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橈棹)와 지각(枝脚)
요도(橈棹)와 지각(枝脚)은 용신(龍身)의 좌우(左右)에 있는 혈(穴)을 못맺는 사(砂)로, 용(龍)에서 좌우로 짧게 뻗어 내린 줄기를 말한다. 용신(龍身)을 호위하여 바람(풍취:風吹)을 막고 물길의 침범(수겁:水劫)을 막는다. 요도 지각이 없는 용(龍)은 혈(穴)을 못 맺는 사(砂)일 뿐이다.
다시 말하자면, 요도(橈棹)라 한 것은 용(龍)을 따르는 계곡 물길이나 외부의 물길이 용신(龍身)을 침범하지 못하게 물리쳐 보호한다는 의미로 쓰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또 용신(龍身)을 물위에 떠있는 긴 배에 비유하고 지각은 굽은 노에 비유한 말로 굽을요자(橈)와 노도자(棹)를 쓴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가지지자(枝)는 그 형태를 나뭇가지에 비유한 것이고, 다리각자(脚)는 용신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짐승의 다리에 비유한 말로 생각된다.
요도와 지각은 글자는 달라도 그 의미와 역할은 같기 때문에, 고전(古典)마다 구별하지 않고 혼용(混用)하여 쓰고 있다. 혹은 합하여 지도(枝棹)라고 표기한 고전도 있다. 근래에 요도(橈棹)는 용(龍)의 방향을 바꾸고 지각(枝脚)은 용을 지탱한다는 학자들의 설(說)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근거를 찾지 못하였다.
첫댓글 오랜만에 들렷더니 요도와 지각에 대한것이 올라와 있네요.
고전에 뜻은 풀이대로 맞읍니다만 근자에 와서는 달리 해석해야 되겠읍니다.
요도는 반드시 회전하는 용맥 뒤를 받치며 일자형태이며 대혈 이하의 혈을 맺으며
지각은 스스로 혈을 맺지 못하나 여럿이 모여 의법의 혈을 맺읍니다.
고전도 중요하지만 현재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본인은 현재를 더 중요시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