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선생님의 천국환송식 예배에 다녀와서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일평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노심초사 하셨던 선생님을 생각하니
사랑하는 주님이 기뻐하시며 맞아주시는 환상이 떠 올라서 이별의 슬픔중에도
가슴에 잔잔한 감사함이 일렁였습니다.
그리고 또 안타까운 일은 우리 동문들이 많다고 하던데 모래알갱이 처럼 흩어져서
단합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우리의 고향같은 수도성경학교를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나를 괴롭혀 왔습니다.
물론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주님의 종으로서 개척교회를 섬기는 짐도
재대로 감당 못하는 어리석은 종입니다. 한 개인으로서 학교의 회복에 일조한다는 생각조차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우리 동문 모두는 거의 비슷한 환경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학교를 잊은 채 내 앞에 주어진 사역에만 전념하다가 어머니 품속같은 학교를
그대로 방임한 상태로 무관심속에서 세월을 보낸다면 좋은 결과는 결코 우리 앞에 다가오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인가 도전하고 시도해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문 여러분들의 지혜를 수렴 해 보고자 합니다.자유롭게 글을 게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신상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