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신문을 정리하다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원장님들께
소개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대략적인 내용인 즉, 서울대 공대에서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 분야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예술기반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술-음악을 정규 수업으로 편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저 또한 공대 출신으로 이전 전공분야에 근무할 때나 승일에 근무하고 있는 지금이나
항시 드는 생각이 바로 기술의 출발점과 종착점은 결국 "美"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요즈음은 어떤 제품이던 기본적인 효율성을 제외하면, 결국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디자인이죠.
결국 예술적 감성과 바탕이 없이는 어느 분야에서건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정부시책으로도 예술교육 강화방안 등이 있었으나 대학에서(특히나 서울대에서) 직접 예술교육강화방안을
마련, 시행한다면 부모님들에게 좀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아래는 서울대 공대의 예술기반 융합교육 프로그램 계획 기사의 전문입니다.
서울대 공대가 제2, 제3의 스티브 잡스 ‘감성을 아는 공학자’를 키운다.
서울대 공대는 23일 예술과 공학을 융합한 교육프로그램인 ‘예술기반 융합교육 프로그램(Art & Engineering Crossover Classwor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39동 다목적회의실에서 개발된 교과목을 시연했다.
이 날 시연회에서는 △창조와 디자인 △공연예술제작워크숍 △가상미술관 전시기획 등을 비롯한 여섯 개의 과목에 대한 소개와 시연회가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김현철·백진 건축학과 교수, 이신형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외에 강명구(언론정보학과), 강혜정(기초교육원), 김성희(동양화과), 문주(조소과), 백경찬·허보윤(디자인학부), 이지영(국악과), 최우정(작곡과), 한경구(자유전공학부) 등 예술과 공학 분야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서울대 공대 측은 “융합교과목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대 내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이 힘을 합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우일 학장은 이와 관련 “예술적, 공학적 재능을 동시에 갖추어 21세기 창조사회를 이끌 수 있는 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술-음악 정규수업으로 편성… 내년 신입생부터 ‘필수’ 지정
서울대 공대가 예술 교과목을 새로 개발해 정규 수업으로 편성한다. 또 공대생에 특화된 경제 경영 리더십 교과목을 개발하는 등 교과과정을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대는 22일 “‘공과대학 학생을 위한 예술기반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23일 오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연다”며 “서울대 음대 미대 미술관과 함께 개발한 7개 교과목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대는 이번에 시연하는 예술 교과목을 ‘창의성 교과목군’으로 분류하고 새로 개발한 경제 경영 리더십 교과목을 ‘사회성 교과목군’으로 분류해 내년 신입생부터는 각 교과목군 중 한 과목 이상을 필수로 선택해 듣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대 학생들이 졸업 필수요건이었던 ‘대학국어’를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도록 교양과목 이수규정을 변경하는 등 전반적인 교과과정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시연하는 ‘예술기반 융합교육 프로그램’ 교과목은 공대생들이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전공지식을 접목해 보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상미술관전시기획’은 최근 각광받는 가상현실 전시를 학생들이 컴퓨터그래픽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직접 기획, 구성해 보는 수업이다. ‘공연예술 제작 워크숍’은 뮤지컬 같은 공연예술작품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며 이 과정에 다양한 공학기술을 접목해볼 수 있다.
공대 관계자는 “1, 2학년 때부터 예술 경영 리더십 등 다양한 수업에 공학지식을 접목해 혁신적 사고, 창업가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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