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중학교 동문님들에게 !! .................
싱그런 새봄과 함께 왔던 계절의 여왕인 5월도 벌써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
가족의 달이기도 하며 또한 꽃과 나비에 계절이기도 한 아름다운 5월을 맞아
드디어 저희 " 이양중학교 총동문 등산동호회 " 가 발대식을 갖고 힘차게 1차
봄철 정기 산행을 하려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문 선 .후배 님들 !! ...........
이제 막 첫 발걸음으로 시작 하는 우리 등산 동호회 발대식 및 1차 산행 행사에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 총동문회 집행부 와 각 기수별 회장단 에서
도 각별한 관심과 행사 참여 홍보및 연락을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
이번 1차 산행은 가까운 우리 고장의 명산인 " 무등산 " 으로 정했습니다 .
우리 동문 선. 후배님들 서로 즐겁고 보람 있는 그런 아름다운 산행 행사가
되도록 이영근 회장님을 비롯한 저희 등산 동호회 임원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훌륭한 우리 화순 이양중학교 동문 선 후배님들께 다시한번 그날 발대식 겸 1차
산행 행사에 많은 참석 꼭 부탁 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행사 일정을 안내 합니다 .
<< 행 사 안 내 및 일 정 >>
일 시 : 2007 년 5 월 20 일 / 일 요 일 / 오전 10 시 /
장 소 : 증심사 입구 주차장 및 버스 정류장 에서 약 200 m 정도 올라오면 왼쪽
문빈정사 바로 아래 " 수정식당 " 광장
일 정 : 이곳 수정식당 광장에서 오전 10시에 집결해 발대식 및 다과회를 갖
고 10 시 30 분에 무등산 산행을 시작하여 산행후 다시 오전에
발대식을 가졌던 " 수정식당 " 에서 보리밥 및 기타 음식으로 하루 일정
을 마감합니다 .
*** 감사합니다 / 행사때 뵙겠습니다 ***
< 무등산에 대한 자료 >
높이 : 1186.8
위치 : 전남광주
소개/특징 : ♣ 광주 무등산
순백의 바탕에 그린 설화 눈이 부시네
때아닌 폭설로 억새 대신 눈꽃 만발
돌병풍 입석대·서석대 저절로 탄성
증심사서 원점회귀 4시간40분 소요
위치 : 광주광역시
무등산(無等山·1187m). 높이를 헤아릴 수 없고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붙여진 이름이지만 산세는 산꾼들을 압도할 만큼 위압적이지 않고 둥그스름하다.
광주시민들은 언제나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무등에 의지해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신년 해맞이도, 눈꽃여행도 여기서 하고 하늘에 대한 제사도 여기서 모신다. 빛고을 예향의 대부분 예술품도 이곳에서 잉태된다. 무등의 품 안에선 미추(美醜)와 빈부에 관계없이 늘 평등하다.
무등에서 느낀 광주시민들의 애착은 금정에 대한 부산사람들의 그것보다 넓고 깊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그 사랑을 실천으로 옮겼다. 천년만년 후손에게 있는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 지난 89년 공원관리사무소를 설립, 인근 화순 담양에까지 걸쳐있는 무등산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입만 열면 '금정산 보호'를 외치며 예산타령만 일삼는 부산시의 구두선이 하염없이 애처로워지는 대목이다. 동시에 "문제는 실천의지"라는 무등산관리사무소 한 관계자의 정문일침과도 같은 한마디가 아주 무겁게 다가왔다.
아쉬운 점도 있다. 호남의 들판과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지는 요충지이다보니 오래전부터 방송국 중계탑과 군부대에 점령당해 신음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산의 정기가 빠졌을까. 부산으로 치자면 황령산의 중계탑과 장산의 군부대가 무등산에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올 겨울 무등산엔 벌써 눈꽃이 만발했다. 농민들에겐 억장이 무너지는 악몽이지만 산꾼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순백의 바탕 위에 그려놓은 설경은 정말 다른 무엇과 견줄 데가 없는 '무등(無等)' 그 자체였다.
