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여름~~
맷돼지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작년에는 무사히 넘어갔는데 올 해는
일찌감치 맷돼지의 출몰이 있었다.
남편은 고민끝에 자두밭 가장자리에
울타리를 치기로 했다~~
날 보고 얼른 나와서 도와달라고 하면서
먼저 밭으로 나갔다~
차광막 안쓰는것을 반 접어서 가운데를 자르는데
차광막 길이가 길고 무거워서 힘드는데
그것 하나 못 맞추느냐며 잔소리 시작이다~~
남편은 밭 가장자리에 쇠파이프를 박고있는사이
난 스쿠터로 차광막 끌어다 밭에다 내려놓고...
불볕 더위속에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데
울타리치기를 시작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E2C485EE5699410)
밭으로 내려가는데 활짝 핀 꽃이 너무 예뻐서 찰~칵~~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8404E5EE5698512)
밭 길이가 꽤나 길어서 이것도 힘들다~~
차광막도 스쿠터에 싣고 내려와
일하기 좋게 깔아놓고 ~~
철사줄도 풀어주는데 엉키어서 요령없다고
남편에게 혼나가면서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8A14E5EE5698712)
끈으로 차광막을 묶어주고
철사줄은 쇠 파이프에 고리로 묶어주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854E5EE569881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DB4E5EE5698A12)
어쩌다 자두나무를 바라보니 우박 맞아 상처난
자두가 매달려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E34E5EE5698C12)
불볕더위속에 오전부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 했나
남편한테 지청구 들어가면서 끝이 났다~~
잔소리 대마왕 아니랄까봐 일하면서 남편의 잔소리는
끝이없다.
물론 내가 잘 받쳐주질 못하니까 그러겠지만 ~~~
일이 끝나서 스쿠터를 타고 가려니
"스쿠터 내가 탄다고 했지 않았냐" 며 금방 잊어버린다고
또 잔소리~
"에~ 이~C 내가 치매걸렸나봐. 너무 나무라지 말라고"@@@
듣는 나도 열 받는다고@@@
이렇게 싸움 아닌 싸움을 하면서 울타리치기는 끝났다~
제발 맷돼지가 들어오지 않기를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D7B485EE5698F10)
아침에 활짝 피었던 꽃이 저녂때가 되니 앙 다물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컷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DD4485EE5699010)
화단에 장미도 활짝피어 예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DCF485EE5699610)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E30485EE5699710)
활짝핀 꽃들이 예뻐서 꽃사진 몇장을 찍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3F7445EE5741418)
비가 오려나 하늘이 먹구름이다~~
다 마무리 하고 남편이 들어왔는데
그때 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 오기전에 일을 다 끝내서 다행이다~~
첫댓글 고생많으세요
~~^
맷돼지가 고생을 보태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