는 어른.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가요.
이렇게 이상하게 되었을가요
736)
성실한 자란
하고 있는 일,
하려고 하는 일,
해야만 할 일이 분명한 자요,
그 일들을 하나로 엮고 있는 자입니다.
737)
희망은 인간적인 바람이요,
욕망은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738)
경쟁의 관계에서는
부족함이 드러날수록
관계가 약화되지만,
사랑의 관계에서는
부족함이 드러날수록
관계가 강화됩니다
739)
한 잔의 커피가 한 잔의 행복이면
얼마나 좋을가요.
성진은 한 잔의 커피로
한 잔의 행복을 마시는 곳입니다
740)
우리의 아들과 딸들이
더 이상 떠돌이가 아님은
고향이 있기 때문이요,
고향에서 만났기 때문입니다.
741)
오래된 것은
모두 보물입니다
742)
사는 곳을
살고 싶은 곳으로....
743)
숨을 불어 넣으면
모든 것이
생명이 됩니다.
744)
구체성이 없는
가능성은
변질되거나
소멸됩니다.
745)
개인으로
만나는 자리는 많지만
인간으로
만나는 자리는 적습니다.
이것이
역사의 빈곤이요,
슬픔입니다.
746)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것은
담이 아니라
문입니다.
747)
소위
미치광이와
정상인의 자리가
바뀌어져야 하는 것은
미치광이는
하나 밖에
모르는 자이지만
정상인은
하나를 모르고
둘을 아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748)
말로 뛰는 자들에겐
등수가 없습니다. 단지
완주가 있을 뿐입니다.
749)
만일
사람이
사람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안다면
천국으로 가는 길,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알게 될 것입니다
750)
그리움을
잃었을 때
존재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위기감을 느껴야 합니다.
친구 19.06.15. 04:20
751)
사랑이 없는 지혜는 간교함이 되고
사랑이 없는 착함은 오만이 되고
사랑이 없는 믿음은 독선이 됩니다752)
성실한 자란
약속을
잘 지키는 자이기 보다
약속을
잘 하는 자입니다.
752)
성실한 자란
약속을
잘 지키는 자이기 보다
약속을
잘 하는 자입니다.
753)
가슴보다 먼저
머리가 울어야 합니다.
그래야 잘 울 수 있고
참으로 울 수 있습니다
754)
기능성, 편리성, 풍요성이
모든 가치의 척도가 되어있는 세상에서
종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교육이 제자리
755)
사랑은 공존의 논리요
공존의 윤리입니다.
756)
열려져 있는 것이
문이 아니라,
열어 놓아야 하는 것이
문입니다. 이것이
열려져 있는 문과
열린 문의 차이입니다.
757)
여기가 아닌 저기,
이것이 아닌 저것,
이 사람이 아닌 저 사람...
별 의미와 이유도 없이
수평이동만을 하는 삶은 이미
정체 되었거나
표류하고 있음을 뜻합니다.를 찾을 수 있을가.
758)
묵시적(黙示的)이든
명시적(明示的)이든
관계는
약속입니다.
759)
역사는
모든 존재가
자유롭게
자아를 실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함에
그 초점이 있습니다
760)
신화, 전설과 동화는
인간을 찾고,
인간이 되고,
인간이 사는 세상을 만들고,
인간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리워하는
근원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입니다
761)
가진 것이
책임으로 바뀌지 않으면
가진 것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762)
우리를
우리라고 부르게 하는 요인이
우리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우리의식은
우리가 아닙니다.
763)
노예는
남의 의지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764)
태어날 시간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다가올 시간을
선택할 수는 있습니다
765)
인간은 대지를 밟은 두 개의 다리와
자기임을 인식하는 하나의 태양을 가진
존재입니다.
766)
생존사(生存史)는
동물사(動物史)의
또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습니다.
767)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1) 이렇게 매를 맞는 것은
무슨 잘못 때문인가?
2) 이렇게 매를 맞는 것은
무엇을 깨닫게 하려 함인가?
