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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세이신중학교 방문소감
일본 세이신 중학교를 다녀와서
1. 대림중학교 학부모총회 총무 /3학년 황유진 모 박수영
우리 대림중학교 학부모임원들이 일본 동경의 세이신 중학교를 방문한 목적은 양 학교 학생들의 홈스테이교류 및 학부모단체간의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하여 양 교간의 자매결연을 이루고자 함이었다. 출발을 앞두고 2~3차례 동행 방문하는 학부모들끼리 모여서 세이신 중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세이신중학교의 일반현황과 학부모조직활동을 살펴보기도 하고 궁금한 점은 학교 방문시에 질문하기 위해 메모도 하였다. 아이가 초등학교때부터 학부모회 활동을 했었기는 하지만, 난생처음 학부모회활동의 일환으로 다른 학교 그것도 일본의 학교를 방문한다는 생각에 걱정되면서도 설레기도 하였다
1월16일 오후 8시가 넘어서 늦게 동경 숙소에 도착한 학부모 방문단 일원들은 밤12시까지 다음날 방문학교에서의 점검사항 및 질문사항 도출을 위한 회의를 했고, 다음날 아침 10시에는 통역을 담당할 재일교포 목사 사모님이 숙소를 방문하여 통역 방법과 대화 진행 방법, 일본인의 대화 예절 등을 다시 논의하고 소개받았다. 방문준비회의를 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서 점심식사를 롯데리아 햄버거로 서둘러 하고는 드디어 동경의 에도가와구에 있는 세이신중학교에 도착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미리 연락을 받았는지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하여 교장실에 도착했고 교장선생님께서 따뜻하게 방문단을 맞아주셨다. 예상보다 10여분정도 일찍 도착하다보니 교장,교감선생님께서 학교 수업 참관과 학교 시설 견학을 먼저할 것을 제안했고 약30분정도 학교수업진행상황과 실습실 등 주요 시설현황을 둘러보았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대림중학교의 설립년도와 같은 1984년에 신설된 그리 크지 않은 학교였지만 복도와 벽체 어느곳에서나 먼지 하나 발견할 수 없었으며 특히 교실복도의 게시판에는 학생들이 제작한 가족신문이 깨끗하게 잘 게시되어 있었다.
또한 쉬는시간에 복도 곳곳에서 마주치는 학생들의 단정한 교복 착용모습과,예절바른 인사 자세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짧은 시설 견학과 학교 수업 참관을 마치고 교장실로 돌아오니 세이신 중학교 PTA의 학부모 임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가 들어서자 모두 환한 표정으로 우리를 맞아주었고 곧 가타니와 교감선생님의 사회진행으로 실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우리 학부모들은 일본 PTA에는 전교생 학부모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해하는 하는 것인지, 희망자에 한해서 가입하는지와 또한 희망자에 의해 가입할 경우 참여율은 얼마나 되는지, PTA 운영위원 회의 의결사항에 대해서 반드시 학교장이 이행의무를 갖고 있는지 학교 공개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등에 대해서 질문했고, 학교측에서 대답할 내용은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답변하셨고 PTA활동에 대해서는 세이신중학교 학부모임원들이 상세히 답변해 주셨다.
이번 방문은 일본문부성의 소개로 이뤄졌지만,일본 세이신 중학교가 있는 에도가와구내에의 구립중교등학교에서는 국제적 교류는 아직 이뤄진 사례가 없었고, 구립 내 학교 안에 있는 축구부는 국내학교와 교류가 있다고는 하였다. 또한 3월이면 교장선생님이 바뀌기 때문에 자매결연과 같은 중요한 사안을 현 교장선생님이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양 학교의 학생들의 홈스테이 교류에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일본 세이신중학교의 PTA의 운영위원회에 회부하여 이 홈스테이 교류건을 정식으로 논의토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그 진행을 위해 양교 학부모임원의 대표자간의 이메일 교환을 하기로 했다.
당초 약속 간담회시간은 1시간30분정도였으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2시간30분으로 늦어질 정도로 양 교의 학부모들의 의견교환이 활발히 이뤄졌다.
