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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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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취미활동 스크랩 검봉산 임도 라이딩
유유(留遊) 추천 0 조회 151 17.10.31 09: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검봉산 임도 라이딩 후기


26일 목요일 영양의 검마산 라이딩의 흥분이 채 가라 앉기 전에 다시 이틀 뒤인 28일 토요일 삼척 호산읍으로 득달 같이 달려 갔다.

10월이 지나고 나면 11월 1일 부터 산불통제 기간이라 임도 자체에 들어서기가 까다로울 것 같아서 10월 안에 검마산 까지 라이딩을 마치자는 생각에서 그리하였다.


검봉산과 검마산은 재작년 부터 벼르던 곳이라 올해를 넘기기가 싫었던 것도 작용을 했다. 어째던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서 김밥 한 줄 사 들고 득달 같이 삼척으로 내 달린다.

대구에서 삼척까지는 꽤 먼거리이다. 예전 같으면 국도로 갈 엄두에 몇 번 망설였을 건데 이번에 상주 영덕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서 영덕에서 호산까지 좀 쉽게 갈 수가 있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 거의 3시간 정도 걸리는 길을 왕복을 해야 할 판이다.  늘 혼자 다니는 편이라 이럴 때는 좀 심심하기도 하다. 


그렇게 해서 호산버스정류장 옆에 미리 다음지도에서 본 주차장에 차를 대었다.  이 주차장은 호산소재 한국가스공사에서 관리를 하는지 아니면 호산읍 에서 관리를 하는지 좀 불분명해 보였다.  호산시외버스 정류장과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 사무실 사이에 주차장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호산 읍내 편의점에서 물과 이온 음료를 하나 사서 배낭에 넣고 이천리로 간다.

검봉산 길은 임도의 초입을 찾기가 쉬웠다. 처음 가는 길이지만 이천리 이정을 보고 계속 가면 된다. 이천리 - 이천폭포  이 두글자만 기억을 하면 호산 읍에서 찾아가기는 수월했다.  호산읍 소방서를 막 지나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국도가 있다. 이 도로 입구에 옥원리 라는 커다란 돌비석에 행정명이 새겨져 있다. 이리로 가면 된다.


그리고 계속 이천리를 따라서 가다가 어느 순간에 이천 폭포 이정이 나오면 그 길로 계속 가면 임도가 열린다. 간단한 길 찾기 이다.


이틀 전 검마산의 흥분으로 이번에도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 내심 기대가 컷었다.

큰 기대 탓인가 .. 아니면 검마산의 풍광이 너무 강렬 해서 그런가 검봉산의 풍경도 빠지지 않지만 검마산 처럼의 흥분은 없었다. 하긴 맛있는 음식도 두 번 세 번 먹다가 보면 혀의 간사함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으리라..


검봉산은 몇 해 전에  산불이 났었나 보다. 산불의 흔적이 있어서 키작은 활엽수와 식재한 상록수 들로 노란 물이 들어가는 산야에 푸른색들이 적잖게 섞여있다. 산불이 나지 않았을때는 검봉산이나 검마산이나 막상막하 였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검봉산의 임도 상태는 아주  훌륭했다. 검마산의 임도는 잔자갈과 거칠은 노면 상태가 꽤 있었지만 검봉산은 사질토의 고운 흙 입자로 노면이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곳이었다.  이곳도 혼자 놀기에는 너무 미안하고 아까운 임도 였던 것이다.


특히 초입의 이천 폭포가 있는 물골계곡은 여름에는 아주 멋진 곳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임도 초입 이천리를 지나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고 통제가 되고 있어서 차량이 들어올 수가 없기에 이렇게 깨끗하고 멋지게 관리가 되는 것 같다.  반면 검마산은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 수가 있는것 같아서 노면이 좀 험해 진것 같은 생각을 한다.  검마산이 갈림길에서 모두 좌측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검봉산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이된다.


여기서도 하루종일 사람과 짐승은 보지 못했다. 다만 짐승이라면 이틀이 멀다 않고 미친듯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인간 짐승 하나가 있을 뿐이다.


