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아파트 고양이 1년 전쟁 아시나요?
추운겨울 길고양이들이 아파트 지하에 몰려들거나 통로를 이용하는데
'먹이를 주니 음식을 주지말라' 사기안내문을 붙여 보살피는 이들을 속이기도 하고,
출입구를 막아서 미쳐 나오지 못한 고양이들을 굶겨 죽였습니다.
■ 동물들과 공존하는 터어키
터어키에 가면 길냥이나 길개 토끼 닭, 심지어 말등 동물들이
주택지, 아파트, 공원, 대도시 한 복판 거리는 물론 학교나 병원, 회교 사원,까페, 점포, 고궁, 왕궁 등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이들을 억지로 쫒거나 학대하는 경우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동물들이 대부분 토실토실하고 사람을 경계하거나 사람을 해하거나 동물들끼리 헤치는 경우도 없습니다.
동물들은 눈.비가 와도 나무 아래나 축대나 다리 아래 또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보호시설등에서 자유롭게 휴식합니다.
특히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는 자연적 번식에 제한을 두거나 광견병 예방을 위해 시술과 투약을 하여 귀에 꼬리표를 붙여 표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여름철에는 마실 물도 수시로 갈아주고 사료도 내어주며, 주민들도 동물들에게 알아서 '사료'나 '고기' 그리고 '물'을 주는게 생활화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무슬림들의 종교적 의무중의 하나인 '자선' 때문인데 먹이가 풍부하다보니 영역다툼조차 없습니다.
터어키의 모든 동물들은 '상 팔자'입니다.
거리를 지나가는 육상 거북이, 고슴도치, 덤불을 가로지르는 여우 등등에게 사람들의 간섭이나 모욕이 없습니다.
고양이에 먹이주던 女, 쇠파이프男에 머리채 잡힌 사연
blog.daum.net/cherrytona/76 헬로
터어키는 사람들이 있어도 동물들이 태평하게 거리를 활보한다.
누구하나 냥이나 견공등을 쫓거나 때리지 않는다.
견공뿐 아니라 어느 집의 '말'인지 아파트 울안의 풀을 띁어 먹고 있다
송아지만한 견공이지만 무척 순하고 경계하지 않는다.
동물들은 대개 묶어 기르면 사나워지거나 낯을 가린다고 한다
한 가지 알게된 중요한 사실은
반려동물들을 기르면서 홀로 집에 장시간 남겨두면
주인이 현관을 나서는 순간 분리장애가 생겨
간절한 그리움에 주인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 대소변을 누거나 물어뜯거나(마킹)
온 종일 애처롭게 현관을 오가며 운다는(하울링) 것입니다
특히 세상에 나오자마자 어미나 형제들과 생이별을 한 경우,
동물집단의 사회성에 대한 훈련과정이 차단되어
사람과의 잘못된 관계로 정서장애와 분리불안등으로 사나워지게 되고
주인에게 유기되자마자 생존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낮잠을 즐긴다
따뜻한 바닷가 보도 블럭위에서 나잡아 잡수하고~
편안히 잠을 자는 녀석들~
누구하나 간섭하거나 쫒는 이가 없다
야채 나무 상자 두 개를 겹쳐 놓아두니
고양이 새끼들이 어느 날 들어와 살고 있다
심지어 도심지 카페테리아 안에서
노천까페에서 이렇게 자는 녀석도 있다.
비가오거나 눈이오면 주변 사람들이 우산을 놓아 주기도 한다
모든 곳이 이들의 잠자리요 거처다.
