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내용가운데, 8-11, 13, 14 부분은 보통의 사람들은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불교의 수행법은 출가하신 분들이 오로지 그것에만 매달린다 하더라도 성취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보통 사람들에게는 불교의 수행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1-7, 12 부분은 보동 사람들도 기초적 내용들을 차근차근 공부해 나간다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 8의 6념처는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대한 믿음과, 보시와 계율, 하늘에 관한 내용이니, 보통 시람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들이 불교를 믿고 생활하는 데는 1-7, 12 부분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수행법의 6념처를 어느 정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한 가지 덧붙여 두자면, 요즈음 선원 등에서 위빠사나 수행법을 너무 많이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위빠사나는 불교의 수행법이고, 불교의 수행은 부처님에 대한 믿음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불법을 충분히 이해하지도 못한 이들에게 위빠사나 수행법만을 강조하는 것은 수행의 목표와 과정이 뒤바뀐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불교를 전혀 모르는 이라 하더라도 위빠사나 수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불교를 믿는다고 생각하는 이라면, 위빠사나를 수행하기 전에 먼저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그리고 위빠사사 수행법은 사실 아함경의 4념처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 수행법은 몸 관찰, 느낌 관찰, 마음 관찰, 법 관찰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위빠사나 수행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몸 관찰, 그 중에서도 특히 들숨 날숨[아나파나] 괸찰을 너무 많이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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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먁삼붓다[samyak-saṃbuddha, 三藐三佛陀]
정등각(正遍智)
정변각(正遍覺)
정변지(正遍知)
아뇩다라 샴막 삼 보리[anuttara-samyak-sambodhi, 阿縟多羅三貘三菩提]
위없고 바르고 윈만한 깨달음
무상정등각
무상등변각
무상정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