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별 중요한 사항 몇가지
1. 공격수
- 공격수의 기본은 체력과 안축이다.
대다수의 공격수들은 강인한 체력과 강력한 안축을 겸비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최근에는 킬러들이 상대 킬러 방향으로의 공격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공격수의 수비가담 능력도 상당히 중요하다.
킬러는 득점을 내는 핵심이기에 득점력을 높이는 것이 주된 임무이다.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격시 타이밍 조절이 필요하다.
지금은 수비수들의 기량이 좋아져서 일반적인 타이밍의 안축공격으로는 득점내기가 쉽지않다.
시간차 공격을 해야만 상대 수비수를 이겨낼 수 있다.
반박자 빠른공격 또는 반박자 늦은공격을 시도해야 득점력이 높아진다.
흔히 말하는 속공(반박자 빠른공격)은 투바운드, 쓰리바운드 모두 가능하다.
정확한 리시브와 세타와 공격수간에 약속만 되어있으면 연출할 수 있다.
일반부 킬러들은 쓰리바운드 속공에서 범실이 많은 편인데 그것의 공격수의 몫이다.
부단한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반박자 늦은 공격은 쓰리바운드 일때 가능한데 상대 수비수의 움직임을 끝까지 살핀 후 바운드 된 공이 네트선상에서 가장 낮은 지점에서 쳐야한다.
낮은 타점에서의 안축능력 또한 공격수의 몫이다.
안축이 장착된 킬러라면 지금부터는 시간차 공격 연습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2. 세타
- 세타의 기본은 리더쉽과 볼 배급이다.
긍정적인 리더쉽과 공격수 입맛에 맞는 볼 배급 능력은 세터의 필수조건이다.
세타의 수비능력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부분이다.
킬러가 득점을 내는 핵심이지만 현대족구에서는 세타의 공격력이 점점 중요시 되고있다.
상대공격수가 오른발 일 경우 세타에게 초구가 오면 좌수비가 2구 토스를 하여 공격까지 연결하는 것이 보편적인 공격 형태이다.
이때 좌수비가 미처 대처하지 못하면 공격수는 시간을 벌기위해 상대에게 로빙으로 넘겨주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타의 공격력이 있을 경우 공격수가 안정된 2구 토스를 하여 세타에게 공격을 유도하면 득점 또는 상대 리시브를 흔들 수 있다.
상대 리시브만 흔들어도 의미가 있으며 또 다시 찬스가 올 확률이 높다.
세타는 안축과 함께 연타 공격 연습을 부단히 해야한다.
토스에 자신있는 세타라면 지금부터는 안축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3. 좌수비
- 좌수비의 기본은 리시브와 토스 능력이다.
서브리시브는 좌수비의 필수조건이며, 좌수비의 2구 토스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위에 언급)
대부분의 좌수비는 순발력이 좋고 볼센스가 뛰어나다.
순발력이 좋고 볼센스가 뛰어나지만 안정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상대가 오른발 킬러 일 경우 연타 공격 시 주로 좌수비가 잡는데 내공이 쌓인 선수는 미리 예측을 하고 짧은공도 안정감 있게 세타에게 배급한다.
특히 연타 수비 시 찰라의 타이밍을 놓쳐 아쉬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좌수비의 몫이다.
좌수비의 볼 감각과 안정감이 극도에 달할 때 팀은 철벽이 된다.
좌수비는 잔 범실이 없어야 하며 세타에게 찬스볼 세팅이 완벽해야 한다.
안정감 있는 좌수비가 되기 위해 실전경험을 쌓아야 한다.
4. 우수비
- 우수비의 기본은 리시브와 로빙볼 처리 능력이다.
서브리시브는 우수비의 필수조건이며, 우수비의 로빙볼 2구 토스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우수비는 화이팅이 좋고 수싸움에 강하다.
순발력이 좌수비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극복해야 팀이 강해진다.
상대 킬러들이 좌수비의 수비영역을 간파하고 우수비 영역으로 강약 조절하는 공격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순발력이 뛰어난 우수비의 경우에는 부담이 덜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수비영역 잡는데 혼란이 오게 된다.
우수비가 A킥 수비에 중점을 둔 상태에서 상대의 연한공격에 실점을 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차후 플레이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우수비의 순발력을 강조하는 바이다.
빠르고 순발력 있은 우수비가 버티면 상대킬러는 생각이 많아지게 된다.
수싸움과 노련미에 순발력까지 더해진다면 훌륭한 우수비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본인이 족구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하였습니다.
소속팀과 자신의 포지션에서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바랍니다.
본인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니 이견이 있으신 분들은 참조만 하길 바랍니다.
짧은 지식으로 족구이론에 관해 몇몇 글을 남겼는데 주제 선택이 쉽지 않아 간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차후 회원님들이 생각하신 주제가 정해지면 정리해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