일본의 PTA조직에 속해 있는 학부모들과 국내 학부모조직에 속해 있는 학부모들과의 차이를 든다면 PTA조직의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중심의 이기적인 활동보다는 최적의 학교교육 환경조성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점 한국의 학부모로서 부럽기도 하면서도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일본 PTA활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었는데,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 보장 및 샐활지도를 위한 야간 순찰조 운영 및 지역사회와 협조하여 운영하고 있는 <긴급피난처>의 사례는 우리 학교와 지역사회에도 도입해 볼만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학습지도면에서 우리 대림중학교의 교육환경과 다른 것이 있었는데 수업시간의 개방이다.
교장과 교감이 외부인들과 교실 뒷문을 이용해 참관하고 있음에도 학생들이나, 교사 모두 이같은 공개수업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듯 너무도 자연스럽게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과 학생들의 모습이 당당해 보였다.그만큼 자신의 수업에 자신이 있는 모습이었다.
그들의 학교 내 외의 환경도 우리와 차이가 많았고, 질서면도 우수하였다.
철저하게 인사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정신지체 장애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있어서도 인사 예절교육이 최우선이었다. 일본이 선진국이어서인지 그곳도 중학교가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국내학교에 비해서 학교생활에 필요경비가 PTA 활동비 외에는 전혀 학교 측에 납입하는 경비가 없다고 한다. 또한 그 활동비는 학교에 쓰여 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PTA활동비로만 사용된다고 하였다.
국내는 각각(수련회비, 현장학습 비 등등)의 경비를 내고 있는 한편 일본의 의무교육은 전반적으로 말 그대로 의무교육을 하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절약과 공공사용에 대해 철저한 교육 때문인지 학생들의 물건 사용도 잘하고 있었다.
한편 세이신 중학교는 동경시내에서 주요과목에 대한 학력평균이 타 지역, 타학교 대비 평균 10점이상이 우수한 학력우수 학교였는데, 이같은 학력우수학교가 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교장선생님께서는 정규과정에 충실한 수업과 선생님의 관심이 유일한 비결이라고 답변하였다.
특히 전교생이 국내 (특별히 대림중학교)학교에 비해 적기때문에 가능할런지는 몰라도 교장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시며 그들의 고민을 상담해 줌으로써 학생들을 훈육하는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적어도 세이신중학교의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교생활 애로사항을 호소할 수있는 최고, 최후의 상담자로서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 바라는 바가 있다면 우리 한국도 의무 교육을 내실화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진정한 의무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학교운영지원비도 폐지해야하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사가 되어서 학생들 앞에 서 계신 우리 한국의 교사분들이 교사는 일반 근로자가 되어서는 안 되며, 이 나라의 미래의 일꾼들을 양성하고있다는 중대한 사명감을 갖기를 바란다.
세이신중학교방문을 통해 느낀소감을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수업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 대림중학교 선생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 선생님들이 스스로 수업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자기 스스로 모니터를 했으면 좋겠다. 본인 스스로 모니터를 통해서 개선해야 할 점은 개선하고 또 자신이 있는 교사는 다른 교사와 동영상을 교환하여 서로를 모니터 해 주고 거기서도 자신이 있으면 학교 게시판에 올려놓음으로써 학생들이 복습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여 사교육을 줄이고 그 사교육비를 가지고 학교발전을 위한 그 무엇인가를 위해서 사용한다면 어떨까 싶다.
일본의 교육현장을 다녀오고 보니 많은 욕심이 생기고 왜 우린 이렇게 할 수 없는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
우리도 이기심을 버리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지키면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2.대림중학교2학년 학부모회장/ 김성현 모 윤승희
가는 공교육을 다시금 일으키어, 세계적인 교육강국으로 만들어 갔음하는 바람이다.
일본 동경에 있는 청신 제일 중학교를 방문하게 된 동기는 다음과 같다. 우리 대림중학교학부모회는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의 특성을 살려서, 학생들에게 국제적 학생교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의 중학교와 결연을 추진중이었다. 이에 우리 학부모회의 임원중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일본 문무부대신의 소개를 통해 일본 동경의 청신 제일 중학교를 방문하게 된 것이었다.
