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봉사활동한지 11개월차에 들어간다.
내가 소속된 발루카 BRDB는 정부소속 농촌개발위원회로서 저소득층 사람들을 위한
지원센터인데 KOICA에서 의상디자인분야 트레이닝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내가 파견되었을때는 몇년간 문을 닫은 상태라 현장사업을 통해 모든 것을 새로 바꾸는
작업을 했었다. 그러다보니 내부공사와 물품구매등으로 작업 기한 약속 물품 배달 약속등을
하게 되는데 대금을 진즉에 치루고 물품을 받을 날ㄹ짜가 되면 100% 도착하지 않았다.
그에 대한 컴플레인을 하면 상대방은 웃으면서 내일, 또는 다음 주에 준다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다.처음에는 실망도 하고 화도 났지만 모든 곳이 다 하나 같이 약속을 안지키니 나중에는 받기만
해도 고마워 인사하게 되는 참으로 아이러니 한 일들이 발생한다.
내돈 주고 맞춤 또는 주문 예약을 하면 이런 일들을 모두가 겪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판매자가 슈퍼갑이 되어 구매자가 판매자의 처분?을 기다릴때도 있었다.
하지만 어찌되었던 주문한 것이 제대로 도착하지 않거나 엉뚱한 것이 도착되어도
끊임 없이 다시 약속잡고 기다리다 보면 이미 지불한 물품들을 받게 되었다.약속 날짜가 20일 후
였는데 최소한 두 달 또는 세 달을 기다려서 제대로 주문한 상품을 받았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절대로 성미 급하거나 약속에 대해 철저히 지키는 사람은 아마
제명에 못 살게 될 것임을 확실하게 느낀다...인샬라~~~