앞서가면서 익숙하게 관광안내를 하기도 한다
한 두 번 우연히 칭찬으로 먹이를 받아 습관이 된 듯하다
공원에는 이렇게 토끼나 칠면조도 돌아 다니는데~
개와 고양이가 먹을게 풍부해서인지 이들을 물어 뜯거나 헤치지도 않는다
모든 동물에게 관대하니 동물들도 평화롭게 공존합니다
또 경계할 일이 없으니 동물들이 짖는 일도 없고 소란스럽게 싸우는 경우도 없습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모든 다툼은 억압과 경제적 불평등에서 비롯된다는 느낌입니다
만약 맹수들에게도 충분한 먹이를 주고 놔두면 이렇게 공존이 가능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최근 호랑이를 여우우리에 가둬 여우 냄새에 스트레스 받아 사육사를 물어 죽인 기사가 생각납니다
가게를 봐 주기도 하고
먹을 것을 놓아 두는 장소로 평화롭게 모이고 영역다툼도 없다
유적지를 순찰하고
보초서고
폼 잡아주고
자고
관광객들에게 부비부비하고
대화하고
호기심을 보이고
앉아보고
점잖게 대해주고
옥수수를 주니
흥미를 잃고 잔다
단체로 가게를 지키고
같이 장사하고
책을 지키고
형제도 아닌 넘들이 한의자에 어우러져 꿈꾸고
호텔앞에서 자던 녀석을
들어 올려도 걍 잔다
화분에 또아리 틀고
터어키인들은 동물만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관대합니다.
터어키는 지나가던 사람이 남의 과수원이나 밭에서 가져가는 것은 안되지만 따먹는 것은 괜찮답니다.
또 자선을 베푸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갚을 기회를 얻는다는 이슬람 영향으로 '부자도 안쓰면 거지일뿐'이란 가치관이 있어, 마켓이나 식당이나 빵집에서도 하루 지난 건 길에 내 놓아 굶는 사람도 없고 주인 없는 개나 고양이등도 사람들이 쫒는 법이 없어 잘 먹습니다.
관광을 하다보면 오동통하고 건강한 놈들이 쓰다듬어도 피하지도 않고 사납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고 느긋합니다
터어키의 동물들은 특정한 사람과 (반려동물이라기 보다) 친구가 되어 살기도 하지만,
대부분 모든 사람의 친구로 자유롭게 사회의 일원이 되어 걱정없이 공존합니다.
그래서 성격이 사람보다 더 좋고 태평하기 짝이 없습니다
터어키식 공존을 배워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누님은 동정심이 많아 공원에 운동하러 갔다가 생후 3~4개월짜리 검은색 길냥이가 부비부비해서 집으로 데려와 치료해주고 온갖 정성을 들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털이 날리자 결벽증과 충돌이 일어나 양계장에 입양을 보냈는데 하루만에 달아났다는 말을 듣고 아직까지 자기실수로 생각하고 괴로워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반려동물들도 더 많이 길거리에 내몰리는 현실입니다
추운 겨울~ 차 앞으로 휙 도망가는 우라나라의 아이들이 걱정된니다
하물며 복지사각에 내몰린 이웃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봉사활동을 다니다 접은지 꽤 되었는데
도울때는 고마워하고 존경하지만 복지정책과 바른 투표권이 근본해결책이라 말하면 간첩으로 의심해서 접었습니다~
사실 복지포퓰리즘은 좌파라며 대통령이 복지정책을 후퇴시키는 나라에서, 자갈치 할머니나 박스 할머니나 자수성가한 사업가(기부금 210억원에 140억원 증여세…장학사업 위기~, 골프장 면세는 연장, 기부금 공제는 폐지? - 프레시안)가 허리끈 졸라메고 모은 피눈물을 가방끈 짧은 한을 풀려고 가난한 학생들에게 줄 것이라 믿고 부도덕한 사립대 등에 기증하는 것은 어리석은 미봉책입니다
그런데 이런 터어키도 일본이 우리에게 하듯 쿠르드족과 아르메니아를 학살하고 탄압한 역사도 있습니다
목축업 쇠퇴로 양몰이 개들이 방랑자가 되자 더러운 동물로 쫒아버리는 이라크와는 다른 광경이라
터어키 출장을 다녀온 뒤 옆자리서 근무하는 '안타람'(아르메니안 금발女직원)에게 다른 점을 말했더니 동물들에 대한 태도는 긍정하면서도 터어키에 대해 '학살자들'이라며 매우 적대적으로 말하여 알게 된 사실입니다
지금은 미국의 이라크 폭격[대량살상무기공장이라며 폭격한 곳은 아스피린 공장이었지만]으로 당시 같이 일하던 현지인들도 무사하지 않으리라는 걱정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