사전에 일본중학교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사전답사와 일본의 교육환경은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과
어떠한 점이 다른가? 특히, 일본의 학부모회의 활동과 일본의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을
알아보기 위해 발걸음을 하였다.
우리 학부모 방문단은 약속시간보다 30분가량 일찍 제일 청신중학교에 도착하였다. 약속시간보다
이른 시간이어서 걱정을 하며, 교문을 들어섰다. 운동장에 있던 아이들은 우리 방문단을 반갑게 맞이
하여 주었고,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였다. 해맑게 웃음을 지으며, 밝아보이던 아이들의 모습. 무척
인상 깊게 느껴졌다.
안내를 받으며 교장실까지 올라가는 현관과 복도, 교실들이 잘 정돈 되어 있었고, 구석구석 깨끗한
청소와 환경미화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각 교실과 복도에는
각반 학생들이 정성들여 직접 꾸민 반친구들의 사진과 그림들이 반마다의 특징을 잘 보여 주었다.
두시간 정도의 회의와 학교 순례를 하는동안 교장 선생님이하 교사들의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눈빛과 표정이 당당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청신 제일 중학교의 특징 중 하나는 장애아반이 각 학년마다 1개반씩 있다는 점이었다. 일본의 경우
각 지역마다 4~5개 학교에 장애아반이 있다 한다. 장애아반 수업참관도 이루어졌는데, 장애가 심한
친구들이 한 학교에서 같이 공부를 한다는 자체가 이미 학교교육 과정을 통해 장애자들 또한 사회를
같이 살아가야 하는 일원임을 배우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마다 장애아들이 있긴 하지만,
장애아를 위한 시설과 교육환경이 부족하여 정도가 심한 장애 아이들은 특수학교에 다닐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평소에 장애자와의 접촉이 적은 우리아이들은 가끔 장애자를 보면 자신과 다른 그들을
무안할 정도로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 장애는 자신과 다른 개체일 뿐임을 알고, 더불어 서로 도와주고
살아가야 하는 것을 배우는 것도 교육과정이라 생각한다.
청신 제일 중학교는 동경에 있는 중학교들 중에서도 타학교에 비해 학력실력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일본도 각 지역에 따라 학교별 학력수준이 차이가 많다고 하는데, 이유는 교사들의 의식과 학생들의
차이도 있겠지만, 이 또한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에 따라 뒷받침된다고 한다.
우선, 학급수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비해 적은 수다. 각 학년은 4개반과 장애아반 1개반으로 전교생의
수는 453명이라 한다. 대림중학교의 경우, 전교생이 1500명 정도로 청신 제일 중학교의 3배수이다.
그래서인지 청신 제일 중학교 교장선생님은 전교생의 이름을 다 아실 정도라 한다. 학교측에서는
적은 인원의 관리로 각 개인을 파악하고, 지도하고 있다.
회의 진행은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PTA 학부모위원 몇분과 이루어졌다. PTA란, 일본에서 통상적
으로 사용하는 학부모회를 지칭한다.
PTA 조직도는 학교를 중심으로 본부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있고, 그 밑으로 학급대표가 있다한다.
또한, 학급 리더를 중심으로 회원들로 구성 된다. 회원들은 3학기중 1번은 무조건 참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의 교육제도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1년을 3학기, 즉, 1,2,3 학기제로 한다.
PTA의 활동은 세미나 개최, 안전교실, 강습회, 축제, 급식 등 우리나라의 학부모회의 활동과
비슷하다. 눈에 띄었던 점은 PTA들의 순찰이었다. PM 8:00 ~ PM 9:00 까지 한시간 가량, 2명의
리더를 중심으로 학교주변을 순찰하며 배회하는 학생들을 선도하여 집으로 돌려 보낸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탈선과 학교폭력의 심각한 현실에서 벤치 마킹을 하면 좋을 듯 싶다.
