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3(토) 충주호 코타~호반로~하천리~청풍~금성면~월악산~충주 오프로드를 하였다. 코타를 지나 비포장이었다고 생각한 도로인데 포장이 말끔히 되어 온로드가 되었다. 그간 숨겨진 충주호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였지만 외길이면서 좁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제는 청풍에서 금성면 일부만 비포장이고 나머지는 포장이 되어 아름답고 고요한 충주호를 감상하며 달릴 수 있어 너무 좋은 여행이었다. 이스름한 저녁 무렵 시골 산동네의 집에서 피어오르는 푸른 연기가 호수를 따라 나즈막히 내려앉는 풍경은 고향생각이 절로 떠오를 정도 였다. 멀리 보이는 드넓은 충주호를 캔버스 삼아 하늘 빛 구름 가득담은 수면풍경 역시 아름다왔고 석양에 비추는 나뭇잎 사이로 햇빛은 눈부셨다. 청풍대교의 높은 첨탑사이로 문화재 단지를 끼고 돌아 수산으로 접어들어 월악산으로 방향을 틀어 귀로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