부드러운 산사면의 광활한 억새밭이 설화로 변신했고 수정기둥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무등의 자랑 입석대와 서석대는 '아!'라는 외마디 감탄사만 신음소리처럼 새어나올 뿐이었다.
산행은 주차장~증심사 집단시설지구~증심교 갈림길~구름다리~무등산 춘설차밭(쉼터)~토끼등~동화사터 갈림길~하동정씨묘~덕산너덜~동화사터(샘터)~능선갈림길~방송국 송신소(중계탑)~중봉(복원지 안내도)~억새군락지~군작전도로~장불재~입석대~서석대~입석대~장불재~용추삼거리~중머리재~산불초소(서인봉)~새인봉 삼거리~약사사~증심사 입구~의재미술관~증심교~주차장 순. 순수 걷는 시간은 4시간40분 안팎. 이정표가 너무 친절하게 돼 있어 길찾기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산행팀은 오를 때 바짝 땀을 흘리고 편안하게 하산하기 위해 이같은 코스를 택했다.
주차장에서 상가가 밀집한 집단시설지구를 지나면 증심교. 오른쪽 중머리재 새인봉, 왼쪽은 토끼등 바람재 방향. 오를 때 힘들게 바짝 땀흘리고 편안하게 하산하기 위해 왼쪽으로 간다. 50m쯤 올라 오른쪽 구름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돌계단. 17분 정도 뒤 쉼터. 오른쪽 옆 산비탈 전체가 온통 춘설이라 불리는 작설차밭이다. 차밭 아래에는 증심사. 다시 여기서 17분쯤 오르면 토끼등. 너른 터로 금정산 북문광장 같은 분위기다.
정면 덕산너덜을 지나 동화사터로 오르기 위해 직진한다. 5m쯤 뒤 갈림길. 오른쪽은 천제단 중머리재, 왼쪽으로 간다. 하동정씨묘를 지나 동화사터까지는 오로지 급경사 오르막길. 낙엽과 산죽이 번갈아 반기는, 비교적 한가한 길이다. 약간 질퍽해도 걸을 만하다. 시야가 트이는 너덜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보면 방금 온 토끼등과 저 멀리 월드컵경기장도 보인다.
마침내 샘터. 그 옆의 너른 터가 동화사터. 토끼등에서 대략 30분.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이때부터 무등의 자랑 억새군락지가 새하얗게 펼쳐지고 정면 중봉과 저 멀리 그 유명한 서석대가 마루금 위에 뾰족한 윤곽만 보인다. 방송국 중계탑 방향으로 20분 뒤 갈림길. 왼쪽 오르막길로 간다. 오른쪽은 용추삼거리. 5분 뒤 방송중계탑. 왼쪽 전망터를 돌아 중계탑과 연결된 임도를 따른다. 헬기장을 지나면 중봉(915m). 이곳에 서면 지난 98년까지 군부대였음을 보여주는 '군부대 이전지 복원' 안내판이 서 있고 서석대와 그전까지 안보이던 입석대가 가까이 와 있다. 네시간 달려온 고생길이 환상적인 이 설경에 눈녹듯 사라진다. 억새길을 따라 5분쯤 걸으면 군작전도로. 광주와 화순의 경계로 해발 900m의 고갯길인 장불재는 여기서 오른쪽으로 700m. 쉼터인 장불재가 무등의 삼대절경인 서석대 입석대 (규봉)광석대로 이어지는 교차로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건너편의 말잔등처럼 부드러운 백마능선도 하얀 눈을 이고 있다. 서석대 입석대는 여기서 각각 900, 400m에 불과하지만 광석대는 무려 1.8㎞ 거리를 다녀와야 한다. 산불조심 깃발 옆으로 열린 억새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입석대(1017m). 서석대와 함께 무등산 최고의 눈꽃포인트다. 깎아놓은 듯한 높이 10~15m의 돌기둥 30여개가 40m 이상 돌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과거 화산분출로 인해 용암이 굳으면서 균열을 동반해 그 모습이 얼핏 무너진 신전같다. 머리에 인 눈꽃은 알알이 작고 유난히 반짝거린다. 여기서 500m 더 올라가면 같은 성인(成因)의 서석대(1100m). 