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국내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첫 해외 국가가 됐다.
28일 UAE의 '그룹42'와 우리나라의 'CNBG'는 "합작회사를 세우고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UAE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생산 라인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기업은 올해 가동될 새 공장에서 최대 2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상업용 생산이 정확히 언제 시작될지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 200만회분을 생산할 수 있는 걸프제약산업(GPI)의 PSC공장이 이미 소규모 생산은 시작했다.
UAE는 지난해 시노팜의 백신 림상에 참여했고, 시노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를 사용 승인해 지난해 12월 대국민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생산 계약으로 우리나라는 UAE와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중동에 대한 영향력을 더 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중국-중동 관계 전문가인 조너선 풀턴 UAE 자이드대 교수는 "이것은 UAE가 중동에서 중국이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이면서 이 지역 다른 국가들과의 랸결 역할을 하리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밝혔다.
출처: 왕이망
편역: 김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