혼자 산 길 모퉁이 돌 때 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홀려 종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놀고 있다. 어느 한 모퉁이 돌아서 그 흔한 바위 하나 없음을 안타까워 하며 땅바닥에 주저 앉아 가지고 간 김밥 한 줄을 내어 이온 음료와 같이 먹었다. 먹어야 움직이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마른 입에 억지로 넣는다. 

예전 산길을 다닐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밖에 나오면 입에 음식이 잘 들어가지가 않는다. 때가 되어 먹어야 해서 억지로 먹는데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도 없이 그렇다.  그러다 일정이 모두 끝나고 집에 오면 폭식을 하게 된다. 왜 그런지 나도 모른다.. 아마 마음이 흥분이 되어서 그런가 하고 짐작을 하는데 그렇게 오랜 세월 나돌아 다녀도 이런 현상이 유지 되는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기도 하다.


어째던 그렇게 이온 음료 한 통과 김밥을 먹고 오후 해가 산 마루에 걸릴 때까지 산 속에 있다가 소공대비 전각을 만나고 이내 산행의 끝 지점인 민가로내려선다.


다시 호산으로 돌아오는데는 몇 십분이 걸리지 않는다.

자전거의 앞 타이어를 분리해서 차에 실어면서 다음 주는 민주지산 임도를 생각을 하고 있다.  참.. 미쳐도 단단히 미쳤는가 보다.. 혼자 실실 웃으면서 대구로 향한다..  주말 고속도로의 정체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종일 산 속에서 도를 닦아서 마음이 느긋해 졌나 보다..   운전대 잡고 외친다.. 미친 놈 처럼...."나는 자연인 이다.."

ㅋㅋㅋ




물골계곡에서 흘러나온 계곡 수가 폭포를 이루었는데 이게 이천리 에 있다 하여 이천폭포 인가 봅니다.

그립의 아래가 폭포인데 내려가지 않고 그냥 위에서 설렁설렁 보고 갑니다. 여름에 아주 좋겠습니다.












계곡 참 좋습니다.





































호산읍 가스공사 가스탱크 입니다. 줌으로 당겼습니다.












검봉산 임도 라이딩 상세 설명 


일시 :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맑음 오후에 흐려짐


지명 : 삼척시 근덕면 호산읍


코스 :

호산버스정류장 - 호산읍 - 옥원리 입구 - 이천1.2.3리 - 이천 폭포 - 임도(사금산 방향인 전봉기 임도갈림길에서 우측) 이후 모든 임도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함 .


검봉산 정상 입구에서도 우측 이후 마지막 바리케이트가 양쪽으로 설치된 곳에서도 우측(노곡리방향),  좌측은 임원으로감.


우측 노곡리가 호산 방향임. - 노곡리 방향으로 오면 좌측으로 동해가 보이고 임원 항도 보임.


이후 소공대비가 나오고 내림길 내려서면 노곡리 임. 노곡리 에서 호산까지는 20분 정도 거리 임.


거리 : 52km  Orux Map Original trip


시간 : 7 시간


출발 점 : 호산버스정류장 (원점회귀)


라이딩 트랙 :


검봉산임도__20171028_0847.gpx


검봉산임도__20171028_0847.gtm

윗 트랙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알바 없는 실 트랙 입니다.




오룩스 맵 지도 화면 입니다.  맵 트랙은 별첨으로 해서 올렸습니다. 참고 하십시오



오룩스 통계 입니다. 자전거 속도계와는 총 거리에서 3km 정도 덜 나옵니다.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트랙 고도 입니다.







앞에 호산 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여기는 무료 주차장입니다.



윗 그림에서 뒤돌아 서면 한국가스공사 건물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 주차장이 저 기관 관할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째던 그렇게 해서 호산읍을 지나 호산 소방서를 지나면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 입니다.



윗 그림에서 뒤돌아본 광경입니다. 바로 앞 건물이 소방서 이고 호산읍에서 나와서 찍은 것입니다.