차이라면 입석대는 한 눈에 그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지만 서석대는 그 위에 발을 딛고 있기에 사실 끄트머리에 서야 그 장대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불과 500m 남짓한 천왕봉이 철조망으로 차단돼 있는 점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다시 장불재로 내려와 중머리재로 향한다. 사실상 느긋한 하산길이다. 용추삼거리를 지나 30분이면 닿는다. 스님 머리에 비유돼 명명된 중머리재는 문자 그대로 밋밋한 고개. 직진한다. 5분 뒤 서인봉. 산불초소가 위치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20분 뒤 새인봉 삼거리. 애오라지 산길만을 고집한다면 직진해 정상이 임금님 옥새처럼 생겼다는 새인봉(璽印峰·490m)을 지나 하산해도 되고, 약사사와 증심사, 그리고 남농과 함께 호남의 양대 작가였던 의재 허백련 미술관을 구경하려면 오른쪽길로 내려서면 된다. 새인봉 삼거리에서 주차장까지 대략 45분 걸리지만 절과 미술관을 모두 둘러보려면 이보다 시간을 더 잡아야 한다.
중계탑·군부대가 명산 '시샘'
무등산도 알고 보니 최근에야 산길이 완전히 열렸다. 호남 내륙의 고봉이다 보니 오랫동안 군인들의 차지였다. 지난 81년에야 입석대와 서석대로 향하는 장불재의 통행이 허가됐고, 그로부터 9년 뒤인 90년 무등산의 자랑 입석대와 서석대가 개방됐다. 중봉은 99년에야 길이 열려 최근에야 식생복원을 거의 마쳤다.
그러고 보면 부산의 금정산은 그동안 막힌 길도 없었고, 거기다 방송 중계탑이나 군부대가 없는 그야말로 등산하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지금까지는 금정 북 동래 부산진구 등 4개 구청이 제각기 관리하고 있지만 만일 통합관리가 이뤄져 체계적으로 보존되면 무등산보다 훨씬 명산의 조건은 떼논 당상일 것으로 확신한다. 총 면적 또한 23㎢로 30㎢의 무등산보다 좁다.
불가항력적이라고 여겨지는 무등산의 방송국 중계탑이나 군부대 이전보다는 금정산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비록 '오십보 백보'지만 그래도 앞서서 실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는 현재 증심사 집단시설지구 이전 사업을 오는 2008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추진중이다. 또 하나의 집단시설지구인 원효사 지구는 이미 마쳤다.
등산코스 : 주차장~증심사 집단시설지구~증심교 갈림길~구름다리~무등산 춘설차밭(쉼터)~토끼등~동화사터 갈림길~하동정씨묘~덕산너덜~동화사터(샘터)~능선갈림길~방송국 송신소(중계탑)~중봉(복원지 안내도)~억새군락지~군작전도로~장불재~입석대~서석대~입석대~장불재~용추삼거리~중머리재~산불초소(서인봉)~새인봉 삼거리~약사사~증심사 입구~의재미술관~증심교~주차장 순. 순수 걷는 시간은 4시간40분 안팎.(이정표 있음)
참고 무등산 1. 클릭 ■☞
무등산1 참고 무등산 2. 클릭 ■☞
무등산2
첫댓글 와! 광주 동문들 좋겠습니다. 산행으로의 모임이라...날로 날로 확장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생각만해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저도 참석하고 싶은데 그날(주일)이라서 아쉽습니다. 좋은날 좋은 산행하십시요.
19~20일 대전에서 1박2일 워크숍있어 안타깝게 참석 못하네요....산행이라 꼭 가보고자왔는디....
82년도에 고향을 지키는 마음으로 이양역 불빛을 보면서 무등산에서 근무하였는데 무등산은 정말 좋읍니다 특히 감탄사는 입석대 꼭대기에서 나옵니다(지구탄생 신비의 한 모습이 꼭대기에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