또한 보호자 회의는 저녁 시간대를 이용하는데, PM 6:00 에 열린다. 일본의 경우, 대다수의
어머니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점과 아버지들의 자녀 교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어머니들의 직장생활이 늘어가고 있는 점과, 아버지들의 자녀 교육 참여도가 높을 수록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학업 성적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학부모회의
회의 시간을 저녁 시간으로 옮겨 봄도 벤치 마킹해볼만 하다.
이 날의 회의를 통해, 각 학교간의 국제간 학생 교류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얻지는 못하였다.
아직 한번도 국제 학생간 교류의 사례가 없었음과, 학교장께서 3월이면 임기가 끝나므로, 새로운
시도를 결정하기란 어려웠다. 하지만, PTA 학부모들의 반응은 무척 긍정적이었다. PTA 회의를
통해 결정을 할 것이며, 각 학생들간의 홈스테이를 통한 국제적 교류에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의 진행상황은 메일을 통한 사이버교류를 계속 하기로 약속하였다.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고 나오는 나의 머리 속은 복잡하였다. 우리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행복하지 않다는 우리아이들.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해마다 대학입시로 인한 자살. 공교육 외에
쉴 틈도 없는 학원과 과외로 우리의 교육열이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선가 학교 붕괴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학교 교육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지고 있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교육 환경이 열악하다. 교사당 학생수가 너무 많아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가
없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교사당 평균학생수가 16명밖에 되지 않는다 한다. 교사를 더 많이 채용
하고, 학교를 더 많이 세우는 일이 시급할 것 같다.
이렇게 열악한 교육 환경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고치려 한다면 많은 돈이 필요 할 것이다.
어느 자료에서 본 내용이다.우리나라는 아직도 교육재정의 GNP의 5%가 되지 못하고 한다.
OECD참가국 대부분이 5%를 초과하고 있는데, 어서 교육비를 늘려야 우리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
같아, 새로운 정부에게 바램이기도 하다.
또한 가정과 학교에서 인성교육에 신경 써야겠다 느꼈다. 교육의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할 인성교육은
뒤로하고, 어느 대학에 몇 명이 합격했나가 우리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러한 인성교육이 그 나라의
국민성과 결부된다고 본다. 일본의 교육은 우리나라에 비해 기초에 엄청 충실한 것 같다. 느려도
기초에 충실하고 단단히 세우는 것이 일본의 교육방침이라 한다.
우리도 초심으로 돌아가 '동방 예의 지국' 이란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 유산을 찾아야 하겠다.
교사는 전문가이기 이전에 스승이다. 교사들은 스스로를 전문가로서 또 도덕적 인격자로서
권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선 학교 교육 과정에
충실히 하여야 하겠다. 일본의 경우, 교사들의 출근시간을 체크한다고 한다. 퇴근 시간 또한
오후6~7시라 한다. 자료준비나 자신의 개발을 위해서다. 교육 개혁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교사들이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다.
학부모 역시 자녀들의 교육을 학교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같이 참여 하여야 하겠다. 자녀교육을
망치는 것이 학교가 아니라 부모라고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다. 내 자녀가 우선이고, 내 자녀가
최고가 되어야 하는 우리들의 현실을 반성해야겠다. 내 자녀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우리반,
우리학교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의 교육이 올바르게 될때 나의 아이가 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음을
깨달아야겠다.
수시로 바뀌는 입시제도, 무너져가는 공교육, 가장 우선시 되어야하는 인성교육보다는 학력위주로만
가는 교육, 늘어만 가는학교 폭력 등의 우리나라 현실의 교육과는 달리, 이미 안정된 궤도를 가고 있는
일본교육의 현장을 보며, 발걸음이 바빠져야 하겠다 다짐을 해 본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교육을 한탄만
할것이 아니라, 우리 학부모, 교사, 나아가 사회가 타성에서 깨어나 눈을 뜨고 열심히 움직여서,
안정된 교육을 우리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다.