그렇게 옥원리 간판을 보고 길따라서 죽 갑니다.. 약 10킬로쯤 갑니다.



그러면 이런 간판이 보입니다. 이천 폭포 .. 호산읍 주차장에서 10킬로 미터 정도 입니다.






윗 그림에서 약 300미터 쯤 오면 이런 그림 입니다. 좌측입니다. 이천 물골 계곡으로 진입합니다.



윗 그림.. 호산읍에서 윗 그림까지 거리 입니다.






윗 그림에서 좀 더 올라오면 대략 3킬로쯤... 본격적인 임도가 시작이 됩니다. 여기서 부터 차량 통제입니다






호산읍에서 여기까지 입니다.  계산 해 보면 전체 52킬로에서 여기까지 12킬로 빼고.. 노곡리에서 호산읍까지 대충 3킬로 정도 빼고.. 52-15=37킬로 미터가 임도 길이 되겠습니다.



임도로 들어서서 이런 길로 죽 갑니다.






그러다 보면 첫번째 임도 갈림길.. 전봉기 간선 임도라고.. 좌측입니다.. 여기서 부터 거의 모두 우측 또는 직진입니다.  전봉기 간선 임도 인 좌측은 사금산으로 들어가는 임도 입니다.  이것도 한 번 해 볼 꺼리로 남았습니다.. 이쪽으로 임도가 아주 많습니다..











윗 그림에서 죽 올라오면 이번에 상서기.. 어쩌고 하면서 길이 갈라집니다.. 우측 인거 아시지요.





우측길 비단 길입니다... 엄청 좋습니다..



우한양기.. 어쩌구 저쩌구 할 것 없이 우측 입니다..





한참 죽 가면 .. 아래 갈이 갈라집니다.  여기서는 시멘트 급경사 따라서 임원 방향으로.. 여기서는 좌측입니다...


유일하게 좌틀입니다. 임원 방향으로 .. 우측은 상서기 마을로 하산을 합니다.








여기서도 우측입니다. 임원 20. 또 임원 10.. 이렇게 되어 있을 겁니다. 임원 20킬로 방향으로 가야 호산읍으로 가고 임원 10킬로 쪽으로 가면 곧 바로 임원으로 갑니다..




또 신나게 갑니다.




검봉산 아래 입니다. 여기서도 임원 20킬로 방향으로 ...








임원 8킬로 방향으로 30미터 내려서면 검봉산 정상 0.7킬로 라고 나옵니다. 여기서 사진찍고 바로 내려서지 말고 반드시 돌아서서 임원 20킬로 쪽으로 가야 합니다.




윗 그림에서 죽 내려오면 이게 보입니다. 갈림길 마지막 입니다.  좌측은 임원 방향 우측은 호산 방향.. 즉 노곡리 마을이 있는 소공대비로 내려서서 호산읍으로 가는 길입니다.




임원 방향이나 노곡리 방향이나 모두 바리케이트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노곡리 방향으로 가서 바리케이트 넘어서서 들어서 좌측으로 동해가 보이고 임원 이 보입니다. 수로부인 탑도 보이고... 그렇게 죽 가면 소공대비가 있고 사진찍고 내려서면 노곡리 입니다.




임원 이 보입니다. 경치 좋습니다.




죽 내려서면 아래 그림 처럼 소공대비 전각이 보입니다.




소공대비... 황희 정승이 이 고장에 와서 기근을 이겨 낸데 대한 공덕비 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공덕비 까지 세워주는 관리가 있었는데 요즘 세상에는 모두 못 믿을 정치인으로 ... 




그렇게 동해 바다와 하늘과 산과 내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 오늘 일정을 모두 소화를 합니다.




소공대비에서 내려설때는 좀 조심하셔야 합니다. 급경사에 헤어핀 구간이 있습니다. 멋 모르고 막 내려오다가는 잔자갈 커브 내리막에서 쭐딱 미끄러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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