하는
물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768)
어둠에 속한 자란
빛을 도피하는 자,
빛을 거부하는 자,
빛을 두려워하는 자,
빛을 적대시하는 자입니다
769)
용(勇)이 있고
선(善)이 없으면
시끄럽기만 하고,
용이 있고
애(愛)가 없으면
잔인하기만 하고,
용이 있고
지(智)가 없으면
위태롭기만 하고,
용이 있고
신(信)이 없으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용이 없다면...
770)
사람 되자는 말이
왜 이처럼 어렵고,
왜 이처럼 어색하고,
왜 이처럼 힘들게 되었습니가
771)
만일 기도가
따뜻한 인간성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그리움을 잃는다면
미화된 욕망이나
합리화된 도피에 머물고
마침내
맹목적인 주술로
전락할 것입니다.
772)
고독으로의
은둔이나,
고독으로부터의
탈출은, 모두
비인간적인 것입니다
773)
사람은 누구나
작은 것을
귀히 여기고
아름답게
보존하고 전승할
책임이 있습니다
.774)
확대된 사고(思考)의 늪에 빠져
구체적인 힘을 잃으면 방황하게 됩니다
775)
영웅은
거대한 비석으로
남은 자요,
위인은
조용한 감동으로
사람의 가슴에
스며든 자입니다.
776)
성진은
말의 씨앗을
뿌리는 곳입니다.
777)
말로
한 그루 나무를 심고,
나무로
한 마디 말을 심고…
778)
말에 의한 것만이
자율적인 것입니다.
그 밖의 것은
타율적이거나
강요적인 것입니다.
779)
하느님의 물음 앞에
그 어떤 논리와 경험이
단 한 마디의
답이 될 수 있을 것인가
780)
기적은
동물사,
생존사에서의
놀라운 현상이 아니라,
인간사,
존재사에서의
따뜻한 사건입니다
781)
오늘의 과제는
어제를 살리고
내일을 앞당기는 일입니다.
782)
고향은
사람을 만나는 곳이요
사람이 사는
783)
스승은
인간으로서의 견본(見本)입니다. 곳입니다.
784)
견본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견본에 대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최대치인가, 최소치인가 산술적 평균치인가
785)
사람은
의미의 존재이기 때문에
의미를 잃으면
물화(物化)됩니다.
최786)
비만을
미학적 시각으로 보는 것은
오해입니다.
비만은
윤리학적 시각에서 보아야 합니다.선치인가 ....
787)
개인이나
사회의
혼란과 위기는
제 때 울지 않는
자명종 때문입니다
788)
거인의
어께 위에 선 난쟁이는
새로이 태어난
거인입니다
789)
입맛이
문제인 것은
입맛에 맞는
가짜도 많고
입맛에 맞지 않는
진짜도 많기 때문입니다
790)
누가 감히
나는 신세대라고
번쩍 손을 들 수 있으며
누가 감히
너는 구세대라고
몰아 부칠 수 있을가.
791)
기도는
나의 것을 우리의 것으로,
개인의 것을 인간의 것으로,
지역의 것을 세계의 것으로,
지금의 것을 영원의 것으로
새롭게 하는
정화작용입니다.
793)
죽지 않으려고만 하는 삶은
이미 죽은 삶입니다.
794)
만일 삶을
상황으로 조명한다면
불평등의 수수께끼만큼
난해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수수께끼를
푸는 일에
개인이나 사회가
너무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795)
가진 것은
책임을 규정할 뿐
존재를 규정할 수 없습니다.
796)
관심은
시야가 아니라
초점입니다.
초점이 잡히면
시야도 뚜렷해집니다.
797)
삶은
관계를 지향하는가,
고립을 지향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르게 결정됩니다.
798)
사람은 할 일이 없어 죽게 되고
할 말이 없어 죽게 됩니다.
799)
영웅을
필요로 하는 시대는
불행한 시대입니다.
800)
작은 부당함을 바로잡기 위해,
작은 실수를 시정하기 위해,
작은 억울함을 보상하기 위해,
값비싼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지성과 용기를 통해서만
역사는 한 계단
도약할 수 있으며,
인격은 한 계단
성숙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자랑스러운
인간의 모습입니다.
첫댓글 감사 합니다.
김창연님의 감사하다는 말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