끝으로,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으니, 고교평준화정책, 입시제도의 문제등 새로운 정책을 통해 무너져
3. 대림중학교2학년 학부모회부회장 /김초록 모 안경숙
내가 학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내 인생에 있어 깊은 감동으로 추억에 남을 일이 체험하게될 줄은 몰랐다
작년6월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TV방송프로그램의 청소년유해성분석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했던 우리 대림중학교 방송모니터 학부모들이 모니터활동비를 지급받아 모아놓은 것으로 일본 동경지역에서 타학교대비 학력이 월등히 우수한 세이신 구립중학교의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부모활동면에서 우리나라 국립중학교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기 의해 일본학교 견학을 가기로 했다
일본 문부성 안내로 청신중학교가 정해졌다 이메일교류 등을 통해 청신중학교의 현황을 미리 알고 몇번의 회의와 간담회를 걸쳐 우리가 청신중학교 방문에 대한 최대한의 성과를 얻기위해 노력했다. 특히 우리 대림중학교도 제2외국어를 일본어로 하고있기 때문에 청신중학교와 교류를하면 학생들한테도 보탬이 되리라 생각했다
1월 16일 다소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여 저녁8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고, 다음날 세이신중학교 방문에 질문할 내용등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다음 날 10시 까지 학교방문시 통역을 담당할 재일교포를 만나 통역진행요령과 원활한 통역을 위한 표현방법 및 질문사항 안배 등을 검토하고 초행길이라 일찍 출발했지만 지리를 몰라 점심을 간이식으로 해결하고, 예정보다 30분정도 일찍 세이신중학교에 도착했다
정각에 학교 방문을 할까하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냥 일찍 방문하기로 했다 학교측에서는 당황하지도 않고 우리를 반갑게 맞이 했다. 세이신중학교 입장에는 처음 맞는 외국인 방문이고 문부성 소개로 이뤄진 행사이기 때문에 무척 신경씌였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찍 도착한 우리에게 가타니와 교감선생님이 각교실 수업참관을 제안하여 수업진행상황과 주요실습실 등에 대한 견학을 30분정도 진행했다.
사전에 예고없이 교실에 들어갔는데도 교사들이나 학생들이 어색해하거나 놀라지않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웠다. 서울의 구룡중학교를 방문했을때도 교장선생님이 교실수업참관을 자유롭게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는데, 이곳 세이신중학교에서도 항시 교장,교감은 물론 PTA 운영위원회의 수업참관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항상 준비된 수업을 진행하는 당당한 일본교사의 모습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장애인 학급도 보았는데 사회에 적응하는 교육프로그램중 가장 우선시하는것이 인사와 예절이라고 하였다. 장애학생 특수학급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학교입학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인사예절 교육을 꼭 시킨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청신중학교 전 학생은 매일 의무적으로 인사하는 교육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방문했을때도 부끄러워하면서도 정중하게 환한 얼굴로 우리 학부모방문객들에게 인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대림중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놀라웠다.
학교의 전체 시설은 매우 정리정돈 잘되고 깨끗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각 학급교실의 전시품도 인상적이었고 학생들이 조각칼로 손모양의 모습을 조각하는 모습, 철재로 된 것을 공작하는 모습 등 천진난만하지만 진지한 학생들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수업참관과 시설견학을 마치고 교장실에 들어갔더니 세이신 중학교 PTA임원 학부모들이 도착해 있었다. 학교측에서도 일본국기와 태극기를 책상 한가운데 배치하여 마치 양국간 정상회담하는 것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학교측과는 별도로 일본 세이신중학교 학부모님들도 우리나라 태극기와와 일본국기를 직접 만들어가지고 와서 꽂아놓는 등,우리 방문을 대비하여 아주 세심히 깊은 배려를 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학부모들과의 대화는 대림중과 세이신중학교의 비교와 장단점을 나누고 이야기 했다 잠시 교감선생님이 자리를 비우시고 양 학교 학부모님과의 대화가 열꽃을 피었다 예정된 시간을 초과되어 서로간에 이메일 교환을 하고 함께 같이 교류했으면 하는 바램과 홈스테이등등... 하지만 단 한번도 에도가와구에서는 외국의 학교 교류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좋은 호응으로 스포츠,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교류하고자 하는 일본 PTA 학부모님을 보면서 잘진행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4월에 한학기를 시작하여 3월에 학기를 맞친다고 하였다. 두차례 학교 공개 수업을 하고 학부모 학생 선생님이 3좌면담을 하여 학생의 진로를 면담한다고 한다
