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는 거의 매주 대학교를 찾았습니다. 새로운 기운 가득한 공간에서 새로운 청년학생들 만나 함께 공부하니, 생동하는 봄이 여기에 있구나 싶었습니다.😌😃
2024년 봄학기는 8개 강좌와 모임에서 120여 명이 공부했습니다. 그 기운, 아래 후기를 통해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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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웅 선배님께선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바른 길을 오래 걸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어요. 한때 반짝이는 걸 쫓기보다 신을 두려워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지요. 때론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게 도리어 바른 길이라고 하셨고요. 약 60년간 현장에서 사회운동에만 올곧게 전념하신 이유겠지요. 당시 기독운동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섰던 기독학생들의 관계성은 형제 자매보다도 더 끈끈했다고 합니다. 지금 기독학생들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지만 함께하는 사람들과 물적 토대를 마련하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기독운동의 지혜는 동일할 거라고 하셨어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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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기독청년학생들의 복음 그리고 마음공부 (내용보기)
2강. 시대의 우상 분별하기 : 자본, 부동산, 학벌, 분단이데올로기 (내용보기)
3강. 관계론의 새로운 패러다임 : 우정과 연애 (내용보기)
4강. 우린 배운대로 살기로 했다 : 학생 때의 배움을 졸업 이후에도 (내용보기)
5강.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나라 : 생명살림평화의 삶을 일구어가는 선배들의 나눔 (내용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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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예수는 성경의 오래된 해방전통에 이어진 열린 밥상공동체를 이루신 것과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모인 이들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과 영혼이 치유되는 사건으로 정리할 수 있다. 좀 더 안전한, 자신에게 안전한 선택을 하실 수도 있었지만 예수님은 안식일에 사람을 고치고 병자에게 손을 대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안위는 보장하지 않고 스스로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것이 예수가 이 세상을 사랑한 방식이구나 싶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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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다시 태어난다는건 예수님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들 공동체에는 혈통을 넘어서는 사건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날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는 이들, 특히 청춘•청년들이 변혁의 주체로 서는 삶의 열매들이 있어야 합니다. 악한 통치자 아래의 괴로운 시대에서도 예수 사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변혁 갈망하고 그 사건에 참여하고 싶어 먼 길을 갔던 동방 박사들처럼, 지금 이 순간 예수 제자되어 생존이 아닌 창조에 소망 두며 살고 싶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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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끊임없이 자연을 바깥으로 밀어낸다.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던 김포공항습지를 한순간에 골프장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럼에도 자연은 인간의 오만이 가소롭다는 듯이 도시 틈에서 번성하고 있었다. 목동 학원가 앞으로 수달이 돌아왔고, 값비싼 고층 아파트에 걸터앉은 송골매는 빽빽한 도시를 내려다보며 당당함을 뽐낸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을까. 깔끔함에 대한 충동은 거슬리는 것들을 거리낌없이 학살하도록 용인한다. 주변에서 야생동물이 자주 보인다고 해서 도시에서 생존하는 그들이 정말 괜찮은지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겠다. 야생동물이 왜 도시에 보이지 않을까가 아니라 보일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있구나 돌아본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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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은 한국과 일본 사이가 원만해지기 위해 뭔가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생각했다. 그렇게 명확한 틀이 생기면 화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거다. 그래서 정책 제안 같은 이야기를 기대하고 갔다.
막상 그곳에선 재일교포, 일본인, 한국 유학생... 어느 이름으로도 가두기 어려운 외할아버지가 제주에서 살다가 일본 땅으로 건너간, 일본말을 잘 쓰고 한국에서 신학을 배우고 있는 삶을 만났다.
화해의 길은 어디 먼 곳에 있는 것 아니구나. 꼭 일본과 한국의 화해가 아니어도 말이다.
바로 내 옆에 있는 이들에게 귀 기울이면 그게 화해고, 하나가 되는 길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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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과 대안을 모색할 때 마주하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생각을 연결 짓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각 영역과 세대가 나뉘어 갈등을 키우고 연대를 어렵게 합니다. 단절과 개체화는 시대 우상인 자본이 개인을 대중사회의 소비 주체로 만드는 전략입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 새로운 의제를 찾는 운동이 힘 있게 지속 가능하려면, 때마다 여러 문제를 만들어 내는 근본적인 문제를 바라보고 대안을 만들어 내는 ‘관계적 주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자본주의 질서가 각 사람을 개체화하여 지배하려 들 때, 한 몸 된 관계를 이루어 대응해야 이기는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성서한국 칼럼] 지속 가능한 기독청년학생운동, 철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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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아카데미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한국사회를 섬길 기독청년들의 지도력을 공적으로 양성하고, 공동체적으로 파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육기관입니다.
다가올 가을학기가 기청아 첫 강좌를 연지 20년이 되는데요. 공부를 통해 삶을 변화시켜간 수강생들과 교회공동체들을 비롯한 길벗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기청아 공부를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분들과 하나님나라 운동을 이어갈 기독청년지도력 양성에 관심 있는 분들의 후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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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아카데미
rlcjdd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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