학교성적이 타 학교보다 우수한것은 특별히 과외를 해서가아니라 정규과정에 충실한 수업과 선생님의 관심이란다 대림중과 설립날이 같다는 공통점에 교장 교감 학부모님들이 반가와했다 4~11은 6시30분까지 11월~3월은 6시까지 학교수업과 부활동을 해 학생들이 탈선하는 것을 방지한단다 특별활동 등 모든 준비가 학교에 배치되어있는점도 특별하다 적은 학생수 때문인지는 몰라도 교장선생님이 학생들의 이름을 다 알고있다고 한다.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스스로 자진해서 교장선생님 한테 의논하여 편안한 학교 생활을 한단다 학부모 활동을 듣고 난후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점이 많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학생수가 너무 넘치게 많다는점과 집단이기주의가 없고 선생님과의 문제점등을 교장선생님한테 이야기해 푸는 모습도 부러웠다. 마지막으로 일본경제 사회 교육이 안정되어 모든부모님들이 공부가 최고가 아니라 각자의 개성을 살려 사회에 진출할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우리가 준비한 열쇠고리와 안동하회탈을 증정선물로 주니까 너무나 좋아했다. 거의3시간가까운 학교방문을 마치고 돌아올때 학교현관 로비에 교감선생님과 학부모임원분들이 줄지어서서 구령에 맞춰서 한국말로 “안녕히가세요. 또만나요”라면 배웅하는 모습에서 세이신중학교측이 우리 방문단을 배려하고 있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학부모임원간의 이메일 교류등을 약속하고,향후 3월에 교장선생님이 바뀌면 구체적으로 재논의하기로 하고 돌아왔다. 앞으로 양 학교간의 교류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꿈에 부풀고 환상적인 일본학교 탐방이었지만 너무 빡빡한 일정이 조금 아쉬운점이었다.끝.
4. 대림중학교 1학년 학부모회장 이미숙
일본 청신제일중학교를 다녀와서...
일 시 : 2008. 1.17(13:30)
장 소 : 청신제일중학교
방문자 : 이미숙
2008년 1월 17일 나는 청신제일중학교에 오후 1시 30분에 도착 학교에 들어가는중 학생들과 마주쳤는데 하나같이 우리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학교에 도착하여 먼저 교장, 교감선생님을 만나 방문목적을 이야기하고 수업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기위하여 교실로 이동하였다.
먼저 장애아 학생들의 수업을 보았는데 선생님께서 인사예절을 가르치는 과정을 보았다.
한사람이 틀리면 계속해서 반복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1, 2, 3학년 학생들의 수업하는 과정을 견학한 후 교장, 교감 선생님과 일본 학부모님들과 우리 일행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방문한 일본 청신제일중학교의 특징은 뭐라 할까?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PTA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학부모는 학생들을 위하여 성심성의껏 봉사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오후 6시까지 학교에 남아서 자기가 하고 싶은 취미활동을 한다는 것이 인성교육을 중시 한다는 느낌마져 들었다.
우리나라 학생들처럼 학교방과후에 학원으로 공부하러 가는 것과는 대조적이었고, 학교에 휴대폰 및 군것질 용돈을 가지고 올 수 없다는 점도 우리나라 학생들과의 다른점 이었다.
청신제일중학교에 입학과 동시에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완장을 주어 언제든지 차고 다니면서 학교에 올수 있고 저녁에는 동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조를 짜서 순찰을 함으로 위급상황에는 항상 신고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동사무소라 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서 6시가 되면 귀가하라는 방송 등으로 청소년을 선도한다는 것이 너무 좋은 제도인 것 같다.
청신제일중학교는 학교, 학생,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우리나라 학교에서도 이러한 교육방식을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첫댓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좋은 제도는 받아들이고, 발전을 시킬것이 있으면 발전을 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